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행정학과/112396/김진솔/ "터닝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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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터닝포인트"
25살, 대학교4학년 2학기 졸업을 앞둔 내앞에 인생의 방향을 보여준다면 얼마나 큰 축복이겠는가?
나는 봉사활동과 전혀 거리가 먼사람이다. 나에게 봉사경험이란 고등학교때 연탄나르기가 전부인 내게
교양과목으로 "자원봉사론" 이라는 과목을 친구를 통해 무심코 듣게 되었다
그저 친구의 추천과 우정을 지키기위해 듣게된수업.
그리고 9월22일 처음으로 하게된 봉사활동.
(지역아동센터) "아이들과 놀아주는게 내 임무구나. 대충 시간때우다 오지뭐 수업보다 낫겠네"
나에겐 전부 낯설었다. 또한 아이들에게 나의 영향이 안좋게 갈까봐 걱정도됬다. 그리고 딱히 아이들을 좋아하지 않는 나에게 학습지도를 하라니.. 10년넘게 초등학교 교과서를 보지않았던나에게 커다란 시련이왔다. 초등학교6학년의 수학문제. 초등학교 수학이 이렇게 복잡하고 어려웠던가? 왜 틀렸는지 이유를 말해달라는 아이 앞에 내자신이 무능력해지고 초라해지는 순간이었다.
답지를 펼치고 문제를 번갈아보기를 5분째.. 아이는 내 표정을 보더니 문제집을들고 제자리로 간다.
내인생의 최고의 창피함이었다.
그렇게 시작된 내인생의 터닝포인트.
집에 오자마자 중학교 수학책 과 인터넷에서 뒤져가며 공부를 시작하게됬다. 수학과 거리가 먼 나에게
기본적인 수학문제조차 쉽게 풀지못했던 내자신의 부끄러움과 동시에 인생을 너무 편하게만 살아왔다는 회의감이 들기 시작했다.
열심히했다. 이렇게 열심히 한적이 없었다. 내자신이 놀라웠다. 아..나도 열심히하니까 되는구나.
문제도 나름 쉽게 풀렸다. 자신감도 생겼다.
9월29일 봉사활동 2주차.
당당하게 아동센터문을 열고 들어갔다. 아이들이 환한모습으로 나를 반겨주었다. 왠지모를 뿌듯함이 밀려왔다. "내가 열심히 가르쳐줄게!"
"모든수학문제를 다풀어주겠노라!" 나는 두려운게없었다.
이렇게 열심히 수학공부를 해본적이 없었다. 나는 자신감에 가득차 아이들에게 열심히 가르쳐주었다.
내 열정에 아이들이 더 공부를 열심히 했고 나의 칭찬에 좋아하는 아이들을 보니 기쁨과 설렘이 교차했다.
실은 내 전공이 공학계산기를 쓰며 수학적으로 풀어야하는 문제들이 많았는데. 아이들을 가르치기 위해 시작한 수학공부가 전공과목과 관련해 같이 공부하다보니 수업에도 도움이 되었다. 내자신이 뿌듯했다
아직 나에게 아이들과 함께할 시간이 2달정도 남아있다. 수학뿐만 아니라 사회,국어 등등 가르쳐 주고싶은 과목이 너무나도 많아 설렌다. 중학교 학생도 있기 때문에 더 열심히 공부해야겠다.
이젠 공부가 아이들을 위해 하는것이 아니라 내 미래를 위해 하게 되서 아이들에게 고맙다고 말하고싶다.
아직 2달이나 남았으니 나도 열심히하고 내가 아이들에게 미치는 긍정적인면과 공부또한 열심히 가르쳐주며 한주한주 뿌듯한 봉사활동이 되도록 오늘도 나는 설렘과 뿌듯함으로 공부를 열심히 하고 있다.
아! 물론 전공과목도 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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