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학부 전체 사이트맵

자료실

모두가 함께 하는 세상, 모두가 꿈꾸는 세상

사회복지학부

자원봉사론 후기

작업치료학과/141740/백주은/아쉬움이 컸던 봉사활동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백주은
댓글 0건 조회 604회 작성일 15-06-12 17:32

본문

봉사활동을 시작하기 전에는 30시간 언제 다 채울까 라는 생각만 하고 있었는데, 막상 봉사를 시작하고 나니까 30시간은 금방 지나갔다. 처음엔 의무적으로 시작한 봉사활동도 몇 번 가다보니 가는 날이 기다려지기도 하였다. 봉사활동을 가면서도 언제 끝나지? 언제까지 해야 되지? 라는 말을 많이 했었는데 센터에 가서 아이들이랑 같이 시간을 보내다 보면 마냥 재밌고 계속 오고 싶기도 하였다.



내가 가는 날은 항상 미술 활동을 하던 날인데, 마지막 날은 아이들이 어려워하는 공부를 가르쳐주었다.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부터 고학년 아이들까지 문제를 다 풀면 나는 채점도 해주고 모르는 문제들은 직접 이해하기 쉽게 알려주기도 하였다. 아이들이 틀린 문제를 다시 알고 이해하는걸 보면 괜히 뿌듯하고 더 알려주고 싶었다. 공부 시간이 다 끝나고 아이들과 놀이방에서 팀을 나눠서 놀이를 하는데 웃고 떠들고 같이 게임을 하면서 아이들과 더 가까워졌다. 게임을 하다가 아이들이 하는 말과 행동이 초등학생답게 순수하고 귀엽기도 해서 웃음이 났다. 놀다가도 문득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니 후련하기도 했지만 아쉬운 마음이 더 컸다. 아이들에게 마지막 날이라고 말했더니 계속 왔으면 좋겠다는 말에 일주일에 하루오고 몇 시간 안 봐도 정이 많이 들었다고 생각했다. 30시간을 다 채우면 끝났다는 생각에 후련하기만 할 것 같았는데, 막상 끝나고 보니까 내가 30시간동안 아이들에게 도움을 줬나 생각도 들고 다시 처음으로 가서 더 잘해주고 싶기도 하였다.



처음엔 교양 과목으로만 생각하고 했던 봉사활동을 직접 센터에 가서 아이들과 시간을 보내다 보니 정이 많이 든 것 같다. 남을 위해 봉사하면서 나도 같이 웃으면서 즐길 수 있어서 더 좋았다. 내가 아이들을 가르쳐 준 것도 있겠지만, 나도 이번 봉사활동을 하면서 많이 배운 것 같다. 다음에 시간이 난다면 센터에 또 가서 봉사활동이 아니라 놀러가는 마음으로 가서 아이들이랑 웃으면서 놀다 오고 싶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