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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론 후기

작업치료학과/141671/이슬기 선생님은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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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슬기
댓글 0건 조회 427회 작성일 16-11-03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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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치료학과를 다니고 있는 나는 다른 학과에 비해 자원봉사를 많이 한다고 생각했었다,

내가 다니고 있는 자원봉사처럼 클라이언트에게 알려주고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는 식으로 만 생각했던 나는 지역센터 봉사활동도 똑같이 생각하였다.

내가 도와주는 식으로 해주면 되겠지라는 바보 같은 생각을 가지고 봉사를 처음 나갔을 때

아이들에게 먼저 다가가서 뭐든지 해주지 말라는 생각지도 못한 소리를 들었다.

이유가 궁금하여 원장님께 여쭤보니 뭐든지 챙겨주다 보면 아이들이 아무것도 안 하게 되는 것을 부추기는 소리를 들었을 때 되게 난감하게 생각 들었다.

센터에는 초등학교 1~중학교 3학년까지 다양하고 많은 인원수였다.

봉사활동 내용은 대부분 수학이나 국어를 알려주고, 발달장애 아이 책 읽는 것, 숫자외우기를 학습도우미와 급식도우미를 하였다

 

처음 학습도우미라는 자원봉사를 하게 되었을 때 어떻게 아이들에게 잘 알려 줄 수 있을까?

초등학생인 경우 그 아이에 맞는 수준에 이해시켜 주어야 할 텐데 내가 할 수 있을까?

아이들과 어떻게 친해질까?라는 걱정이 되게 많이 들면서 설레며 기대감에 부풀었다

하지만 봉사활동을 시작한 후 그런 걱정이 사라졌다 아이들은 처음 만난 나를 잘 따라주었다

아이들과 이야기를 할 때마다 내가 정한 틀 안에 있다고 생각이 들었다.

예를 들면 인간관계에 대해 이야기를 할 때 아이들은 친구관계가 제일 중요하고 모든 것을

줄 수 있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순수한 아이들이었다.

선생님이었던 나는 아이들에게 인간관계를 할 때 나에게 피해를 주거나 나에게 필요 없는

존재인 경우 굳이 희생하여 인간관계를 이어갈 필요 없다고 차마 말할 수가 없었다.

그것은 내가 지금까지 경험으로 마음의 상처를 받지 않기 위해 만든 나만의 틀이기 때문이다.

아이들과 있을 때마다 내가 초등학교의 과거 회상이 되고 과거 들었던 잔소리가 잔소리가

아닌 맞는 이야기였다는 걸 다시 한번 알게 되었다 또한 내가 봉사활동을 하면서 이런 생각을 하는 것도 신기했고 과거 조금이라도 말을 잘 들을 걸이라는 생각도 들면서 웃기도 하였다

또한 아이들은 칭찬을 먹으면서 산다는 말을 다시 한번 깨달았다

초등학교 1학년이지만 글자를 못 읽는 아이에게 열심히 한다 글씨 너무 잘 쓴다 이런 종류의 칭찬을 한 뒤에 아이가 열심히 하려고 칭찬을 또 받으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게 되었다.

그래서 아이들에게 착하다, 예쁘다, 잘한다, 멋지다는 칭찬을 많이 해주고 있다.

곧 학예회를 하여 외국 전통춤이나 대중음악에 맞춰서 춤을 춘다는데 열심히 연습한 만큼

재미있는 학예회가 됐으면 좋겠다.

 

마지막으로 나는 자원봉사를 누가 시켜서 또는 단체로 하는 것만 해왔지만 요번 봉사활동만큼은 내가 봉사활동을 가는 것을 기다리고 아이들에게 무엇을 알려줄까 또는 노력하게 된 것이 처음이다 그만큼 아이들이 나를 잘 따라주고 원장님, 선생님들께서 잘 챙겨주셨기 때문에

이런 생각을 하게 되는 것 같다

나를 잘 따라준 아이들에게 고맙고 남은 시간 아이들과 재미있게 유익하게 보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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