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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론 후기

사회복지학부/151506/임민우/뜻밖의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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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임민우
댓글 0건 조회 727회 작성일 15-05-05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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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학부/151506/임민우



제가 자원봉사론 이라는 과목을 수강한 이유는 수업이 없다는 이유 그리고 시험이 없다는 이유로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 과목을 수강함으로써 제가 자원봉사자로 다양한 복지기관 (굿네이버스, 초록우산, 광산구 청소년 수련관) 에서 봉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봉사를 한곳은 광주 광산구 쌍암동 쌍암공원 안에 위치한 광산구청소년수련관 이라는 곳에서 봉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담당한 체험 이름은 토요체험이라는 주말에 하는 즐거운 예체능을 하는 시간입니다. 저는 체육을 담당하였고 첫날에 정상적인 초등학생, 중학생을 기대하고 갔습니다. 하지만 다 지적 장애와 다운증후군을 가지고 있는 학생들 이였습니다. 굉장히 당혹스러웠고 당장이라도 광산구 청소년 수련관을 나가고 싶었습니다. 제가 관심이 있는 분야는 정상적인 청소년과 아동 이였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한다고 했으니 해보자 라는 생각으로 했습니다. 첫날은 매우 힘들었습니다. 한명의 ADHD 장애를 가지고 있는 아이는 자신이 힘들다는 표현을 욕과 침을 뱉는 행위로 표출하였습니다. 제가 어떻게든 같이 생활 체육 활동을 해보고자 옆에서 차분하게 달랬습니다. 그러자 싫다고 벽에 머리를 박고 가운데 손가락을 올리며 침을 제 얼굴에 뱉었습니다. 너무 당황스러워서 아직도 기억이 납니다. 순간 욱 하였지만 봉사자이기 때문에 참고 끝까지 설득을 해보았지만 결과는 자해 행동으로 이어졌습니다. 그래서 담당 선생님이 포기 하고 공원을 산책하러 가자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저는 나머지 아이들을 통솔하여 공원으로 인도를 하고 같이 걸으면서 이야기를 해보았는데 아이들이 너무 순수하고 마냥 착하기만 하였습니다. 그냥 일반인 이라고 생각 될 정도로 지극히 정상 이였습니다. 산책을 하면서 이야기를 해보니 아이들에게 조금의 정이 갔습니다. 그리고 봉사시간이 끝나 집을 갔습니다. 두 번째로 간 날은 제기 차기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똑같이 산책을 하였습니다. 세 번째로 간 날은 좀 특별한 날인데 이날에는 담양으로 딸기체험을 갔습니다. 이번엔 다른 새로운 아이들과 갔는데 저는 두 명의 아이들을 담당하였습니다. 이 중 한 아이는 궁금한 것이 많고 아는 것도 굉장히 많았습니다. 하지만 자신이 아는 것을 물어보고 다시 확인하려는 경향이 매우 강했습니다. 그래서 질문을 하면 제가 다시 되물어보아서 답을 받아내는 식으로 이어갔습니다. 계속 받아주니 질문의 양이 많아지고 제가 피곤해졌습니다. 그리고 또 다른 한 아이는 지속적인 관심을 필요로 하는 아이였습니다. 이 아이에게 관심을 안주고 다른 아이에게 집중을 하면 옷이나 손을 잡고 끌어당기며 자신 좀 보라고 하였습니다. 한쪽은 질문하고 한쪽은 관심을 바라기 때문에 이때 굉장히 힘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이 아이들의 공통점은 다른 사람이 이 아이들을 볼 때 그 누구도 장애인이라고 생가하지 않을 것이라는 겁니다. 그리고 네 번째로 간 날은 2시간동안 산책만 하였습니다. 이때 ADHD를 가진 아이는 많이 활발하였습니다. 기분이 좋은지 자기가 먼저 하겠다며 잘 따라 와주었습니다.



제가 이러한 활동을 하면서 느낀점은 비장애인들보다 장애를 가진 아이들이 말을 더 잘 듣는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우리 청소년 수련관에 있는 아이들에게 ‘안되, 하지마’ 라고 하면 바로 그만합니다. 그리고 장애를 가지고 있다고 해서 일반인과 다르다고 생각하였는데 옆에서 잘 다듬어만 준다면 일반 사회생활에 지장이 없을 것 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이들이 하나씩 잘하는 것이 있습니다. 이 재능을 개발해준다면 뛰어난 사람이 될 것 이라고 생각합니다. 저희 수련과에 있는 아이들에게 처음에는 별로 좋지 못한 인상이 있었습니다. 벽에 머리 박고 침뱉고 욕하고 등등 그런데 시간이 가면 갈수록 아이들에게 정이 가고 아이들이 저희를 보면 먼저 반갑다고 와서 인사를 해주는게 신기하면서도 기분이 좋았습니다. 보람을 느끼고 있는 것 같습니다. 또한 이러한 아이들에게는 계속 받아주거나 계속 보호해주려고만 하는게 아니라 혼자 알아서 해보게 하는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그래야 아이들에게 발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너무 보호해주려고만 하면 더욱더 기대려고 하는 경향이 큽니다. 혼자서 알아서 하는 습관을 길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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