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학부 전체 사이트맵

자료실

모두가 함께 하는 세상, 모두가 꿈꾸는 세상

사회복지학부

자원봉사론 후기

사회복지학부/151559/전영순 나도 누군가에게 필요한 존재였다.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전영순
댓글 0건 조회 571회 작성일 15-10-27 10:49

본문

제가 자원봉사라는 말을 알게 된것은 어는 면접에서 였다.
1학기 장학금 면접을 보게 되었는데 면접관이 저에게 하는 말이 "자원봉사 하고 있어요?"였다.
순간 저는 당황했다. 면접을 잘 보려면 다닌다고 해야하는데 나는 거짓말은 하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저는 아직은 누구를 도와주는것 보다 도움을 받는 편이라고 대답했다. 그때까지만 해도 도움받는것이 당연하게 생각했었고 나도 누군가에게 도움줄 수 있다는 생각은 한번도 해보지 않고 살아왔다.
그 때 서야 저는 봉사활동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처음에 한번도 접하지 않은것이라 생소하기만 했고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도 난감 했다. 헌데 대학교 교과과정에 '자원봉사론'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다짜고짜 신청을 했다. 하지만 어떤 곳에 가야하고 혼자서도 갈 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 잠시 망설이기도 했다.
우선 제가 관심있는 분야인 '노인'쪽으로 가야겠다고 생각하고 집과도 거리가 가까운 요양병원으로 가게 되었다. 노인이라 하면 대부분 거동이 불편하시고 일상생활도 어려우신 분들이 많다. 특히 노인요양병원은 많이 아프신 분들이 들어오는 곳이라 처음에는 많이 힘들었다. 그리고 내가 갔던 곳은 치매환자 병동이였다. 거부감도 없지 않아 있었다. 하지만 거기는 딴 세상인것 같았다. 세상 근심 모두 잊고 자기만의 삶을 살아가시는 분들인것 같았다. 무엇보다 나의 손길이 필요하다는 것 에 너무 뿌듯했다. 긍지감이랄까?
늘 제가 누군가에게 고맙다고 인사하면서 살았는데 오히려 제게 고맙다고 인사하는것을 보니 저도 누군가에게는 필요한 존재였다는 뿌듯함이 나를 매혹시켰다. 전 누군가에게 이쁘다는 얘기를 잘 듣지 못하고 살았다. 하지만 시설에만 가면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고맙다. 이쁘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사시고 내 귀를 즐겁게 해주고 이런것들로 하여금 저를 살아가는 의미를 느끼게 하는 것 같다. 또 거기서 저의 미래를 보았다. 누군가는 꼭 거쳐서 가야할 인생이라는 생각에 지금부터 미래의 저 자신을 보고 도움을 주고 있다고 생각하며 할아버지 할머니들에 대한 봉사는 결국 미래의 자신에 대한 먼저의 봉사라고 생각하고 앞으로도 꾸준히 봉사를 진행해야겠다는 생각이 들게 되었고 봉사는 처음 시작이 어렵지만 시작하고 나면 뿌듯함도 생기고 누군가에게 필요한 사람이라고 생각되는 가장 좋은 기회이기에 많은 사람들이 봉사를 하면 좋을 것 같다. 앞으로 우리 사회가 더 아름다워 질것 같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