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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론 후기

사회복지학부/151512/이지현/많은것을 배운 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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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지현
댓글 0건 조회 641회 작성일 15-06-12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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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론을 수강하면서 매주 목요일마다 가는 아동복지시설에 이번에도 꾸준히 봉사활동을 했습니다. 2달 넘게 이곳에서 봉사활동을 하니깐 담당자분이 말하시기 전에 빨래 널기, 개기했습니다. 그리고 남들보다 좀 더 어려운 옷 분류작업을 믿고 맡기셔서 꾸준히 봉사 온 보람을 느끼고, 담당자분이 제 얼굴을 알고 말 걸어줄 때 기분이 좋았습니다.



5월 7일 봉사 다섯 번째 이 날도 어김없이 우선 빨래 널고 개기 먼저 했습니다. 그 다음 갓 돌 지난 아이들이 있는 방에 배정 받아 들어갔습니다. 그 아이들은 막 혼자 걸음마를 하려고 하는 아이들이 여서 넘어지지 않게 제가 손만 잡아주고 걸음마를 연습시키는 것을 했습니다. 비틀비틀 했지만 아이들은 의외로 잘 걸어 다녔고 걸음마 연습을 하느라 힘들어 간식도 남김없이 다 먹는 모습을 보고 봉사가 힘들었지만 아이들의 웃음을 보고 기분이 너무 좋았습니다.



5월 14일 봉사 여섯 번째 원래 봉사시간보다 일찍 도착해서 기관에 처음 들어온 아이를 건강검진 하러 병원에 데려갔습니다. 처음 들어와서 그런지 아이가 얌전하게 있으면서 눈치를 보는 모습을 보고 안타까워서 아이와 친해지려고 병원 가는 길에서부터 계속 해서 말을 걸었습니다. 엑스레이를 찍으러 방사선실에 들어갔는데 아이가 겁을 먹고 울면서 저에게서 안 떨어지려고 애쓰는 모습을 보고 너무 안타까웠다. 간호사와 같이 잡으면서 간신히 찍고 나왔는데 그 뒤로 아이가 저에게 장난을 치고 말도 조금씩 하는 것을 보고 조금은 이 아이가 나에게 마음을 열었구나 하면서 기뻤습니다. 이래서 기관에 있는 사회복지사들이 힘들어도 이 일을 계속 하고 있는 이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5월 21일 봉사 일곱 번째 이 날도 빨래 널고 있었는데 감기로 아픈 아이들이 있어 다른 봉사자와 같이 아이들을 데리고 병원에 갔다. 간단한 진료였기에 금방 마치고 큰 아이들이 있는 방에 배정 받아 갔다. 거기서 학교 과친구들을 만났습니다. 평소 학교에서만 보던 친구들이였는데 봉사간 곳에서 만나니깐 반가웠고 다른 날보다 더 즐겁게 봉사를 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5월 28일 봉사 여덟 번째 이날도 빨래 널기, 개기를 하고 기저귀 가져다주고 돌 된 아이들 방에 배정 받아 들어갔습니다. 그 방에 돌을 맞이한 아이가 있어 복지사들이 돌잔치를 준비할 동안 아이들을 놀이방에 데려가 놀았습니다. 잠시후 돌잔치가 시작되어 노래도 불러주고 돌잡이 할 기구도 갖다 줬습니다. 처음에 연필을 집었고 두 번째에 판사를 뜻하는 망치를 집어 이 아이는 공부 쪽으로 갈 것이라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돌잔치가 끝나고 치우는 것을 도와주고 다시 아이들과 놀아주는데 유독 그날 잠자는 아이들이 많아 두명의 아이와만 놀고 끝이 났습니다. 저는 복지시설에서 돌을 챙겨 줄 것이라고 상상도 못 하였는데 돌을 챙겨주고 대충하는 것이 아니라 정성껏 떡과 케이크 등 여러 과일도 준비하는 것을 보고 비록 부모님이 챙겨주는 돌은 아니지만 부족하지 않았던 돌이었다고 생각했습니다.



6월 4일 봉사 아홉 번째 마지막 봉사여서 다른 날보다 일찍 갔습니다. 재활용 분리를 하고 늘 하던 빨래 널기를 하고 저는 자주 왔던 터라 다른 봉사자들과 다르게 옷 분리작업을 했습니다. 신경을 많이 써야하지만 담당자분이 저를 믿고 맡긴 일이라 더욱 열심히 했습니다. 그리고 큰 아이들이 있는 방에 배정 받아 갔습니다. 봉사 갈 때마다 자주 갔던 방이라 아는 얼굴들이 많아서 좋았고 장난감가지고 노는 날이 였는데 얌전히 앉아서 장난감을 가지고 노는 모습을 보니 너무 귀여웠습니다. 장난감가지고 놀다가 욕실에서 물놀이를 하고 한명씩 씻고 나오면 물기를 닦고 로션을 발라주고 기저귀를 복지사분이 해주시면 그 뒤에 아이들 옷을 입히고 거실로 보내는 것을 했습니다. 얌전히 나오는 아이도 있었지만 좀 더 물놀이를 하고 싶어 우는 아이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모습마저 너무 귀여웠어요. 옷을 다 입혀주고 거실에 나와 만화를 보는데 만화를 안보는 아이들이 있어 다시 장난감을 꺼내서 놀았습니다.



이것으로 1학기 봉사를 마쳤는데 저에게 많은 것을 느끼고 알게 해준 이 봉사기관을 기회가 된다면 다음에도 가서 봉사활동을 하고 싶습니다. 그 동안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라고 좋은 가정에 입양이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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