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학과/141428 김세은/큰 희망이 큰 사람을 만든다.
페이지 정보

본문
봉사라는 것은 대단하다. 일단 나 같은 경우는 봉사가 매우 대단하다고 생각된다. 고등학생 시절부터 봉사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었지만 수험생이라는 한계와 봉사를 한다고 하면 어디서 해야 할 지도 모르는 막연함 때문에 봉사를 실천하기는 참 힘들었다. 그래서 대학생이 되고 어느 정도 나 스스로에 대한 여유가 생긴 2학년 때 청소년 봉사 활동을 우연찮은 기회로 시작하게 되었다. 심리학을 공부하는 나로서 내가 배운 것을, 즉 재능기부를 통해 봉사를 하였는데 나로 인해 청소년들이 조금이나마 짐을 덜거나 고민을 털어놓는 것을 몸소 느끼면서 한 사람의 봉사가 여러 사람을 행복하게 할 수 있다는 것을 절실히 느꼈고 이런 것을 느끼면서 매번 기분이 너무 좋았다.
그래서 '자원봉사론'이라는 강좌를 고민 없이 골랐던 것 같다. 수강 신청 전부터 이 강좌를 꼭 들어야겠다고 생각했고 수강신청에 성공하여 3학년 1학기에 이 강좌를 듣게 되었다. 역시 나의 선택은 틀리지 않았고 나는 꾸준히 봉사를 나가면서 한 학기를 기분 좋게 이어갈 수 있었다. 물론 힘든 점도 있었다. 봉사기관을 정하는 것이 곤욕이었다. 어느 기관이든 다 가보고 싶었고 어느 곳에 가면 더 많은 경험을 하고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을지 고민이 되었기 때문이다. 그렇게 고민 하던 중 '광주영아일시보호소'를 선택하게 되었고 내가 선택한 이상 후회 없이, 그리고 아이들에게 좋은 추억을 남겨주고 예쁜 세상을 선물해주고 싶은 마음이 불끈 솟아 올랐다.
봉사를 수요일, 목요일 총 7회를 갔는데 7번 동안 단 한번도 기분이 나빴던 적이 없었고 봉사를 다녀오면 항상 몸이 가볍고 기분이 좋아서 날아갈 것만 같았다. 이유를 생각해보려고 하였는데 생각 하기도 전에 답이 나왔다. '봉사를 다녀와서'가 그 이유였다. 나는 아침 잠이 많은 편이라서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것을 힘들어한다. 그런데 봉사를 가는 수요일, 목요일만큼은 아침에 쉽게 눈이 떠졌던 것 같다. 물론 두어 번 가량 늦잠을 자는 탓에 주말에 봉사를 가는 일도 발생하기는 하였으나 장담 할 수 있는 것은 1교시 수업을 위해 일찍 일어났던 때와는 몸 상태도 훨씬 가볍고 좋았고 아침에 일찍 일어나도 기분 나쁜 감정은 단 하나도 없었다. 그렇게 기분 좋게 봉사를 갈 수 있었고 고등학교 내내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어 했던 나를 이렇게 순식간에 바뀌게 해주었다.
봉사 활동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나는 기꺼이 '봉사 활동을 갔던 7번 다'라고 대답 할 것이다. 그러나 사람들은 나의 대답에서 '아, 하나만 골라봐' 라고 반문 할 것이라는걸 안다. 그럼 나는 비둘기 방으로 배정 되었던 날을 꼽지 않을까 싶다. 나는 아이들이 유리 같은 존재라고 생각한다. 유리는 깨지기 쉬운 형태를 가졌으나 인간에게는 없어서는 안될 물체이다. 내가 비둘기 방으로 배정 된 날 맡게 된 막내 아이가 특히 그랬다. 아이는 처음 날 봤을 때 매우 낯설어 했고 나는 아이에게 관심을 표하며 친해질 기회를 찾고 있었다. 아이의 눈높이에 맞춰 장난감으로 장난을 쳐보기도 하였다. 그러나 아이는 시종일관 무표정으로 대답했고 혹시라도 나의 사소한 행동이 아이에게는 상처를 주지 않을까 생각하며 조심스럽게 아이에게 다가갔다. 어느 순간부터 아이는 나에 대한 경계심을 풀고 나에게 큰 웃음을 선사해주었다. 아이의 작은 웃음이었을 뿐인데 그 웃음에서 나는 찡한 감동을 받았다. 봉사를 다니는 동안 내 눈에 보인 아이들은 한 명 한 명 천사 같고 아름다웠다. 너무 예뻤고 어느 한 명도 소중하지 않다고 말 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었다. 그런데 이 아이는 특히 더 아름다웠고 특히 더 소중하게 느껴졌다. 아이가 내 무릎에서 손가락을 빨면서 자는데 그 모습이 너무 예뻤고 한 편으로는 부족함을 느끼지 않고 살아갈 수 있게끔 해주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 쉽게 말해 '엄마의 마음'이 나한테 생긴 것 같다.
