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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론 후기

신재생에너공학과/10169006/신새벽/따뜻한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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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신새벽
댓글 0건 조회 492회 작성일 15-11-06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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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학기 자원봉사론 수업을 통해 봉사활동을 하게 되었다.

평소에는 별 관심이 없는 분야이기도 했고 봉사활동에 대해서는 그저 스펙쌓기가 전부였던 나에게 이번 봉사활동도 하나의 레포트인 학점채우기 형식인 줄 알았다.

그러나 이번 봉사활동 할 곳을 찾아보니 노인복지관이 눈에 띄었는데 그 이유는 고등학교시절에 친할머니가 돌아가셨는데 할머니 생각이 나서 지원하게 되었다. 어렸을때부터 할머니와 같이 생활했기 때문에 그 마음이 더 애틋했던 것 같다. 내가 간 곳은 북구 두암동에 위치한 참빛요양원으로 그곳의 담당자와 통화하여 같은 수업을 듣는 학우들과 같이 지원하게 되었다. 처음에는 30시간만 채우자는 목적으로 갔었지만 첫째날에 생각이 바뀌었다. 그 곳에서는 내가 예상한 모습이 아닌 다른 모습이였다.

시설도 청결했고 위생상태도 깔끔했고 무엇보다 몸이 안좋고 정신적 건강이 안좋으신 분들이 계신줄 알았는데 대부분이 몸을 거동하기 힘드신 분들과 치매를 앓고 계신 분들 그리고 나이가 들어 요양하시는 분들이 대부분이였다. 처음 갔을때 자신들의 손자,손녀처럼 따뜻하게 맞아주신 할머니,할아버지들이 아직도 눈에 아른거린다.

그 곳에서 주업무는 청소기로 밀고 밀대로 닦고 할머니,할아버지들의 말동무를 해주는 것이다.



청소를 하고 나서 할머니,할아버지들의 모습을 보며 우리 친할머니 생각도 나고 괜시리 마음이 짠했다. 또, 언젠가는 나도 이런 곳에서 남은 여생을 보낼 수도 있다는 생각에 뭔가 마음이 복잡해지기도 하였다. 가끔 할머니,할아버지에게 사소한 것을 도와드려도 고맙다고 얘기를 들을때마다 너무 기쁘고 뿌듯했던 것 같아서 보람찼다. 천국에 계신 우리 할머니가 더욱더 떠올라서 우리 할머니다 생각하고 봉사를 하니 기분도 좋고 챙겨주고 싶은 생각도 많이 들어서 봉사가는 날이면 기분좋고 신나게 갈 수 있었다.

매주 토요일마다 봉사활동을 갔었는데 끝나고 나면 가슴이 따뜻함으로 가득차는 기분이 들었다.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서 느낀점이 있다면 봉사란 누군가를 도와주는 것뿐만 아니라 그 곳에서 함께 어울려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행동해야 한다는 것이다. 할머니,할아버지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고 싶었는데 오히려 내가 그 따뜻함을 받은 것 같아 값진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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