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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론 후기

사회복지학부/151412/현장평/어울림마당과 와이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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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현장평
댓글 0건 조회 602회 작성일 15-11-06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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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구청소년수련관을 봉사기관으로 지정한 나는 남구 어울림마당 기획단에 들어가게 되었다. 그곳에서 처음으로 한것은 어떤 주제를 선정하여 행사를 진행하할지 그 주제에 맞게 무슨 운영부스를 할지 아이디어를 짜내어야 했다. 처음 회의를 가졌을 때 여러 가지 아이디어를 발표해 부스운영을 지적해보았지만, 그중 한 두 가지만 선정되고 나머지는 퇴짜를 맞기 일 수 였다, 그 이유는 예산 문제나 부스 운영에 있어서 안전수칙 등이 맞지 않아서였다. 행사의 주제는 요즘 학생들에게 가장 핫 이슈인 '수능' 으로 정해졌다. 내 나름대로의 아이디어를 생각해 봤지만, 행사 기획이란 생각보다 힘들고, 조건이 까다로워 간단하게 정 할 수 있는게 아니었다. 그 결과 긴 시간을 모두 함께 머리를 맞대 토론한 결과 체험부스로 통과 된 것 들은 '직업맞추기' '묵찌빠 엿 뽑기' '소원 반지 만들기' '이어폰 팔찌 만들기' 이 었다. 체험부스의 각각의 특징은 모두 수능을 앞둔 학생들이 대상이라는 공통점이 있었다. 직업맞추기는 뽑기를 하여 뽑은 종이에 적힌 직업을 다트로 맞추면 소정의 다과를 주는 게임이었고, 엿 뽑기는 담당 스태프와 묵찌빠를 하여 승리할 경우 뽑기 기회가 주어져 '소' '중''대' 순으로 엿을 주는 게임 이다. 나머지 만들기 부스는 소원을 들어주는 실반지와 이어폰으로 머리끈이나 팔찌를 재미나게 만들 수 있는 체험 부스였다. 우리들의 두 번째 회의에서는 각 부스에 필요한 우드락이나 게임에 필요한 물품들을 만들기 었다. 그때는 행사가 기대도 되었지만 망치진 않을까하는 불안감도 없지 않아 있었다, 각 부스에 필요한 물품들을 만들고 체크하고 그렇게 준비과정을 거치며 어느덧 어울림마당 당일 날이 찾아왔다. 우리들이 짜낸 아이디어가 과연 재미있을까? 시시하지는 않을까. 물품준비 상태는 양호한 것일까 하는 불안감과 이번 들어 유난히 많은 짐들을 보고 있자니 일찍부터 기운이 빠져 힘없이 짐을 날랐다. 다른 대학교나(호남대학교) 단체에서도 이 행사를 서포터 하기 위해 와있었고, 짐정리가 슬슬 마쳐지며 체험부스의 형태가 차차 갖춰질 즈음에 두리번 두리번 주위를 둘러보니 꽤나 그럴싸한 장소가 되어있었다. 그때부터 왠지 모를 자신감이 솟구치기 시작했고, 꾹 참고 있었던 기대감이 밀려나오고 있었다. 긴장을 풀기 위한 우리들은 한껏 수다에 빠져 행사 시작 전까지 담소를 나누며 쉬고있었다. 그후 간단히 밥과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각자 자신의 부스로 이동하였다. 부스 운영을 하면서 수능을 앞둔 아이들과 면담을 나누기도 하고 재밌게 수다를 떨기도 했으면 우리 대학생들의 경험담도 들려줄 수 있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아이들이 됬든 어른이 됬든 우리가 준비한 게임을 너무도 즐겁게 참여해주었다는 점이 정말 고마웠다. 그 순간만큼은 정말 지금까지 고생해왔던게 인정받는 기분이어서 미소가 절로 났다. 