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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론 후기

사회복지학부/161511/박성범/아이들과 나누면 기쁨이 두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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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성범
댓글 0건 조회 448회 작성일 16-11-01 0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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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9월28일부터 지금까지 매주 수요일마다 북구에 위치한 아동복지시설로 봉사를 다니고있습니다.
봉사활동이란것을 처음했었을 때는 약 5년전 중학생 2학년일때 인데 그때는 노인요양원에 2주에 한번씩 방문하여 어르신들을 도와드리고 말벗도해드리는 봉사를했었는데, 그후로 봉사활동에 보람을 느끼고 뿌듯하여서, 광주대학교 사회복지학부에 진학하게되었습니다.

 

 

1학기때는 수업시간표를 어떻게짜야할지도 모르고
수업마다의 특징을 잘몰라서 자원봉사론이라는 수업이 어떠한 수업인지 몰랐습니다.
그러나 1학기를보내고 2학기 수강신청이다가올때 내가직접 기관을정해서 봉사를가야하는 자원봉사론이라는 수업을 알게되었습니다. 그래서 신청을하는 계기가되었고, 또 막상 기관을 정하려니 어떤분야에 관해서 봉사를해야할지도 고민이었습니다.

 


결론은 제가 해보지못하고 관심도 가지고있는 아동분야를 선택하게되었고 꾸준히 봉사를 이어나가고있습니다. 봉사를 처음시작하는날에 집에서도 자주 하지않는 화장실청소와 계단청소를 해보고 정말 힘들다는것을 새삼알게되었습니다. 그래도 힘든만큼 아이들이 제가 깨끗하게 청소한 공간을 이용한다는게 너무 뿌듯하고 기분이 좋았습니다. 청소를 다하고나서 아이들 공부시간에 같이 참여하여 아이들이 모르는 문제를 알려주고, 채점도매주면서 단순한 봉사자가아닌, 선생님이 된것같은 느낌도들고, 아이들은 모르지만 내가아는것을 가르쳐준다는것도 보람찼습니다. 

 

그러나 내맘처럼 아이들맘도 똑같은게아니라 나를 이상한 아저씨라고 부르며 놀리는 아이들도있고, 아예 낯을가리며 말도 안하는 아이들도있었습니다. 저는 친해지려고 노력했지만 아이들은 제맘을 알아주지못하는것같아서 속상하기도했습니다. 이렇게 관계가 유지되서는 안된다는생각이 들어서 봉사를 갈때마다 15명정도 되는 아이들의 성격을 파악하고, 관심사가 무엇인지, 어떻게하면 좋아하는지 알아가면서 천천히 아이들에게 다가갔습니다.

 

 

처음에는 아이들이 이상한아저씨~ 아니면 못생긴아저씨~ 이러면서 무시를하다가 어느순간부터는 놀리긴하지만, 옆에따라다니고, 저에대해서 궁금해하고 같이 놀고싶어하는게 신기했습니다.
저도 처음에 놀림을 당하고 무시를당할때 정말 자존심이 상하기도하고, 애들이 나한테 왜이러나 싶기도했습니다. 그러나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저를 놀리고 무시를했던게 저와 친해지고싶다는 아이들의 서툰 표현방법이라는것을 깨달았습니다. 몸도 마음도 생각도 어리고 순수한아이들이 점점 저를 따르고 무언가를 같이하고싶어하는것이 저는 정말 기쁩니다. 

 

아직도 몇몇아이들은 저를 놀리기도하지만 기분이 하나도 상하지않습니다. 물론 자원봉사론이라는

수업때문에 이아이들과 함께하지만, 좋은 경험이라고생각합니다 봉사활동 초반에는 시설청소와

아이들 학습지 채점정도만 했었는데 이제는 청소, 학습지채점도 물론이고, 아이들 간식시간에 이야기도 많이하고 장난도치고, 공부시간이 끝나고나면 여자아이들과는 공기놀이, 피아노연주를 함께하고, 남자아이들과는 술래잡기와 아이들이하는 게임에관한이야기도하고 그 게임을 흉내내면서 뛰어놀곤합니다.
이제 봉사를다니게된지 한달남짓하게 되었는데 아이들이 저에대한 태도가 변화하는것에대해 정말 뿌듯하기도하고, 해보지못한것들을 경험하게된것같아 매우 감사하게 느낍니다.

 

 

봉사를하면서 느낀것중에 하나는 정말 봉사의 분야가 많지만, 각 분야마다 제가느끼는 보람이 존재하는것같아서 앞으로의 봉사가 기대되는것같습니다. 이수업이 끝나게되면 아이들과는 수업때처럼 자주보진못하더라도 가끔 찾아가서 아이들과 저 둘다 힐링이 되고싶습니다.

 


앞으로 시간이 별로 남지않았지만, 남은기간동안 그동안 부족했던점들은 보완하고 좋았던점들도 더 노력해서 아이들에게 좋은기억을 남겨주고싶습니다.
정말 순수결정체인 아이들과 함께 나누면 기쁨이 두배 아니 셀수없을만큼 불어나는것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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