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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론 후기

간호학과/151444/차예리/나에게 봉사활동이란 어떤 의미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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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차예리
댓글 0건 조회 782회 작성일 16-06-10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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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지금 봉사활동이란 어떤 의미일까





장소와 상황에 따라 상대방이 원하는 need는 각기 다르다. 음식점에서 양념이 손에 묻은 손님은 물수건이 필요하고, 직장에는 잦은 야근으로 인해 충분한 휴식시간이 필요한 직장인이 있는가하면 문서를 정리하려하는데 마침 스테이플러 심이 없어서 필요한 직장인도 있다.

자원봉사를 사회를 위한 공적인 need를 채워줄 수 있는 활동이다. 내가 활동했던 무등 도서관 장애인실은 점자책을 만들기 위해 도와줄 사람이 필요했기에 나는 감사하게도 시각장애인들은 위한 점자책 만드는 활동에 참여할 수 있던 것이다.



내가 이 봉사활동이 아닌 그전 급식소 봉사, 병원 봉사 등을 하면서 무엇을 느꼈나 생각해보았을 때, 뿌듯함, 즐거움, 미안함이었다. 봉사할 때 내가 누군가의 도움이 되었다는 것에 즐거움과 뿌듯함을 느끼면서도 그 봉사활동을 하면서 미안하다는 생각을 했다.

그 이유는 항상 정해진 시간동안 해야 하는 봉사인데 내가 시간이 안 나가지 못한다거나 충분한 도움을 드리지 못할 때가 종종 있었기 때문이었던 것 같다. 그동안 했던 봉사들은 단기로 시작되었던 프로젝트라 내가 그땐 아직 미숙하고 적응되지 않아서 그렇다고 생각된다.



지금 도서관 봉사활동을 시작한 지 4개월이 지난 시점에서 내 태도를 되돌아보면 항상 봉사를 할 때마다 최고의 봉사심과 성실함을 갖추며 봉사활동에 임했다고는 말하면 거짓말이다.

하지만 아침 아홉시 수업도 나가기 힘들어 택시를 타고도 1교시 수업에 늦는 내가, 금요일마다 아홉시부터 열두시까지 활동하는 시간을 잘 지키고 아무도 없는 장애인실에서 혼자 타이핑 작업을 하면서 작업하느라 컴퓨터를 뚫어져라 쳐다봐서 눈이 뻑뻑하지만 절대 대충하려는 생각은 들지도 않았다.



내가 생각하기에 나에게 지금 봉사활동의 의미는 그냥 봉사시간을 채우기 위해서만이 아닌 것이라는 것은 분명히 할 수 있다. 봉사시간에 과제나 수업 때문에 불가피하게 빠지게 될 경우가 많아 원래 목표했던 봉사시간을 채우지 못하고 간당간당하게 30시간을 채웠지만 봉사를 하면서 책임감을 가지고 점자책으로 만들어질 이 한글파일들을 어떻게 하면 시각장애인 분들이 점자로 바뀌어도 사진이나 주석을 쉽게 이해할 수 있을까 계속 생각하며 장애인분들을 직접 만나지는 않지만 그저 타이핑 작업이 아닌 시각장애인을 위한 봉사를 했다.



자원봉사론 강의가 종강했지만, 여름 방학이 시작하더라도 나는 계속 도서관 봉사에 나갈 것이다. 그 동안 봉사활동을 하며 미숙하고 부적응했던 옛날의 문제점을 해결하고 이 자원봉사를 장기적으로 계속하면서 능숙한 봉사자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 이 봉사에 꼭 맞는 봉사자가 되어 그 후에 같이 하게 될 봉사자들을 도와드리고도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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