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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론 후기

사회복지학부/151455/함은주/ 봉사를 통해서 만나게 된 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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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함은주
댓글 0건 조회 419회 작성일 15-12-04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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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를 통해서 만나게 된 인연

자원봉사를 한지 벌써 2달이 가까이 되어갑니다. 지금까지 봉사한 시간이 길다고 느끼는 사람들도 있을 것 이고 빠르다고 느끼는 사람들도 있을 것입니다.

1학기 때 자원봉사론 강의를 들은 친구가 있었는데 그 친구는 봉사시간 채우기 힘들다고 하였는데 저는 봉사시간을 금방 채울 수 있었습니다. 그 친구는 조금씩 자주 봉사기관을 가서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저는 봉사를 가면 기본적으로 5시간을 해서 금방 채울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저는 봉사를 가면 주로 선생님들이 해야 할 하는데 하지 못하는 일들을 많이 합니다.

문서작업을 하면서 느끼지만 5시간 넘게 해도 잡일은 끝나지 않습니다. 그런데 자원봉사자가 없으면 이러한 일들의 몫은 선생님들 몫입니다. ‘선생님들은 바쁘시겠다.’ 생각하면서 사회복지사는 사람만 돌보는 일을 하는 것 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가끔은 가위질과 풀을 이용하여 작업을 하는 경우가 있어서 손재주와 꼼꼼함이 있어야겠다는 생각을 봉사를 하면서 들었습니다.

어느 날은 소식지를 작업하는 날 이었습니다. 이 날은 다른 봉사자들과 함께 하였습니다. 소식지를 봉투에 넣고 붙이고 표지 앞에 주소를 붙이는 일이였습니다. 봉사가 3명이였기 때문에 한 사람은 봉투에 소식지를 넣고 한 사람은 봉투를 붙이고 한 사람은 주소를 붙였습니다. 몇 백개가 있는 소식지를 각 자 할 일을 맡아서 하니 편하게 할 수 있었습니다. 봉사를 하면서 처음 만난 사람과 협동심을 키울 수 있었고, 매일 혼자 봉사를 하려니 심심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누군가와 같이 봉사를 한다니 재미있었고 더 열심히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저녁시간에 저는 숟가락과 젓가락을 나눠주는 일을 하였습니다. 숟가락과 젓가락만 나눠주기 때문에 쉬운 일이라고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저는 숟가락과 젓가락을 맞춰서 가족분들 손에 쥐어드렸습니다. 어떤 가족분은 손을 주지 않고 식판에 놔주기를 기다리는 신분들도 있었고 어떤 가족분은 제가 숟가락을 드릴려고 기다리고 있었는데 숟가락 통에서 숟가락을 꺼내서 휙 가버리는 가족분들도 있었습니다. 숟가락과 젓가락을 나누어 주면서 느꼈지만 몸이 불편하여도 각 각의 취향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사회복지사는 개개인의 취향을 존중해줘야 한다는 것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저는 작은 일에서 부터 사회복지사로서 가져야 할 마음자세를 배울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가족들이 있는 반면 ‘감사합니다’ , ‘환영합니다’ 라고 말씀해주시면서 숟가락과 젓가락을 받아 가시는 분들이 있었고, ‘저번에 왔던 선생님이시죠?’ 라고 해주시는 가족분들도 있었습니다. 저는 봉사를 하면서 저를 또 기억해주신다는 점이 가장 기뻤습니다.

제가 봉사하는 기관은 정신이 안 좋으신 가족분들이 많습니다. 매일같이 시설에 있는 사람들이 아니면 가족분들이 무언가를 기억하시는 것 은 힘든 일입니다. 그런데 일주일에 한번 봉사 오는 저를 기억해주신다는 것 은 대단한 일입니다. 봉사를 하면서 다른 사람이 아닌 가족분들이 저를 기억해주신다는 점이 제일 뿌듯했던 것 같습니다.

가족분들과도 조금씩 친해지고 있는 반면 기관 선생님들과도 많이 친해졌습니다.

봉사를 한 시간은 길지는 않았지만 그 기관에서 일하는 사람처럼 열심히 봉사를 하였습니다. 봉사를 한 만큼 많은 사람들을 알게 되면서 많이 친해졌습니다.

학교에서 만난 친구들처럼 봉사기관에서도 만난 인연도 어느 순간부터 저에게는 특별한 사람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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