이 세상 어떤 아이들 중에서도 소중하지 않은 아이는 없고 쓸모 없는 아이는 없다. 아이들의 존재 자체만으로도 행복할 수 있고 그 날 하루의 기분이 날아갈 듯 기쁠 수도 있다. 아이들은 그런 존재다. 귀엽다, 사랑스럽다, 소중하다, 고귀하다, 행복하다, 아름답다 등 다양한 형용사로 아이를 표현 할 수 있지만 나는 이런 형용사들도 아이들을 표현하기에는 턱 없이 부족하다고 생각된다. 내가 봉사를 다니면서 느끼게 된 것이 이것이다. 아이들은 소중하고, 그 소중한 아이들을 우리 어른들은 그리고 사회랑 국가는 아이들을 조금 더 보호 해야 할 필요가 있다.
앞서 나는 봉사가 대단한 것이라고 밝혔는데 내가 봉사가 대단하다고 생각하게 된 이유는 봉사가 사람을 긍정적으로 바꿔주기 때문이다. '변한다'는 것은 매우 어렵고 사람은 습관이 깊게 자리 박혀 있기 때문에 쉽게 변하기 힘든데 봉사는 나를 어느 정도 긍정적으로 바뀌게 해주었다. 긍정적인 사고 방식을 갖게 해주었을 뿐 아니라 책임감 또한 길러 주었다. 순수한 아이들을 통해 나 또한 동심과 순수함을 다시 생각하게 되었고 부모의 마음을 느꼈고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어하던 내가 봉사를 가기 위한 일념 하나로 아침에 일찍 기분 좋게 눈을 떴다. 봉사라는 것 자체가 남을 위한 행위이면서 나 스스로를 돌아보게 되는 행위인 것 같다. 즉, 남과 나를 동시에 위하는 행위라고 생각된다.
아이들에게 내가 좋은 봉사자였는지 어느 정도의 의문은 있지만 이번 봉사는 나에게 큰 경험이고 값진 시간들이었다. 일상 속 스트레스를 잠시나마 잊게 해주었고 근심, 걱정 없이 사람을 순수한 마음으로 대했던 시간이었다. 처음 봉사를 시작할 때 나 스스로 돌아 보았을 때 아이들에게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남겨 주었다고 생각 되면 값진 시간을 보냈고 봉사 자체의 뜻을 성실히 이행 했다고 생각하기로 하였는데 현재 나는 이런 생각이 깊게 자리 잡혀 있고 아이들을 도와주는 봉사를 어떤 방식으로든 계속 이어 나가고 싶다.
그래서 '자원봉사론'이라는 강좌를 고민 없이 골랐던 것 같다. 수강 신청 전부터 이 강좌를 꼭 들어야겠다고 생각했고 수강신청에 성공하여 3학년 1학기에 이 강좌를 듣게 되었다. 역시 나의 선택은 틀리지 않았고 나는 꾸준히 봉사를 나가면서 한 학기를 기분 좋게 이어갈 수 있었다. 물론 힘든 점도 있었다. 봉사기관을 정하는 것이 곤욕이었다. 어느 기관이든 다 가보고 싶었고 어느 곳에 가면 더 많은 경험을 하고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을지 고민이 되었기 때문이다. 그렇게 고민 하던 중 '광주영아일시보호소'를 선택하게 되었고 내가 선택한 이상 후회 없이, 그리고 아이들에게 좋은 추억을 남겨주고 예쁜 세상을 선물해주고 싶은 마음이 불끈 솟아 올랐다.
봉사를 수요일, 목요일 총 7회를 갔는데 7번 동안 단 한번도 기분이 나빴던 적이 없었고 봉사를 다녀오면 항상 몸이 가볍고 기분이 좋아서 날아갈 것만 같았다. 이유를 생각해보려고 하였는데 생각 하기도 전에 답이 나왔다. '봉사를 다녀와서'가 그 이유였다. 나는 아침 잠이 많은 편이라서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것을 힘들어한다. 그런데 봉사를 가는 수요일, 목요일만큼은 아침에 쉽게 눈이 떠졌던 것 같다. 물론 두어 번 가량 늦잠을 자는 탓에 주말에 봉사를 가는 일도 발생하기는 하였으나 장담 할 수 있는 것은 1교시 수업을 위해 일찍 일어났던 때와는 몸 상태도 훨씬 가볍고 좋았고 아침에 일찍 일어나도 기분 나쁜 감정은 단 하나도 없었다. 그렇게 기분 좋게 봉사를 갈 수 있었고 고등학교 내내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어 했던 나를 이렇게 순식간에 바뀌게 해주었다.
