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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론 후기

사회복지학부/151310/박진아/차곡차곡 경험모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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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진아
댓글 0건 조회 630회 작성일 15-05-06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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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박진아 학번: 151310 학과: 사회복지학부

처음 광주대학교에 발을 내딛으면서 ‘we Project'라는 오리엔테이션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시간표 짜는 데에 있어서 필요한 요령 또한 그 기간에 선배들의 도움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대학 와서 처음 짜보는 시간표라 무슨 과목이 어떻게 저에게 도움이 될지 아무것도 몰랐던 저에게 모든 선배들이 ’자원봉사론‘이라는 과목을 추천해 주셨습니다. 자원봉사론 이란 말 그대로 자기가 관심 있는 분야에 맞게 봉사를 다니면서 그 후기를 보고서로 작성하면 되는 시험도 없는 인기 있는 과목이었기에 저 또한 솔깃했습니다. 중 고등학교 때부터 다양한 분야에서 봉사 경험이 많았던 것만큼 봉사 다니는 것을 좋아하는 저에게는 딱 마는 과목이었기에 자원봉사론을 선택해서 들을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5주간의 교수님의 수업을 듣고. 매 주 토요일마다 노인복지관을 가서 봉사를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또한 저는 더욱 다양한 분야에서 폭넓게 봉사를 하면서 저의 진로를 결정해야겠다는 생각을 했기에 ’소모임‘에도 가입을 하였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소모임에서 활동했던 여러 봉사 중 한 때 이슈가 되었던 세월호 관련 추모행사 캠페인에 참여했던 봉사에 대해 소감문을 써 볼까 합니다.
우선 제가 도우미를 했던 세월호 추모 행사란 잊혀 져서는 안 될 세월호 사건에 대해서 초.중. 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사건에 대해 더욱 자세히 알리고, 하루 빨리 사건이 해결되고, 유가족들을 위로하는 마음을 키워주고자 개최 된 캠페인입니다. 저도 매일 말로만 듣던 추모행사에 참여하게 되니 설레기도 하고 제 자신에 대해 왠지 모를 자랑스러움이 컸습니다. 봉사 날 만을 기다리다 드디어 설렌 마음으로 여러 선배들과 친구들이 함께 모여서 버스를 타고 어느 청소년 수련관에 갔습니다. 야회 행사를 해야 하는데 날씨가 흐려서 비가 내릴 것 같아 무척이나 걱정이 되었습니다. 도착해서 선생님들의 지시를 받으며 큰 종이에 색지로 채워질 세월호를 그리고, 위로의 쪽지로 채워질 세월호 리본을 그렸습니다. 또한 캠페인에 참여한 학생들에게 전해줄 세월호 리본 목걸이를 손수 만들었습니다. 조금 창피한 일이겠지만 저는 이번 봉사를 하면서 세월호 리본을 처음 그려보고, 만들어 본 것입니다. 눈으로만 보던 리본을 이렇게 직접 제 손으로 완성해 보니 평소 느꼈던 감정과는 또 다른 뭉클함이 다가왔습니다. 그렇게 일을 마치고 초.중.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이해를 시켜주기 위해 인터넷으로 관련 자료를 조사하여 스크랩하고 전시도 해 두었습니다. 조사를 하는 과정에서 저도 몰랐던 내용들에 대해 더욱 자세히 알게 되었습니다. 이제까지 저희가 준비했던 모든 것을 밖에 전시를 하고 캠페인을 시작하려는 순간 우려했던 비가 한 방울 씩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저희는 급한 마음에 지나가는 학생들을 향해 큰 소리를 외치며 주목하게 하였습니다. 그리고 세월호 사건에 대해 간단하게 설명해 주고, 관련 자료를 읽게 한 후 색지를 잘라서 세월호를 완성하고, 위로의 쪽지를 써서 리본을 완성하게 하였습니다. 하지만 비가 점점 거세게 내렸고, 그 비를 맞아 가며 저희는 캠페인을 진행하였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몇몇 학생들은 저희를 이상하게 쳐다보기도 하고, 손길을 꺼려하며 욕을 하며 피해가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그때마다 너무 자존심도 상하고 하였지만 대부분의 학생들은 긍정적인 시선으로 저희의 지도를 잘 따라와 주었기에 그 학생들을 보며 뿌듯한 마음으로 봉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비맞는다며 심지어 자신의 우산을 나눠쓰는 학생도 있었습니다. 너무 고마워서 저는 진심을 다해 감사하다고 전하고 세월호 리본 목걸이를 손수 걸어주었습니다. 그렇게 저희는 거센 비를 맞으며 많은 학생들에게 세월호 사건을 잊지 않았으면 하는 깊은 뜻을 남기고자 목걸이를 걸어주고 행사를 마칠 수 있었습니다.
저는 주기적으로 봉사를 다니는 것도 좋지만 가끔씩은 이처럼 정말 의미 있는 봉사를 해 보는 것도 정말 중요 하다고 생각합니다. 고등학교 때에도 노인요양원에서 자원봉사자 역할을 대신해서 봉사도 해보고, 위안부 할머니들을 위한 봉사도 해 보며 다양한 봉사를 해 보았습니다. 이처럼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봉사도 좋지만 평소에 쉽게 접할 수 없는 색다른 봉사를 해 봄으로써 봉사정신을 더욱 키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이번 봉사는 사회복지사가 꿈인 제가 봉사정신을 더욱 키울 수 있는 데에 있어서 도움이 됐다고 자부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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