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학부/141431/최효란/아이들의 순수한 웃음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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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번 자원봉사론을 계기로 진월동에 있는 행복한지역아동복지센터에서 매주 월요일 마다 봉사활동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아이들이 잘 따라와 줄까? 하는 걱정 반 설렘 반하는 마음으로 전화한 당일부터 봉사활동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길을 잃어버린 저는 우여곡절 끝에 행복한지역복지아동센터를 찾아 갈 수 있었고, 처음 온 사람인데도 불구하고 "선생님, 선생님"하면서 따라와 주는 아이들의 순수한 모습에서 고마움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저는 그런 아이들 덕분에 낯을 가리지 않고 잘 다가갈 수 있었고, 고마운 그 친구들의 이름을 외워서 불러주기로 마음먹게 되었습니다. 처음은 솔직히 시간이 어떻게 흘러갔는지도 모를 만큼 빠르게 흘러간 것 같습니다. 아동센터는 생각했던 것과 겪어봤던 곳과는 다르게 가정집처럼 아담하고 따스했고, 원장 선생님 또한 아이들의 어머니처럼 인자하고 따뜻한 분이셨습니다. 당황한 저에게 까지 따뜻하게 웃어주시는 모습에서 괜찮다고 다독여 주시는 것 같아서 마음이 한결 놓였고, 편안해졌습니다.
두 번째로 방문한 날은 9월14일 월요일이었습니다. 이번엔 저번처럼 헤매지 않고 제 시간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안녕하세요. 인사를 하고 들어간 곳에는 아이들을 가르치는 다른 한 선생님이 계셨는데, 그분은 근로 장학생으로 제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보고 배울 수도 있고, 모르면 조곤조곤 알려주셨습니다.
아이들이 서서히 몰려 들어왔습니다. 아직은 아이들도 어색한지 익숙한 선생님 근처로 몰려들어서 문제집을 푸는데 조금 소외감을 느꼈습니다. 그 마음을 알아주었는지 한 여자아이가 조심히 다가와 제 옆에 앉아주었습니다. 저는 그때의 그 기분을 잊지 못합니다. 물론 그 아이는 내성적이고 조용해서 많은 말을 해주진 않았지만 그 아이를 계기로 몇몇 친구들이 제 주변에 앉아서 문제집을 풀고 “다 풀었어요. 선생님, 채점해주세요.”라며 맑은 눈망울을 들어서 저를 바라 볼 때면 고마움과 사랑스러움을 느끼고 돌아갈 수 있었습니다.
세 번째 시간 때부터는 아이들과 더 친해지기 위해서 가까이 다가가서 먼저 인사하게 되었습니다. 처음 어색해 하던 아이들도 하나 둘 인사를 받아주고 밝게 웃어주었습니다. 그 모습이 예뻐서 하나 둘 눈으로 쫓다보니 어느새 제 옆에 앉아서 공부한다며 책을 펴고 있었습니다. 그 때부터 제 주변엔 정해진 친구들이 앉아서 문제집을 풀기 시작했습니다. 그 조그만한 머리로 생각을 쥐어짜면서 어려운 문제라며 끙끙 거리는 모습을 보고 있자니 당장이라도 알려주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지만, 직접 풀어서 “선생님 답이 이거 맞아요? 와~!! 맞았다!”라면서 기뻐하는 아이의 모습을 보고 있자니 조금만 기다리자 기다리자 스스로 다독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아이들이 저에게 스스로 알려주고 깨닫게 해준 기다림의 미덕을 배울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 되었습니다. 그 날부터 아이들과 간식시간에 함께 간식도 먹으며 사소한 대화를 나눌 수 있게 되었는데, 언제 어려워했냐는 듯 ‘선생님, 선생님 오늘은요...’ 하면서 꺄르르 웃는 모습에서 행복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아이들이 간식 먹고 난 전쟁터 같은 책상을 치우는 일도 즐거움으로 받아들일 수 있었습니다. 저에게 이런 행복감과 기쁨을 주는 아이들이 고마울 따름이었습니다.
네 번째 시간은 추석이 지난 다음 달 월요일 이었는데, 아이들을 보지 못한 주라 그런지 그리움이 생겼습니다. 수업이 끝나자마자 버스를 타려고 헐레벌떡 뛰어가는 모습에서 어느새 아이들을 보고 싶어 하는 마음이 스며들었나 웃음이 세어 나왔습니다. 여느 때처럼 인사를 하고 들어가는데 먼저 와서 공부를 마친 아이들이 꺄르르 웃으며 인사해주었습니다. 그 웃음에 힘입어 자리를 정돈하고 앉았더니 얼마 있지 않아서 네 명의 아이들이 문제집을 펴고 앉았습니다. 어려워하는 아이들에게 보다 쉽고 명확하게 설명해주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내가 아는 대로 설명해주자니 아이들이 그 단어를 알지 못하고 어려워해서 더 쉬운 방법이 뭐가 있을까 생각하게 되고 옆 테이블에 앉아 있는 선생님의 설명에 귀 기울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에게 더 쉽게 설명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저에게 생각을 변화하게 만들어주고 웃음을 짓게 만들어주었습니다. 처음엔 내가 봉사하러가야지 라고 생각했던 것이 부끄러울 정도로 많은 것을 배워가고 깨달아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다섯 번째 여섯 번째 시간을 통해서 일찍 문제집을 다 푼 날이면 같이 어울려서 공기놀이도하고 숨은 그림 찾기도 하면서 더 가까워져가고 있습니다. 이런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자원봉사론이라는 과목을 만들어주신 교수님께 감사드리며, 예쁜 마음으로 아이들을 돌봐주시는 원장님과 사회복지사님 선생님께 감사함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오지 않아도 된다고 해도 아쉬운 게 저라는 사실이 웃음이 나옵니다. 빨리 다음 주가 되어서 아이들을 만나러 갈 수 있기를 손꼽아 기다리게 되었습니다. 오늘도 보고 왔는데 벌써 보고 싶고 그리워지는 건 아이들이 순수한 눈망울로 수줍게 웃어주는 모습이 자꾸만 머릿속에 그려지기 때문은 아닌지.. 조용히 생각해봅니다.
