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학부 전체 사이트맵

자료실

모두가 함께 하는 세상, 모두가 꿈꾸는 세상

사회복지학부

자원봉사론 후기

신재생에너지공학과 / 114175 / 이민우 / 아름다운 세상과 더 아름다워질 나의 인생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이민우
댓글 0건 조회 570회 작성일 15-12-11 15:13

본문

자원봉사론 후기



신재생에너지공학과 / 114175 / 이민우 입니다.



학교 선배의 소개로 알게 된 곳인 참빛 요양원으로 봉사를 하러 갔다. 가는 내내 봉사에 대한 생각보다는 왠지 놀러가는 것 같아서 들떠있기만 했다. 도착 후 요양원 시설 내부 거실 같은 곳과 복도를 청소하였고, 할머니, 할아버지 방을 청소를 했다. 청소기도 돌리고 바닥도 닦았는데 방에 들어갈 때 마다 할머니, 할아버지께서는 반갑게 인사도 해주시고 어린 학생들이 고생한다고 격려도 해주셨다. 처음에는 조금은 어색해하고 있는데 저 다가와 주셔서 감사하기도 해서 좀 더 즐거운 마음으로 봉사를 한 것 같다. 청소는 요양원 시설 1층부터 5층까지 하였는데, 우리 할아버지, 할머니가 쓰시는 곳이다 라는 생각을 가지고 군대에서 했던 것처럼 엄청 번들번들 거릴 정도로 열심히 하니 역시 조금 힘이 들긴 하였다. 그래도 청소를 끝마치고 깨끗해진 내부를 보니 뿌듯했고, 내 마음도 같이 청결해지는 것만 같은 기분이 들어 좀 기쁜 마음이 들었다. 청소를 하던 중 할머니 한분께서 고생한다고 고맙다고 해주셨는데, 우리는 그저 봉사를 하러 온 것이고 시켜서 한 일인데 그렇게 감사하다고 해주시는 분이 계신다는게 감사하지만 너무 죄송했다. 그리고 다시 한 번 마음을 고쳐먹게 되었고 어르신들께 더 잘해드리고 싶다는 생각이 절로 났다. 그리고는 요양원에서 준비한 간식을 할머니, 할아버지 분들게 나눠드리는 일을 하였다. 나눠드리면서 우리 할머니 얼굴이 계속 떠올라서 조금 울컥하였지만, 그래도 열심히 맡은 일을 아무 문제없이 해결 하였다. 간식을 받으시고 맛있게 드시는 모습을 보고 있으니 할머니 얼굴이 계속 떠올라서 울컥 하엿던 것 같다. 현재 외할머니께서 몸이 많이 불편하신 상태인데 처음에만 간간히 찾아뵙기만 하고 요즘은 학업이다 뭐다 뭐다 해서 자주 찾아뵙지 못했는데, 여기 요양원에서 봉사를 하면서 그런게 많이 후회 스럽고 또 많이 후회가 되었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많은 생각을 했다. 나처럼 그저 자원봉사자로 오는 사람한테서 손주 생각을 하실 만큼 참 따뜻하고 정이 많으신 분들인데 우리가 한 번 오고 가면 얼마나 마음이 아프시고 씁쓸해 하실까하는 생각을 하니 마음이 너무 아팠다. 자원봉사를 할 때 마다 하는 생각인데 자원봉사는 도움을 받는 사람뿐만 아니라 봉사를 하는 사람도 많은 것을 깨닫고 자신과 주위 사람들을 돌아볼 수 있게 되는 기회를 얻게 되는 것 같다. 그러면서 자원봉사의 참 의미에 대해서 알아가는 것 같다. 내가 생각하는 자원봉사는 봉사하는 당사자도 좋은 영향을 받을 수 있는 해피 사이클인 것 같다. 그렇게 서로에게 상호적으로 작용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지면 우리 사회도 더 밝아지는 길이 될 것 같다. 요즘 사회는 점점 피폐하고 흉흉해져 가는데 그 발단에는 개인주의적 사고가 만연하기 때문인 것 같다. 바쁜 일상 속에서도 이렇게 봉사도 하면서 주위의 사람들을 돌아보게 되면 서로 좋은 영향을 받으면서 더욱 더 공동체적인 삶을 우리 모두가 영위할 수 있을 것 같다. 이번 봉사를 하면서 마음도 아프고 뭔가 지금까지의 내 생활에 대해서 적잖은 회의감도 들었다. 하지만 이번 봉사를 통해서 헤아릴 수 없을 만큼 얻은 매우 많았다. 봉사라는 것을 생각하지도 않고 살았던 나의 인생에 봉사라는 키워드를 끼워 넣을 수 있는 소중한 계기가 되었고, 봉사라는 것을 그저 단순히 시켜서 하는, 시간 채우기로 생각을 했었는데, 그것이 아닌 봉사란 내가 남을 도움으로서 도움 받는 사람도 행복해지고, 도움을 주는 사람도 같이 행복해지는 것이란 걸 깨달은 아주 소중한 한 학기였고, 강의였고, 봉사였던 것 같다. 이번학기에 실천한 봉사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매주 매주 까지는 못하더라도 시간이 남을 때면 그래도 가끔씩은 봉사 센터에 찾아가서 요양원뿐만 아니라 아이들이 있는 어린이 센터 같은 곳 등등을 가서 자원 봉사를 하면서, 나의 도움이 필요한 곳이면 가서 도움을 주면서 앞으로의 인생을 훨씬 더 보람차고 건강하고 활기차고 즐겁고 행복하게 살아가려고 마음을 먹었다. 이 글을 쓰면서도 느끼는 거지만 역시 이번에 자원봉사 강의는 꽤나 좋은 선택이었던 것 같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