내가 이 봉사를 하면서 느낄 수 있었던 것은 이 부스가 어떠한 이유로 하게 되었는지에 대해서 이다. 게임에 한참 빠져있고, 시시껄렁한 놀이에 관심도 없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이것저것 다른 즐거움을 보여주며 공부에 지친 학생들이 조금이라도 재밌어질 수 있게 기획하고 수능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은 학생들을 위해 이 행사가 기획되었다고 생각한다. 처음 기획단에 들어왔을 때는 과연 이런 행사를 한다해서 어떤 이득을 보게 되는 건지 잘 몰랐었지만, 부스를 운영하면서 이 행사에 꽤나 많은 학생들이 오고 학생이 아니더라도 아이 아주머니 어르신 할 것 없이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즐기고 우리 남구청소년수련관을 알게 되어 간다는 것에서 보람을 느꼈다. 어울림 마당행사에는 이번 들어 많은 사람들이 찾아왔고, 생각보다 공연팀도 많아 보는 이들이 심심치 않게 즐기다 갈 수 있었다. 체험부스를 많이 한만큼 스티커를 모아 먹거리를 즐길 수 도 있었고, 어르신들은 자리에 앉아 아이들이 열심히 준비하고 연습한 춤과 노래를 감상하며 웃음 지으며 즐기셨다. 사람이 많고 복잡한 상황속에 있다보니 때때로 지치기도 했지만, 어울림 마당이라는 주제의 행사가 어느 정도 사람들에게 각인되고 즐거운 행사로 기억에 남을 것 이라고 생각하니 한 편으로는 뿌듯 하였다. 나는 이번 기획단 봉사에서 많은걸 얻어갔으면, 학생들에게 많은 즐거움을 주기도 한 것 같다. 기회가 된다면 이 봉사를 누군가에게 권유하고 싶고, 나는 앞으로도 이 마음 그대로 꾸준히 기획단 봉사를 열심히 할 것임을 다짐하는 바이다.
그리고 나는 한 가지 더 보람차게 느낌 봉사하나의 후기를 쓸 생각이다. 두 번째 봉사도 위와 같이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청소년 심야 길거리카페’ 라고 하는 학교 밖 청소년 지원 센터에서 주최하는 와이파이라는 타이틀의 봉사이다. 이 봉사는 한달에 한 번씩 금요일에만 진행하는 형식의 체제다. 나는 학교에서 어떠한 스트레스를 받는지에 대해 포스트잇에 적고 우드락에 붙이는 설문조사형식의 활동을 담당하였다. 먼저 우리들이 부스운영 할 시나리오를 짜서 각 담당구역을 정하고 당일 물품들을 행사 장소에 옮기고 부스 자리 등을 셋팅하며 조금씩 길거리 카페의 형태를 완성시켜 나가는게 첫 스타트이다. 이 봉사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은 무엇보다도 청소년들을 적극적으로 도와줄 수 있다는 점이었다. 생각보다 요즘시대에는 가출청소년들이 모여 가출팸을 만들어서 갈 곳 없이 서성이는 아이들이 많았다. 우리들은 그런 학생들을 골라내 지원해주고 밥을 내어주며 정당한 시급을 받고 일 할 수 있는 취업처 까지 알아봐 주는 그런 활동을 하였다. 아이들의 금연교육과 스트래스 상담 그리고 만들기 체험부스 마지막으로 이 행사를 알리는 홍보활동을 통해 우리 ‘와이파이’ 봉사는 뜻 깊은 활동을 하고 있다. 이번봉사에서 느낌점은 청소년들의 쉼터를 만들고자 하는 바램으로 시작된 이 기획이 나는 이번 들어서도 정말 좋은 아이디어라고 새삼 느낄 수 있었다. 어렵기만하다고 여겼지만 이번에도 청소년들과의 소통이 잘 이루어져 만족 스러 웠고, 무엇보다도 학생들의 공통적인 스트레스의 근원을 듣고 공감 할 수 있던 부분이 있어 그 부분에서 재미난 애기를 나누며 청소년들과의 대화의 자연스러움을 이어 갈 수 있었다. 생각보다 많은 청소년들이 참여를 해 주었고, 상담부스에서도 사뭇 진지하게 임하는 학생들을 보고 있으니, 조금은 안쓰럽게도 여겨졌고 힘이 되어주고 싶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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