봉사 활동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나는 기꺼이 '봉사 활동을 갔던 7번 다'라고 대답 할 것이다. 그러나 사람들은 나의 대답에서 '아, 하나만 골라봐' 라고 반문 할 것이라는걸 안다. 그럼 나는 비둘기 방으로 배정 되었던 날을 꼽지 않을까 싶다. 나는 아이들이 유리 같은 존재라고 생각한다. 유리는 깨지기 쉬운 형태를 가졌으나 인간에게는 없어서는 안될 물체이다. 내가 비둘기 방으로 배정 된 날 맡게 된 막내 아이가 특히 그랬다. 아이는 처음 날 봤을 때 매우 낯설어 했고 나는 아이에게 관심을 표하며 친해질 기회를 찾고 있었다. 아이의 눈높이에 맞춰 장난감으로 장난을 쳐보기도 하였다. 그러나 아이는 시종일관 무표정으로 대답했고 혹시라도 나의 사소한 행동이 아이에게는 상처를 주지 않을까 생각하며 조심스럽게 아이에게 다가갔다. 어느 순간부터 아이는 나에 대한 경계심을 풀고 나에게 큰 웃음을 선사해주었다. 아이의 작은 웃음이었을 뿐인데 그 웃음에서 나는 찡한 감동을 받았다. 봉사를 다니는 동안 내 눈에 보인 아이들은 한 명 한 명 천사 같고 아름다웠다. 너무 예뻤고 어느 한 명도 소중하지 않다고 말 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었다. 그런데 이 아이는 특히 더 아름다웠고 특히 더 소중하게 느껴졌다. 아이가 내 무릎에서 손가락을 빨면서 자는데 그 모습이 너무 예뻤고 한 편으로는 부족함을 느끼지 않고 살아갈 수 있게끔 해주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 쉽게 말해 '엄마의 마음'이 나한테 생긴 것 같다.
이 세상 어떤 아이들 중에서도 소중하지 않은 아이는 없고 쓸모 없는 아이는 없다. 아이들의 존재 자체만으로도 행복할 수 있고 그 날 하루의 기분이 날아갈 듯 기쁠 수도 있다. 아이들은 그런 존재다. 귀엽다, 사랑스럽다, 소중하다, 고귀하다, 행복하다, 아름답다 등 다양한 형용사로 아이를 표현 할 수 있지만 나는 이런 형용사들도 아이들을 표현하기에는 턱 없이 부족하다고 생각된다. 내가 봉사를 다니면서 느끼게 된 것이 이것이다. 아이들은 소중하고, 그 소중한 아이들을 우리 어른들은 그리고 사회랑 국가는 아이들을 조금 더 보호 해야 할 필요가 있다.
앞서 나는 봉사가 대단한 것이라고 밝혔는데 내가 봉사가 대단하다고 생각하게 된 이유는 봉사가 사람을 긍정적으로 바꿔주기 때문이다. '변한다'는 것은 매우 어렵고 사람은 습관이 깊게 자리 박혀 있기 때문에 쉽게 변하기 힘든데 봉사는 나를 어느 정도 긍정적으로 바뀌게 해주었다. 긍정적인 사고 방식을 갖게 해주었을 뿐 아니라 책임감 또한 길러 주었다. 순수한 아이들을 통해 나 또한 동심과 순수함을 다시 생각하게 되었고 부모의 마음을 느꼈고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어하던 내가 봉사를 가기 위한 일념 하나로 아침에 일찍 기분 좋게 눈을 떴다. 봉사라는 것 자체가 남을 위한 행위이면서 나 스스로를 돌아보게 되는 행위인 것 같다. 즉, 남과 나를 동시에 위하는 행위라고 생각된다.
아이들에게 내가 좋은 봉사자였는지 어느 정도의 의문은 있지만 이번 봉사는 나에게 큰 경험이고 값진 시간들이었다. 일상 속 스트레스를 잠시나마 잊게 해주었고 근심, 걱정 없이 사람을 순수한 마음으로 대했던 시간이었다. 처음 봉사를 시작할 때 나 스스로 돌아 보았을 때 아이들에게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남겨 주었다고 생각 되면 값진 시간을 보냈고 봉사 자체의 뜻을 성실히 이행 했다고 생각하기로 하였는데 현재 나는 이런 생각이 깊게 자리 잡혀 있고 아이들을 도와주는 봉사를 어떤 방식으로든 계속 이어 나가고 싶다.
- 이전글간호학과 / 151166 구가현 /값진 깨달음 16.06.10
- 다음글전기전자공학과 154361 나가희 16.06.1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