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헌정보학과/142337/김현우/고졸 후 내 첫 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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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졸업 후 봉사활동이란 걸 해본 지 2년 이상이 넘어갈 무렵 자원봉사론을 수강하게 되었다. 강의를 신청하고 지금까지 빛고을 노인 건강타운에서 배식봉사를 하고 벧엘 노인요양원에서 행사 보조 봉사를 했다. 예전부터 그랬지만 봉사활동이란걸 갈 때마다 모르는 곳에서 모르는 사람들을 대한다는 것이 상당히 어색하게 느껴진다. 그래도 노인을 대하는 건 심리적으로 비교적 수월하게 느껴지기에 노인복지시설을 선호하는 편이다. 원체 성격이 남하고 적극적으로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는 성격이 아니기 때문인데, 그렇기에 어린이 시설이나 장애인 시설보다는 관리요원, 노인시설봉사를 선호하게 되었다. 노인들은 딱히 대화가 많이 오고 간다거나 어린아이들처럼 정신없지는 않기에.
내가 미성년에서 벋어나고부터 자원봉사에 참여할 일이 없었다. 솔직하게 말하자면 자원봉사의 순기능에 대해 알고는 있다지만 더 이상 진학에도 도움이 되는 게 아닌데 주어지는 것도 아닌데 굿이 할 필요도 없고, 자연스레 '자원봉사'라는 개념 자체를 잊고 살고 있었다. 또 청소년 자원봉사를 할 때마다 꽤 많은 기관에서 실속도 없는 자원봉사를 억지로 끼워 넣는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딱히 할 생각도 필요도 못 느끼고 살았다. 지금까지 누적한 시간도 상당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더욱 그랬다.
그래도 청소년 자원봉사 시설보다는 한결 형식적인 느낌이 덜 했기에 나름 마음에 들었다. 의미 없는 활동이야말로 사람을 짜증 나게 하기 때문일 것이다. 그렇지만 그런 와중에도 배식봉사를 할 때마다 항상 우르르 몰려오는 아줌마 봉사자들을 보고 복지사님이 귀찮아 죽겠다는 스트레스의 표정을 짓는 걸 몇 번 목격하면서 강의시간에 사실 기관에서 자원봉사자를 받는 게 시설 측에서는 스트레스라고 했던 게 떠오르기도 하는 아이러니함을 체험하기도 했다.
내가 자원봉사를 하지 않았다면 그 시간에 무엇을 할 수 있었을지 생각해 본다. 대학 과제를 할 수도 있고 전공 공부를 할 수 도 있을 것이다. 그 외에도 최근 배우고 있는 그림의 연습, 독서, 그 외 여러 취미활동이 있을 것이다. 특히 전에 한 번 몸살 난 체로 봉사활동을 나갔을 때 '내가 봉사를 안 했다면 좀 더 누워 쉬다 나올 수 있었을 텐데' 하는 생각이 강하게 들기도 했다. 그렇지만 평소 동시에 이런 생각도 한다. 과연 내가 봉사활동을 안 했을 때 얼마나 유익하게 그 시간을 보냈을까? 앞서 말한 여러 선택지는 많이 있지만 정작 그 시간 중 대부분은 늦잠자거나 컴퓨터로 지나가 버리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다. 그렇게 생각했기 때문에 평소 바쁜 시간을 쪼개서 봉사활동을 하면서 체력적으로 힘들긴 했지만 속으로는 내심 '그래도 뭔가 하면서 지내긴 하는군.' 하는 나름의 만족감이나 활동감이 느껴진다. 뭐, 정작 이번 학기가 끝나면 또 다시 내 삷과 봉사는 거리가 멀어지겠지만 말이다.
최근의 봉사활동이 평소 뭔가를 쉽게 귀찮아하며 잘 안하려 하고 무기력한 나의 습관교정에도 도움이 되고있지는 않은가 생각해 본다. 내 나름 자원봉사를 통해 자기발전을 이루고있지는 않나 한 번 생각해 보는 것이다. 그 발전이 내 평소 일상으로도 이어지도록 해봐야 겠다는 생각이든다.
내가 미성년에서 벋어나고부터 자원봉사에 참여할 일이 없었다. 솔직하게 말하자면 자원봉사의 순기능에 대해 알고는 있다지만 더 이상 진학에도 도움이 되는 게 아닌데 주어지는 것도 아닌데 굿이 할 필요도 없고, 자연스레 '자원봉사'라는 개념 자체를 잊고 살고 있었다. 또 청소년 자원봉사를 할 때마다 꽤 많은 기관에서 실속도 없는 자원봉사를 억지로 끼워 넣는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딱히 할 생각도 필요도 못 느끼고 살았다. 지금까지 누적한 시간도 상당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더욱 그랬다.
그래도 청소년 자원봉사 시설보다는 한결 형식적인 느낌이 덜 했기에 나름 마음에 들었다. 의미 없는 활동이야말로 사람을 짜증 나게 하기 때문일 것이다. 그렇지만 그런 와중에도 배식봉사를 할 때마다 항상 우르르 몰려오는 아줌마 봉사자들을 보고 복지사님이 귀찮아 죽겠다는 스트레스의 표정을 짓는 걸 몇 번 목격하면서 강의시간에 사실 기관에서 자원봉사자를 받는 게 시설 측에서는 스트레스라고 했던 게 떠오르기도 하는 아이러니함을 체험하기도 했다.
내가 자원봉사를 하지 않았다면 그 시간에 무엇을 할 수 있었을지 생각해 본다. 대학 과제를 할 수도 있고 전공 공부를 할 수 도 있을 것이다. 그 외에도 최근 배우고 있는 그림의 연습, 독서, 그 외 여러 취미활동이 있을 것이다. 특히 전에 한 번 몸살 난 체로 봉사활동을 나갔을 때 '내가 봉사를 안 했다면 좀 더 누워 쉬다 나올 수 있었을 텐데' 하는 생각이 강하게 들기도 했다. 그렇지만 평소 동시에 이런 생각도 한다. 과연 내가 봉사활동을 안 했을 때 얼마나 유익하게 그 시간을 보냈을까? 앞서 말한 여러 선택지는 많이 있지만 정작 그 시간 중 대부분은 늦잠자거나 컴퓨터로 지나가 버리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다. 그렇게 생각했기 때문에 평소 바쁜 시간을 쪼개서 봉사활동을 하면서 체력적으로 힘들긴 했지만 속으로는 내심 '그래도 뭔가 하면서 지내긴 하는군.' 하는 나름의 만족감이나 활동감이 느껴진다. 뭐, 정작 이번 학기가 끝나면 또 다시 내 삷과 봉사는 거리가 멀어지겠지만 말이다.
최근의 봉사활동이 평소 뭔가를 쉽게 귀찮아하며 잘 안하려 하고 무기력한 나의 습관교정에도 도움이 되고있지는 않은가 생각해 본다. 내 나름 자원봉사를 통해 자기발전을 이루고있지는 않나 한 번 생각해 보는 것이다. 그 발전이 내 평소 일상으로도 이어지도록 해봐야 겠다는 생각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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