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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론 후기

간호학과/151717/조규윤/아이의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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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규윤
댓글 0건 조회 457회 작성일 16-05-06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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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학과/151717/조규윤/아이의 마음

아이들의 때묻지 않은 생각과 행동이 너무 좋고, 아이들과 함께하는 것에서 진정한 행복을 얻는다고 생각하기에 아이들과 함께하는 관련 봉사활동을 찾아보다가 '신애원'이라는 봉사활동 기관과 인연을 맺게 되었다.

나는 신애원에서 3살 아이 두명을 돌보는 일을 한다. 처음에 신애원을 방문했을 때, 관리 선생님께서는 3살짜리 아이들이니 책도 많이 읽어주고, 반응을 크게 해주라고 부탁하셨다. 처음에는 아이들에게 마음을 다해 다가가기 보다는 그저 선생님께서 부탁하신 것들을 충실히 이행하며 아이들을 돌보았다. 하지만 아이들이 나에게 건네는 웃음과 때묻지 않은 행동들은 학업에 지쳐있던 나를 위로해주었고, 힘을 낼수있도록 도와주었다.

3살 아이들은 한창 말을 하려고 하는 시기이기 때문에 나는 아이들을 만나면 책을 주로 읽어주고, 계속 질문을 한다. 비록 아이들이 내가 하는 말들을 다 알아듣지 못하고 질문에 대한 답도 하지 못하지만, 내가 하는 말들을 따라 말하고 알아들으려고 노력했고, 한주 한주가 지날수록 아이들이 더 잘 알아듣고, 말도 더 잘하게 되는 모습을 보면서 너무 감사했다.
그리고 어질러 놓은 것들을 다시 정리하는 차원에서 같이 정리하기 놀이를 하는데 처음에는 정리한다는 개념이 없어서 잘 되진 않았지만 이제는 책을 다읽고 책꽃이에 스스로 넣는 모습을 보고, 블럭박스에 스스로 블럭을 다시 넣는 모습들을 보면서 너무 기특했고, 뿌듯했다.
또한 아이들 기저귀를 갈아주고, 씻기는 것을 도와주면서 처음으로 엄마의 마음을 생각하게 되었다. 내가 어렸을때 엄마도 나를 이렇게 힘들게 돌보았겠다는 생각과 함께 그걸 당연하게 생각하고 있던 것을 반성했고, 부모님에게 너무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그래서 봉사가 끝나고 집에 가는길에 부모님에게 전화하면서 부모님에 대한 더 애틋한 마음을 가지곤 했다.

아이들을 만날 때마다 아이들은 나를 의지하고, 나는 아이들에게 마음을 다해 다가간다. 이것이 간호사가 해야하는 진정한 돌봄이 아닐까 생각한다. 환자는 나에게 의지하고, 나는 환자에게 마음을 다해 다가가는, 지금 아이들과 나의 관계를 간호사가 되어서 환자들과도 맺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또한 아이들과 만나면서 나는 '아이와 같은 마음으로'라는 슬로건을 나에게 내걸었다. 무엇을 하든지 아이와 같은 순수한 마음으로 해내고 싶다.
나는 아이들에게 돌봄을 제공했지만, 아이들은 나에게 그 이상의 것들을 많이 주었다. 이번 봉사는 내가 더 많이 얻어가는 너무나도 감사한 경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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