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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론 후기

간호학과/151166/구가현/생각의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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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구가현
댓글 0건 조회 464회 작성일 16-05-05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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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가현, 151166, 간호학과

처음 봉사를 어느 곳으로 결정해서 다녀야 할지 고민이 많았다. 그러던 중 현재 내가 소속된 동아리에서 동구노인복지회관으로 어르신들 가정에 찾아가서 말벗도 해드리는 시간을 통해 할머니들과의 대화 속에서 많은 인생 조언을 듣고 뜻 깊었던 기억이 떠올라 이 곳으로 봉사활동지를 정하게 되었다.



봉사를 처음 갔을때, 지금 실습생들이 많이 있기에 현장보다는 손길이 필요한 사무 일을 권해주셨다. 직접 할머니 할아버지를 만나서 봉사를 하지 못해서 아쉽기는 하였지만 나의 손길이 조금이나마 더 필요한 곳에서 일 하자는 마음을 갖고 열심히 봉사하기로 하였다.

동구노인복지회관으로 봉사를 다니면서 일했던 것 중에서 일자리 봉사하시는 어르신들께 돈을 지급해드려야 해서 계좌를 컴퓨터에 입력하는 일을 하였다. 이 일을 하면서 정말 기본 5번 넘게 확인하였다. 그 이유는 혹시 내가 잘못 은행 이름과 계좌번호를 적게 된다면 어르신들이 나 하나 때문에 열심히 일하셨는데 받지 못하게 되실까봐 더욱 더 확인하고 또 확인하는 과정을 거쳤다.

또한 동구노인복지회관에서 사용하는 식권을 자르는 일을 한 적이 있다. 내가 자른 식권을 가지고 어르신들과 그곳에서 종사하시는 많은 분들이 내가 자른 식권으로 한 달 동안 들고 다니시면서 식사하실 것을 생각하니 정말 기분이 좋아졌다.



그곳에서 봉사면서 사회복지사분들의 책상에 있는 수많은 묶음들을 보고 ‘사회복지사 분들이 정말 많은 일을 하시고 계시는 구나’라고 깨닫게 되었다.

직접적으로 어르신들을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고 어르신들의 요구를 들어주는 봉사보다는 쉽게 느껴지기도 하였지만 막상 사무 일을 하다 보니 쉽다고만은 느껴지지가 않았다. 왜냐하면 맡은 일을 실수하면 안 되고 정확하게 일을 처리해야하기 때문이었다.

또한 봉사를 하게 되면서 사소한 일에 나라는 사람이 작게 나마라도 도움이 된다는 것을 느꼈으며 나라는 사람이 가치 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봉사를 하면서 다시 한번 깨닫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솔직히 처음에 사무 일을 도우면서 ‘과연 내가 하고 있는 일이 봉사일까?’라는 의구심이 들었는데 왜 그렇게 생각할까라고 생각해보니 내가 너무 봉사라는 의미를 막연하게 직접 사람들을 만나서 이야기하고 도와드리고 하는 도움만을 봉사라고 생각해왔었기 때문이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생각을 바꾸고 보니 봉사라는 것이 남을 직접적으로 돕고 하는 그런 큰 의미만이 아닌 현장이 아닌 보이지 않는 곳에서 내가 하고 있는 작은 일을 하는 것도 봉사라고 할 수 있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현장에서 일하시는 분들 뿐만 아니라 현장에서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일하시는 분들이 정말 많으시며 일하시는 분들을 보면서 정말 기쁜 마음으로 일 하고 계시며 자신들의 일에 자부심을 느끼면서 일하고 계시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지금까지 이곳으로 봉사를 다니면서 나에게 맡겨진 일을 내가 잘하지 못하고 최선을 다하지 못 한다면 나에게 일을 맡기신 분들이 일을 한 번 더 할 수 있게 되어 번거롭게 해드리게 될까봐 최선을 다하였고 앞으로도 더욱 더 최선을 다해야겠다. 또한 앞으로도 계속 봉사를 다니면서 더욱 더 많은 것을 깨닫고 나에게 맡겨진 일을 감사한 마음으로 해야겠다고 생각했으며 봉사를 다니면서 나의 생각이 많이 변화할 수 있게 된 것 같아서 참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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