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업치료학과/141735/김주희/따뜻함 그리고 아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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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시간이라고 생각했던 30시간이 어느새 지나갔다. 많은 생각을 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먼저 무등지역아동센터에 있는 시간만큼은, 어른들이 아닌 아이들로 하여금 숨 막히는 사회생활, 시험이 아닌 편안하고 어릴 적 나를 다시 돌아보게 만들었다. 그리고 아이들의 순수하고 독특한 생각과 행동은 귀엽기도 했고 나를 웃게 만들었다.
또한 성인, 노인 작업치료사로 가려 했던 나의 진로를 다시 생각해보기도 했다.처음에는 아무 생각 없이 그저 친구 따라 아동지역센터에 갔지만 지금은 아동지역센터에서 봉사를 해서 좋은 경험이었던 것 같다. 아이들에 대한 생각과 관념이 바뀌었기 때문이다. 평소 아이들은 대하기 어렵고, 아직 어려서 자기중심적이라고 부정적이었던 나의 생각은 이제 달라졌다. 아이들이 관심 있거나, 신기한 물건을 가지고 접근하면 언제든지 아이들과 친해질 수 있었고, 또 가끔 아이의 무례한 행동으로 당황스럽고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몰랐던 나를 오히려 생각해주고 옆에서 도와줬던 건 아이들이었다. 나의 생각보다 아이들은 훨씬 생각이 깊고, 친근했다. 비록 봉사를 하면서 느낀 생각만으로 갑작스럽게 아동 작업치료사로 진로를 변경할 수 없지만, 아동센터에 있는 아이들처럼 한참 뛰어놀고 웃어야 할 나이에 병으로 고생하는 아이들을 생각하면, 도와주고 싶다.
이렇게 아동센터에서의 봉사 경험을 통해 전에 전혀 생각이 없던 한가지 진로 가능성을 열게 돼서 기쁘다. 그리고 많이 아쉽다. 그중에서 가장 생각나는 아이가 있는데, 그 아이는 처음 우리가 아동센터에 갔을 때 뜬금없이 매달리고, 업히고 게임을 할 때는 못한다며 말하기는 물론, 친구들과 티격태격 싸우기도 해서 난감한 적이 있었던 아이였다. 그런데 그 아이가 마지막 날 나한테 갑자기 안마도 해주고 내가 하던 작업을 도와줬는데, 어찌나 예쁘던지 조금 더 일찍 친해졌으면 좋을 텐데... 아쉬웠다. 또 고학년 학습을 맡으면서 친해진 아이가 있는데, 그림 그리기에 관심이 많은 친구였다. 그 친구가 나를 그려주길래 나도 그 친구를 그려줬는데, 어찌나 좋아하던지...... 또 그림 그리기를 좋아했던 나의 초등학교 시절을 보는 것 같았다. 그래서 이것저것 많이 알려주고 도움을 주고 싶었지만, 그날도 역시 마지막 날이라서 많은 도움을 주지 못해 아쉬웠다. 그 외에 아이들 한 명 한 명마다 있었던 일들이 너무 많다. 이제 얼굴도 이름도 거의 다 외웠는데, 시간이 생각보다 빠르게 지나간 것 같았다. 제일 아쉬운 건 아이들과 마지막 인사를 못 했다. 오늘이 마지막이라고 말하면 아이들이 계속 물어보고 아쉬워할까 봐 인사를 안 했는데, 할 걸 그랬다...... 그렇지만 다음에 기회가 되면 다시 찾아가고 싶다.
그저 시험도 없고 수업도 중간에 없다 해서 선택한 교양이지만, 생각도 못한 많은 경험을 얻을 수 있었다. 또 봉사를 꾸준히 함으로써 뿌듯함과 사람들이 봉사를 하는 이유를 알게 됐다. 앞으로 기회가 있으면 아동센터뿐 아니라 노인, 장애인분들을 도와주고 싶다.
또한 성인, 노인 작업치료사로 가려 했던 나의 진로를 다시 생각해보기도 했다.처음에는 아무 생각 없이 그저 친구 따라 아동지역센터에 갔지만 지금은 아동지역센터에서 봉사를 해서 좋은 경험이었던 것 같다. 아이들에 대한 생각과 관념이 바뀌었기 때문이다. 평소 아이들은 대하기 어렵고, 아직 어려서 자기중심적이라고 부정적이었던 나의 생각은 이제 달라졌다. 아이들이 관심 있거나, 신기한 물건을 가지고 접근하면 언제든지 아이들과 친해질 수 있었고, 또 가끔 아이의 무례한 행동으로 당황스럽고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몰랐던 나를 오히려 생각해주고 옆에서 도와줬던 건 아이들이었다. 나의 생각보다 아이들은 훨씬 생각이 깊고, 친근했다. 비록 봉사를 하면서 느낀 생각만으로 갑작스럽게 아동 작업치료사로 진로를 변경할 수 없지만, 아동센터에 있는 아이들처럼 한참 뛰어놀고 웃어야 할 나이에 병으로 고생하는 아이들을 생각하면, 도와주고 싶다.
이렇게 아동센터에서의 봉사 경험을 통해 전에 전혀 생각이 없던 한가지 진로 가능성을 열게 돼서 기쁘다. 그리고 많이 아쉽다. 그중에서 가장 생각나는 아이가 있는데, 그 아이는 처음 우리가 아동센터에 갔을 때 뜬금없이 매달리고, 업히고 게임을 할 때는 못한다며 말하기는 물론, 친구들과 티격태격 싸우기도 해서 난감한 적이 있었던 아이였다. 그런데 그 아이가 마지막 날 나한테 갑자기 안마도 해주고 내가 하던 작업을 도와줬는데, 어찌나 예쁘던지 조금 더 일찍 친해졌으면 좋을 텐데... 아쉬웠다. 또 고학년 학습을 맡으면서 친해진 아이가 있는데, 그림 그리기에 관심이 많은 친구였다. 그 친구가 나를 그려주길래 나도 그 친구를 그려줬는데, 어찌나 좋아하던지...... 또 그림 그리기를 좋아했던 나의 초등학교 시절을 보는 것 같았다. 그래서 이것저것 많이 알려주고 도움을 주고 싶었지만, 그날도 역시 마지막 날이라서 많은 도움을 주지 못해 아쉬웠다. 그 외에 아이들 한 명 한 명마다 있었던 일들이 너무 많다. 이제 얼굴도 이름도 거의 다 외웠는데, 시간이 생각보다 빠르게 지나간 것 같았다. 제일 아쉬운 건 아이들과 마지막 인사를 못 했다. 오늘이 마지막이라고 말하면 아이들이 계속 물어보고 아쉬워할까 봐 인사를 안 했는데, 할 걸 그랬다...... 그렇지만 다음에 기회가 되면 다시 찾아가고 싶다.
그저 시험도 없고 수업도 중간에 없다 해서 선택한 교양이지만, 생각도 못한 많은 경험을 얻을 수 있었다. 또 봉사를 꾸준히 함으로써 뿌듯함과 사람들이 봉사를 하는 이유를 알게 됐다. 앞으로 기회가 있으면 아동센터뿐 아니라 노인, 장애인분들을 도와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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