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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론 후기

사회복지학부 151663 김 혜진/ 내가 배운 자원봉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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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 혜진
댓글 0건 조회 580회 작성일 15-12-08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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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대학교에 입학하기 전에 내가 알고 있었던 사회복지기관과 학교에 다니면서 자원봉사를 하면서 알게 된 사회복지기관은 달랐다. 기존에 알고 있던 사회복지기관에서는 늘 웃음으로 대하고, 친절했었다. 자원봉사로 알게 된 사회복지사들을 현장에서 만났을 때는 물론 내가 본 것은 극히 일부분 것이라고 생각된다. 너무나 이기적인 경우를 봤다.

행사를 하기 위해 선물 준비과정에서 포장을 하면서도 힘든 것은 피해다녔다. 행사 중에 배식을 할 때도 편한 자리만을 찾아다녔고, 자원봉사로 온 행사 참여자들도 어르신들이나 행사에 구경 오신 분들을 제치고 먼저 챙겨달라고 아우성이었다. 오히려 어르신들이 양보를 하고, 챙겨주시는 모습을 보면서 씁쓸한 생각이 들었다. 이렇게 우리들을 위해 고생했는데 먼저 밥을 주라고 하시고, 간식과 선물을 주라고 하신다. 오히려 어르신들의 따뜻한 마음 씀씀이에 감사함을 배우고 왔다.

집 고치기 자원봉사를 따라가서 자원봉사를 했다. 비가 새고 방안에 찬바람이 가득하던 집을 새집처럼 고쳐주시는 것을 보고 감동을 받았다. 고생들을 정말 많이 하셨다. 창문을 뜯어내고 이중창 창문으로 교체하고, 방수작업을 하고 환풍기를 달아드리고, 도배와 장판도 새로 했다. 어르신들이 너무나 좋아하신다. 고생했다고 감사하다고 하신다. 아껴두었던 담근 술이나 식혜⦁수정과 등을 흔쾌히 내어 주신다.

어르신 장수사진 촬영에도 갔었다. 옛날에는 영정사진이라고 했었는데 지금은 장수사진이라고 한다. 건강하게 오래오래 사시라고 장수사진이라 한다고 했다. 할아버지⦁할머니께서 30여 분정도 오셨는데 다들 들뜬 모습이셨다. 예쁘게 나와야 한다고 화장도 곱게 하셨다. 한껏 멋을 내어 한복도 입으셨다. 다들 당신들 매무새를 갖추시고는 옆에 사람들의 매무새를 만져주셨다. 옷 거름도 바르게 매어 주시고, 치마 방향도 잡아주셨다. 누가 오셨는지, 안오셨는지 서로 체크하시고, 왜 안왔는지 물어보시는 모습들이 마치 소풍가기 전날의 들뜬 모습과 같다고 해야할까...

대학에 입학하기를 정말 잘한 것 같다. 다양한 직업을 가졌던 사람들과 만나기도 하고, 내 아이들과 비슷한 또래의 동기들과 만나서 이야기를 하면서 내 아이들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어서 좋았다. 내 아이들이 흔히 말하는 문제아이기 때문이다. 심하지는 않지만, 자신들이 한 행동이나 말들이 왜 나쁜지를 모른다. 남들에게 왜 피해가 가는 지도 모른다. 그래서 늘 답답했었는데 지금의 동기들을 보면서 나 스스로를 바꿔가고 있다. 자원봉사도 마찬가지다. 내 자신의 문제점이 뭐인지 스스로는 잘 모른다. 하지만 남이 하는 행동을 보면서 나 자신을 반성하는 계기도 가져보게 된다. 나보다 더 많은 경험을 가지고 계신 어르신들께 조언도 듣는다. ‘나는 이렇게 살면 안되겠다. 나는 이렇게 살아야지.’ 하면서 미래에 대한 계획도 세우게 된다.

나는 자원봉사를 다니면서 남을 돕는다거나 남에게 무언가를 해주기위해서 다닌다기보다는 내가 활동을 통해 배우고 느끼고 반성하면서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를 터득해가고 있다. 이런 기회를 주신 분들에게 항상 고맙고 감사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란 말을 새삼 배우고 있습니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정말 중요한 말이더라고요. 서로 사랑하고 배려하면서 살아갔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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