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학부 전체 사이트맵

자료실

모두가 함께 하는 세상, 모두가 꿈꾸는 세상

사회복지학부

자원봉사론 후기

작업치료학과 / 141359 / 김지영 / 행복하고지속적인인연, 자원봉사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김지영
댓글 0건 조회 625회 작성일 15-05-06 00:24

본문

작업치료학과 141359 김지영 행복하고지속적인인연, 자원봉사



우리들은 고등학교를 다닐 때부터 자원봉사를 접해보았을 것이다. 나는 그 때 막 처음으로 봉사활동이라는 것을 할 때는 어리둥절하며 모두에게 공통된 숙제라고 생각했었다.

그리고 단순한 시간을 채우기 위한 봉사활동은 기계적이고 의미 없는 짓이라고 까지 생각하였다. 이런 생각을 하던 나는 그 시절 그래도 나를 필요로 하고 내가 관심 있어 하는 곳에서 활동을 꾸준히 시작해보자 하는 마음을 갖고 찾아보았다.

원래 관심있던‘장애’라는 키워드를 찾다보니 복지관으로 간추려졌고, 자연스럽게 봉사활동 하면서 친구와 경험을 쌓기 위해 찾은 곳은 ‘광주서구장애인복지관’ 이다.

이 곳에서 활동하기 시작하면서 나에게 꿈도 생기고 확신이 생겼던 계기라고 할 수 있다.

고등학교 때 짧지만 나름 길었던 1년이 안된 시간은 나에게 작업치료사라는 직업을 갖게 하도록 인도하였고, 작업치료학과라는 전공을 가지고 다시 찾게 되었다.



2년이나 지난 시간이라 많은 게 바뀌어져 있었다. 그 시절 나를 담당하던 복지관 사람들은 직위가 올라가있어 계속은 활동을 같이는 못했지만 그래도 다시 찾아온 나를 반갑게 맞이 해주셨다.

새로운 직원분과 새로운 친구들과 원래 알던 곳을 다시 찾아오니 색다르고 사뭇 다른 느낌이였다. 설레고 두근거렸다. 복지관에 처음 봉사하러 간 날 많은 시각,청각,지체,인지,발달 등등 장애를 가지신 분들이 시설을 많이 이용하고 계시는 모습을 보았다. 익숙한 시설이지만 많이 바뀐 낯선 환경, 새로운 장애인분들과 만남을 가졌다.

우리 봉사자들은 이분들을 안내하고 옥상에 있는 텃밭에 물주는 일을 같이 도와드렸다. 다시 적응하는 단계라서 조금 미숙했지만 최선을 다하여 옆에서 서포터 역할을 해주었다. 우리 뿐만 아니라 장애인분들도 우리에게 약간 거리감을 두는 게 보였다. 물론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들도 처음만나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그럴수록 용기내어 적극적으로 인사도 먼저 걸어주었고, 이름을 계속 부르며 말을 걸어주었다. 그렇게 하니 자연스럽게 대화도 나누게 되었고, 오히려 더 반갑게 맞이해주시고 장난도 주고받게 되었다. 이 덕분에 처음 봉사활동 끝나고의 마음이 새로웠고 여전히 따뜻한 복지관. 쉽게 저희를 받아주시는 그 마음씨에 나는 또 한번 감동을 받게 되었다. 처음 겨우 1-2시간 만난 분들인데 그렇게 옆집삼촌, 이모를 하나 더 두게된 느낌이 들었다.

이웃사촌이 생긴 느낌이라고 하면 맞겠지요? 좀 더 장애인분들과 활동할 수 있었으나, 늦은 시간이라 나머지 시간동안은 복지관 시설에 불편 없이 쾌적한 환경을 위해 청소를 하고 왔다. 우리 손을 통해 깨끗해진 복지관을 보니 뿌듯하였다.



우리는 지속적인 복지관 방문을 다짐하고자 매주 수요일 오후에 오기로 계획을 세웠다. 이렇게 안하면 왠지 지키지만 않을 것 같았기 때문 이였다. 이 계획을 세우니 벌써 일주일이 흘러

두 번째 복지관방문일이 되었다.

이날 우리가 갔을 때 ‘천연비누 만들기’ 라는 프로그램을 하고 계셨다.

아름다운 여러 가지 꽃, 나뭇잎 몰드에 아로마 오일과 색을 내는 천연색소, 베이스를 넣고 비누를 만드는 간단하고 재밌는 작업이다.

이 활동을 장애인분들과 직접 같이 함께 담당하여 도와드렸다.

장애인분들은 뜨거운 베이스를 못 넣으므로 저희 봉사자들과 활동직원들이 붓고 간단한 색소넣기와 향을 내는 아로마를 한방울 씩 넣는 작업을 장애인분들이 하셨는데 그것을 옆에서 보조하며 도와드렸다. 우리에게는 간단하고 쉽지만 장애인분들에게는 이걸 하고나서도 기뻐하고 재미있어 하셨다. 지켜보면서 도와드리는 입장에서 더 성취감을 느끼는 장애인분들을 보니 괜히 더 뿌듯하였다. 이 활동 또한 작업의 한 부분으로서 내가 전공하는 작업치료를 직접 해드리고 있다는 것이라고 생각해보았다. 그래서 느낀건데 치료사로서 도움을 주어 해낸 장애인분들을 보았을 때 비록 작은 목표이지만 이뤄가는 모습에 한번, 성취감을 느끼며 도전정신을 갖는 모습에 두 번 감동을 받은 시간 이였다.



다른 친구들의 거리상의 문제 때문에 학교와 가까운 서구가 아닌 이번에 새로 생긴 남구장애인복지관을 가보려고 한다. 나는 작업치료라는 전공도 있고, 원래 장애쪽에 관심이 많기 때문에 다시 구하더라도 장애인시설 쪽을 돕고 싶다 라는 마음을 가지고, 이번에도 복지관인데 가까운 남구를 찾아가기로 하였다.

4월1일에 설립되어진 남구장애인종합복지관은 우리가 갔을 때는 어떻게 찾아왔냐고 놀라워하셨다. 봉사자도 저희가 손가락에 꼽을 정도록 소수에 포함되어 있었다. 첫 날은 시설에 활동이 아직 시작되지 않아서 간단한 행정업무를 맡고 왔다. 이 곳은 ‘장난감 도서관’이라는 시스템이 있었는데 이 바코드를 입력하고 뽑아서 단순업무를 하였다. 조금하고 소박한일이지만 직원분들께서 잘했다고 많이 칭찬해준 모습에 감사했다. 작은 도움이나마 된 거 같아서 좋았다. 설립된지 얼마 안되어 아직까지는 활동프로그램을 하지 못 하였지만 다음 주부터는 장애인분들을 직접 뵈어 도와드리는 역할을 맡아서 할 예정이다. 앞으로도 남은 봉사활동을 하면서 얻어가는 게 많을 것 같아서 기대되고 설렌다. 그리고 남은 기간 동안 봉사활동은 활동만 하고 끝나는 연이 아닌 앞으로도 계속 지속되는 인연이 였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가지고 그렇게 행동을 실행하려고 한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