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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론 후기

간호학과/151376/김찬민/'수동적'에서'자발적'으로 바뀌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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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찬민
댓글 0건 조회 619회 작성일 16-05-07 0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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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적부터 저는 항상 남에게 의존하고 살았습니다. 항상 저는 수동적으로 살며 부모님이 시키면 시키는대로 하는 개성없는 인형같았습니다. 간호학과도 부모님이 원하셔서 들어왔고 지금도 부모님이 간호장교를 목표로하라하셔서 간호장교를 목표로하고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소극적이고 조별과제때도 항상 남이 시키는것만 하는 그저 조용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래서 '자발적'으로하는 봉사라는건 생각조차 안했습니다. 제가 지금까지 한 봉사라고는 학교에서 시키는 '수동적'인 봉사밖에없습니다. 이 '자원봉사론'이라는 교양도 친구가 하자고해서 들었습니다. 그러던 제가 우연히 인터넷을 뒤져보다가 한 글을 보게되었습니다. 자원봉사의 마음가짐 이라는 제목이었는데 마침 심심하던 저는 그 글을 읽어보았습니다. 대충 내용을 요약하자면 우선 가장 봉사활동의 기본적인 자세는 봉사활동을 하는 근본적인 이유가 봉사시간을 채우기 위해 하는것이 아니라 진심으로 자원봉사자의 마음가짐으로 하는것이라는 내용이었습니다. 이 부분을 볼때 나는 과연 이때까지 많은 봉사활동을 하면서 시간을 채우기위해 봉사를 한 나의 모습이 주마등처럼 저의 전두엽을 스쳤습니다.
지금 이 나의 삶에대한 태도가 매우 잘못된것같아 조금씩이지만 '수동적'에서 '자발적'인 삶을 살려고 마음을 먹었습니다. 그 '자발적'인 마음의 첫번째 실천은 바로 '자원봉사론'의 수업을 통한 '자발적'인봉사를하는거였습니다. 저는 어떤기관에서 봉사를할지 곰곰히 생각해보았습니다. 저는 저의 간호사라는 직업과 관련된 봉사를 해야겠다 싶었는데 그러던중 작년에 할아버지가 암투병을하시다가 돌아가신 전대병원이 떠올랐습니다. 그렇게 해서 저는 전대병원에서 자원봉사를 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5주간의 수업을 마치고 이제 자원봉사를 하기위해 전대병원에 들어갔습니다. 나중에 여기서 일할수도있다고 생각하니 저절로 마음이 무거워지고 다시한번 '자발적'인 삶을 실천하도록 노력하자는 저의 마음가짐을 확고히 하게되었습니다. 봉사를 가기전 봉사기관에서 알려준곳으로 가보니 여성분 2명이 저를 기달리고있었습니다. 저는 이때만해도 어떤봉사를 하게될지 매우 기대했었습니다. 병원과 관련된 봉사를 해본적이 없는 저로서는 도데체 무슨 봉사를할지 그래도 간호학과니깐 아픈환자들의 케어나 약품정리를 시킬줄알았습니다.
하지만 여성 2명중 한분이 저에게 어떤 서류를 주시면서 숫자에 맞춰 그서류에있는내용을 엑셀에 입력하라고 하였습니다. 서류내용에는 단순한 이름, 나이, 성별, 증상, 처방에 관한 내용이었습니다. 저는 나름 움직이면서 하는 활동적인 봉사를 기대했는데 이런 매우 간단한 서류작업을 하게되서 처음에는 매우 실망하였습니다. 하지만 그생각도 잠시 저에게 있어서 '자발적'인봉사를 하겠다는 마음을 처음으로 실행에 옮긴 이 서류작업에 다시 마음을 고쳐먹고 서류작업을 하였습니다. 게속하다보니 서류에있는 의학용어가 눈에 익기 시작하였고 모르는 용어는 인터넷에 쳐봐서 이러한 용어는 어떠한 뜻을 나타내는지 알게되었고 숙달되고나니 이환자의 증상을보고 눈감고 이환자는 이런한 병에 걸렸을것이며 이러한 처방을 받았을것이다라고 생각해보고 처방란에 입력된 내용을 보고 틀리면 이증상은 이러한 처방을 받아야 한다고 따로 메모하고 하니 자연스럽게 저의 간호사의 능력도 올라갔습니다.


비록 이 봉사는 간단한 서류작업이지만 아직 간호사로서 미숙한 저로서는 매우 뜻깊은 봉사였습니다. 항상 '수동적'으로 살아온 저로서는 처음으로 행한 '자발적'으로 행한 봉사이기 때문에 더욱더 뜻깊은 봉사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교양을 통한 이봉사의 목표는 이 봉사를 통해 저는 조금씩이지만 하나씩'수동적'인 삶에서 '자발적'인 삶으로 바꾸는 것입니다. 항상 남에게 의존하지않고 오히려 봉사의 참뜻인 아낌없이 베푸는 나무처럼 나의 시간을 할애하여 다른사람에게 도움을 주는 그런 저에게 있어 이상 적인 사람이 이번 봉사를 통해 조금이지만 가까워진것같습니다. 그런의미에서 이 교양은 저에게 삶의 태도를 바꾸게되는 계기가 되지 않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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