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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론 후기

사회복지학부/161514 이지영/점진적인 발전과 기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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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지영
댓글 0건 조회 446회 작성일 16-05-05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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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현재 봉사하고 있는 요양원은 서구에 위치한 소규모로 운영되고 있는 요양시설입니다. 고등학교 1학년때 처음으로 현재 봉사하고 있는 요양원에 처음 가봤고, 처음 갔을 때는 꼭 남의 집 온것 마냥 엄청 불편하고 무얼 어떻게 해야할지 몰랐는데 약 3년이 지난뒤 지금은 그때와 비교해 엄청 내 집 같고 너무나 편안했었습니다. 이 자원봉사론 후기를 써보려니 문득 항상 '이번주도 가야지. 할머니들 보러 가야지' 이런 마음으로 다니다보니까 벌써 3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더라고요. 봉사활동에서 짧은 시간은 아닌 3년 동안 요양원에서 좋은곳으로 보내드린 할머니분들도 몇몇 계셨고 그 분들 때문에 가슴이 많이 아프고 슬펐던게 그리고 할머니들과 보냈던 많은 시간들이 떠올랐습니다. 봉사후기를 써보려니까 그때 생각이 많이 납니다. 또한 어떤 할머니를 처음 봬었을땐 혼자 거동도 못하시고 낯을 많이 가리셔서 다른 사람의 도움에 익숙치 않아 괜히 화내셨던 분들도 계셨는데 지금은 엄청 친 손녀처럼 저를 아껴주시는 것을 보고 역시 연령, 남녀노소 상관없이 진심을 다해 마음을 열면 항상 다가갈수 있다는 것도 새삼 느껴보는 기회였습니다. 많은 할머니들이 아직 편찮으신 분들이 많지만 몇몇 할머니들께서는 이제 기구를 이용하셔서 홀로 걸으실수도 있고 춤도 추시고 어린아이들처럼 해맑게 웃으시면서 종이 접기, 색칠공부하시는 분들도 많이 계시더라고요. 봉사하면서 힘든 점도 많았지만 그래도 그 힘듦보다는 할머니들께서 호전되시는 과정 그리고 저를 아껴주시려는 결과 이런 점들을 보면 아 이래서 힘듦이 무색할 정도로 뿌듯하구나라는 생각이 절로 하게되더라고요. 봉사하다보면 저희 친 외할머니께서도 제가 봉사하는 요양원에 계십니다. 아무래도 친 할머니다보니 봉사를 처음오면 외할머니께 먼저 인사를 드리는 편인데, 외할머니께 인사하러 가면 같은 실을 사용하시는 할머니께서 '오메 우리 내 손녀 왔는가' 하시면 저희 친외할머니께서 '뭐시 니 손녀냐 내 막내손녀다 ' 이런 식으로 사소한 다툼을 매일 하시는 거 보는게 재밌기도 하고, 또 음악봉사 그리고 네일봉사, 그리고 가끔씩 어르신들과 화투치는 것도 기억에 남습니다. 봉사라기보단 말동무, 할머니들과 친구가 되어드리는게 제 봉사의 절반인경우가 많아요. 요양원에 계시는 할머니들께서는 몸도 편찮으신 분들도 많으시지만 그중 절반 아니 대다수의 할머니들께는 마음의 상처를 한개씩 가지고 계십니다. 봉사를 하면서 다른 봉사자들께 요양원에서 봉사하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시설청소 뿐만 아니라 할머니들의 말동무 친구가 되어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저는 항상 봉사를 하면서 봉사는 너무 소중하고 귀중해서 앞으로도 사라질수 없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봉사는 사람을 상대로 하는 것이기 때문에 사람의 심리, 마음까지도 헤아려 가며 하는 활동이기에 알파고처럼 기계가 발달해가는 현재나 미래에도 봉사활동은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일어나는 인적 네트워크라 오직 같은 감정을 갖고 살아가는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일이다. 라는 생각을 봉사를 할 때 항상 가지고 열심히 임합니다. 사회복지 자원봉사 화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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