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업치료학과/141421/노신희/ 아이들의 순수한 눈망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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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방학이 지나갈 즘, 수강 신청을 해야 할 시기가 왔다. 이때 동안 많은 교양을 들었지만 항상 이론수업인 교양만 들어왔었는데, 이번 교양은 직접 체험하고, 봉사도 하며 의미 있고, 뜻 깊은 수업인 자원봉사론 교양을 듣게 되었다. 봉사활동은 중,고등학교 때는 많이 했었지만 대학 입학 후 할 기회를 많이 가지지 못 했다.
이렇게 교양수업으로 봉사활동을 하게 되어서 설레고, 최선을 다해 봉사 하기로 다짐했다.
봉사 기관을 결정 할 때 이때 동안 경험하지 못 했던 곳에서 봉사활동을 하기위해 열심히 찾았다. 요양원, 복지관에서는 많이 봉사를 했지만, 항상 청소하거나 노인들의 말벗이 되어주거나, 음식을 손수 만들어 대접하는 일을 많이 했었다. 아이들을 가르쳐 본 적이 없던 나는 좋은 친구 지역 아동센터 기관에서 초등학교 1학년부터 중학교 아이들 까지, 다양한 아이들의 공부를 가르치는 아주 특별한 기회를 가지게 되었다.
일주일에 한 번 화요일 마나 지역 아동센터에 가서 아이들을 만나게 되었다. 그전 봉사와 달리 항상 배우기만 했던 나는 누군가를 가르치게 된다는 생각에 많은 걱정을 했다. 아이들의 갑작스러운 질문에 당황스럽기도 했지만, 생각보다 초등학교 공부는 쉬웠으며, 더 열심히 가르 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아이들이 선생님이라 부르면서 질문도 하며, 공부만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의 학교생활, 가정생활을 들어주고, 많은 대화를 하고 아이들과 공감하며 더 빨리 친해질 수 있었다.
초등학생들은 다 같은 어린아이들 같았지만, 각 학년마다 생각하는 것과 걱정하는 무언가가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아이들을 어떻게 대해주어야 하는지 몰랐던 나는 못하는 일이 있는 친구들은 무조건 도움을 주려고 했는데, 센터의 선생님들께서는 스스로 할 수 있을 때까지 지켜보라고 하셨다.
저녁 시간이 되면 아이들이 스스로 탁자를 닦으며 식사 준비를 하는 것을 보았으며, 반찬 배식을 해주면 음식을 남기면 안 된다는 것을 아는 아이들은 처음부터 먹을 양만 가져가며 함께 식사를 하면서 식사예절과 음식에 대한 책임감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 각자 자기가 맡은 일을 스스로 하는 아이들을 보면서 가르치거나 대할 때는 최소한의 도움을 주며 스스로 할 수 있게 도와주는 것이 가장 좋은 가르침인 것을 알게 되었다.
아이들이 공동체 생활은 하다 보면 말을 안 듣거나 바르지 못한 행동을 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 잘못된 행동은 했을 경우 그 자리에서 바로바로 말을 해주며 깨우치게 해줘야 하며, 아이는 그 자리에서 기분이 나쁠지라도 잘못된 행동을 바로잡아 주는 게 가장 중요하다 생각한다.
6주 정도 봉사를 하면서 이때 동안 경험해 보지 못 했던 일을 하게 되어서 의미 있고 뿌듯하며 누군가를 위해 내가 가르칠 수 있다는 것과 내가 할 수 있는 방법으로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은 가장 큰 행복이라는 것을 느꼈다. 아이들의 순수한 말과 행동을 보면 과거에 어렸을 적 생각도 나며 기분이 좋아지고, 매주 기다려진다.
앞으로 4주 정도 봉사가 남았는데 최선을 다해서 기쁜 마음으로 봉사를 하기로 마음먹었다.
이번 봉사가 끝나고 앞으로 직업을 가지게 돼도 여러 가지 다양한 자원봉사에 관심을 가지며 시간을 내서 틈틈이 하려고 노력해야겠다. 다양한 경험과 활동을 하며, 해보지 못 했던 봉사활동을 하게 해준 자원봉사론 교양과목에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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