두 번째로 방문한 날은 9월14일 월요일이었습니다. 이번엔 저번처럼 헤매지 않고 제 시간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안녕하세요. 인사를 하고 들어간 곳에는 아이들을 가르치는 다른 한 선생님이 계셨는데, 그분은 근로 장학생으로 제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보고 배울 수도 있고, 모르면 조곤조곤 알려주셨습니다.
아이들이 서서히 몰려 들어왔습니다. 아직은 아이들도 어색한지 익숙한 선생님 근처로 몰려들어서 문제집을 푸는데 조금 소외감을 느꼈습니다. 그 마음을 알아주었는지 한 여자아이가 조심히 다가와 제 옆에 앉아주었습니다. 저는 그때의 그 기분을 잊지 못합니다. 물론 그 아이는 내성적이고 조용해서 많은 말을 해주진 않았지만 그 아이를 계기로 몇몇 친구들이 제 주변에 앉아서 문제집을 풀고 “다 풀었어요. 선생님, 채점해주세요.”라며 맑은 눈망울을 들어서 저를 바라 볼 때면 고마움과 사랑스러움을 느끼고 돌아갈 수 있었습니다.
세 번째 시간 때부터는 아이들과 더 친해지기 위해서 가까이 다가가서 먼저 인사하게 되었습니다. 처음 어색해 하던 아이들도 하나 둘 인사를 받아주고 밝게 웃어주었습니다. 그 모습이 예뻐서 하나 둘 눈으로 쫓다보니 어느새 제 옆에 앉아서 공부한다며 책을 펴고 있었습니다. 그 때부터 제 주변엔 정해진 친구들이 앉아서 문제집을 풀기 시작했습니다. 그 조그만한 머리로 생각을 쥐어짜면서 어려운 문제라며 끙끙 거리는 모습을 보고 있자니 당장이라도 알려주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지만, 직접 풀어서 “선생님 답이 이거 맞아요? 와~!! 맞았다!”라면서 기뻐하는 아이의 모습을 보고 있자니 조금만 기다리자 기다리자 스스로 다독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아이들이 저에게 스스로 알려주고 깨닫게 해준 기다림의 미덕을 배울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 되었습니다. 그 날부터 아이들과 간식시간에 함께 간식도 먹으며 사소한 대화를 나눌 수 있게 되었는데, 언제 어려워했냐는 듯 ‘선생님, 선생님 오늘은요...’ 하면서 꺄르르 웃는 모습에서 행복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아이들이 간식 먹고 난 전쟁터 같은 책상을 치우는 일도 즐거움으로 받아들일 수 있었습니다. 저에게 이런 행복감과 기쁨을 주는 아이들이 고마울 따름이었습니다.
네 번째 시간은 추석이 지난 다음 달 월요일 이었는데, 아이들을 보지 못한 주라 그런지 그리움이 생겼습니다. 수업이 끝나자마자 버스를 타려고 헐레벌떡 뛰어가는 모습에서 어느새 아이들을 보고 싶어 하는 마음이 스며들었나 웃음이 세어 나왔습니다. 여느 때처럼 인사를 하고 들어가는데 먼저 와서 공부를 마친 아이들이 꺄르르 웃으며 인사해주었습니다. 그 웃음에 힘입어 자리를 정돈하고 앉았더니 얼마 있지 않아서 네 명의 아이들이 문제집을 펴고 앉았습니다. 어려워하는 아이들에게 보다 쉽고 명확하게 설명해주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내가 아는 대로 설명해주자니 아이들이 그 단어를 알지 못하고 어려워해서 더 쉬운 방법이 뭐가 있을까 생각하게 되고 옆 테이블에 앉아 있는 선생님의 설명에 귀 기울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에게 더 쉽게 설명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저에게 생각을 변화하게 만들어주고 웃음을 짓게 만들어주었습니다. 처음엔 내가 봉사하러가야지 라고 생각했던 것이 부끄러울 정도로 많은 것을 배워가고 깨달아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다섯 번째 여섯 번째 시간을 통해서 일찍 문제집을 다 푼 날이면 같이 어울려서 공기놀이도하고 숨은 그림 찾기도 하면서 더 가까워져가고 있습니다. 이런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자원봉사론이라는 과목을 만들어주신 교수님께 감사드리며, 예쁜 마음으로 아이들을 돌봐주시는 원장님과 사회복지사님 선생님께 감사함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오지 않아도 된다고 해도 아쉬운 게 저라는 사실이 웃음이 나옵니다. 빨리 다음 주가 되어서 아이들을 만나러 갈 수 있기를 손꼽아 기다리게 되었습니다. 오늘도 보고 왔는데 벌써 보고 싶고 그리워지는 건 아이들이 순수한 눈망울로 수줍게 웃어주는 모습이 자꾸만 머릿속에 그려지기 때문은 아닌지.. 조용히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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