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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론 후기

사회복지학부/161240/이호세/장애우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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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호세
댓글 0건 조회 477회 작성일 16-10-30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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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대학교에 입학할 당시 노인 분야를 전공할 생각으로 왔지만 소모임을 통해 여러 분야에 봉사를 다녀본 후 장애인 분야도 괜찮겠다는 생각에 남구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봉사를 계획했다. 처음에는 낯선 환경과 사람들로 인해 긴장해 있었지만 프로그램 활동을 통해 같이 어울리다 보니 자연스레 친해지며 관계가 형성되었다. 첫날에는 요리교실을 보조하였다. 장애를 가지고 있는 초등, 중학생들과 함께 음식을 만드는 일이였다. 이 아이들이 칼과 불을 사용하기에는 다소 위험하다 생각하였지만 한 아이가 익숙하게 행동을 하는 모습에서 나의 편견은 깨졌다. 그 아이의 모습은 진지했고 일반 사람들 보다 더욱 집중력 있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나는 ‘불편함을 느낄만한 장애가 없어 인생을 긴장감 없이 편하게 살지 않았나’ 라는 생각이 들었고 반성하게 되었다.

 

 

 이 활동을 하며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었다. 평소 나는 문화 시설 같은 곳을 가보겠다는 생각조차 안하고 오히려 귀찮다고 느꼈지만 이 또한 나의 굳어진 생각이라고 느꼈다. 3주가 되던 날 광주 비엔날레를 기관 친구들과 함께 갔다. 많은 예술작품들을 봤다. 알록달록한 색들과 기하학적인 도형들... 이해할 수 없는 작품들을 보는 것만으로도 ‘어떻게 이 작품이 올라오게 되었을까‘ 많은 생각이 들었다. 구경을 끝내고 집에 가는 길에 나는 세상을 넓게 볼 수 있는 안목이 생김을 느꼈고 나 자신이 이 봉사를 통해 변화함을 느꼈다.

 

 

 다른 활동으로는 체육활동이 있다. 이 활동은 갖가지 색깔로 칠해진 러버콘을 세워둔 후 선생님이 외치는 색을 재빨리 찾아 손으로 때리는 것이다. 이 활동에선 아이들이 의외로 색깔을 잘 모른다는 것에 충격을 먹었다. 나에겐 너무 쉬운 일이였지만 아이들에겐 아닌 것이다. 나는 차례를 기다리는 아이들을 돌아가며 색깔을 물어보며 모르는 색을 가르쳐 주었다. 대개 아이들은 배우려 하지 않았다. 선생님이 색을 부르면 자신이 색을 자각하여 활동하는 것이 아니라 먼저 선생님을 쳐다보며 선생님이 지시해주는 콘을 따라갔다. 이땐 어떻게 조치를 취해야할지 모르겠다. 나의 어린 시절은 어머니가 무서워 또는 양심에 찔려서 공부했었지만 지금 여기서 무조건 외우라고 다그칠 수 없다 이날은 이런 경우에는 어떠한 방법으로 아이들에게 다가가고 활동해야하는지를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졌고 봉사라는 일이 쉽지만은 않다는 것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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