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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론 후기

사회복지학부/151358/이수혜/햇살같은 아이들과의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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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수혜
댓글 0건 조회 636회 작성일 15-05-06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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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혜 151358 사회복지학부





대학교에 들어가면 봉사활동을 꼭 해야겠다는 생각은 했었지만 실천하지 못하고 있었는데 자원봉사론 수업에서 30시간 봉사활동 시간을 채워오도록 되어있어 드디어 봉사활동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봉사활동을 가기위해 선택한곳은 지역아동센터입니다. 어느 분야의 봉사활동을 해야할지 고민이 많았지만 그래도 가장 관심이 가는 아동분야를 먼저 해보고 싶었기때문입니다. 아동센터에서 아이들을 돌보는것이아니라 학교로가서 1,2학년 아이들 방과후 학습을 지도하게 되었습니다.

처음 봉사활동을 가기전에 걱정을 많이 했습니다. ‘아이들이 나를 싫어하면 어쩌지’‘내가 아이들을 잘돌볼수있을까?’하는 걱정들에 봉사 가기직전까지 고민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은 걱정과 달리 저를 처음보는데도 해맑게 인사하며 다가와주었고 빠르게 아이들과 친해질수 있었습니다. 아이들은 제 머리를 땋아주기도 하고 개그편지를 써주고 아이클레이로 제 얼굴을 만들어 주기도하고 햄버거세트가 간식으로 나오면 감자튀김을 저에게 먹여주기도 했습니다. 아이들은 순수했고 같이 놀다보면 저도 초등학생으로 되돌아간것같은 기분이 들기도 했습니다.



제가 맡은 일은 아이들 학습지도였습니다. 수학문제집을 풀게하고 체점을 해주고 모르는게있으면 가르쳐주는 일을 했습니다. 모든 아이들이 문제를 푸는것이아니라 자유스럽게 아이클레이를 하며 놀기도하고 뒤에서 친구들과 놀기도하고 문제를 풀기도했습니다. 처음에 아이들이 저에게 모르는 문제를 물어보면 설명하기가 참 힘들었습니다.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서 설명을 해줘야하는데 그것이 쉽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복잡하게 설명하면 아이들이 이해하지못해 최대한 간단하게 설명하려고 노력하고 아이들이 어려워 풀기 싫어하는 문제는 ‘이거진짜 쉬운문제야 할 수 있어’ 라고 말해주며 자신감을 북돋아주었습니다. 그러니 처음에는 다 저에게 물어보려고만하던 아이들이 스스로 문제를 푸는것을보고 뿌듯하고 아이들이 대견했습니다.



아이들을 처음만날 때 아이들을 차별하지않고 모두와 친해져야겠다고 다짐하고 갔는데 생각보다 모든아이들과 친해지는것은 힘들었습니다. 저를 잘따르고 옆에 붙어있는 아이들과는 쉽게 친해졌지만 소극적이거나 친구들과 놀기바쁜아이들이랑은 친해지기가 힘들었습니다. 그래도 일부러 아이들한테 다가가 말을 건네고 하다보니 점점더 여러아이들과 친해졌습니다. 한 아이가 말수도 없고 친구들과 잘 놀지도 않아 일부러 말을 걸었는데 대답도 잘 하지않았습니다. 그런데 그 아이가 간식으로 나온 음료수하나를 저에게 주는것이었습니다. 저는 그아이가 저에게 관심도 없고 친해지고 싶지 않나보다고 생각했는데 그것이 아니었습니다. 아직 표현이 서투르고 쑥스러워 저에게 다가오지 못할뿐 마음속으로는 친해지고 싶었던 아이들도 있었던것입니다. 앞으로 더 아이들에게 먼저다가가 모든아이들과 친해질 수 있도록 노력할것입니다.



제가 편안하게 봉사활동을 할 수 있었던것은 아이들이 좋아서이기도 하지만 봉사활동 담당 선생님이 너무 친절하셨기 때문입니다. 저보다 나이가 많으신데도 저를 처음보자마자 선생님이라고 불러주시며 제가 해야할 일들을 하나하나 설명해 주셨습니다. 그 모습을 보고 자원봉사자를 대하는 태도가 봉사자에게 영향을 미치고 서로 존중하는 마음을 갖으면 봉사활동을 더 즐겁게 할 수 있다는걸 느끼게 되었습니다.



자원봉사론 수업을 통해서 봉사하는것은 즐거운 일이라는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착하고 예쁜아이들을 만나서 좋은것도 있지만 내가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고 나를 필요로하는 사람이 있다는것이 너무 행복한것 같습니다. 이제 꾸준히 자원봉사를 할 생각입니다. 지금은 아동과 관련된 복지시설에서 봉사를 하고있지만 다음에는 다른 분야의 복지시설에 가서도 봉사활동을 해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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