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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론 후기

사회복지학부/151692/임태인/나비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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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임태인
댓글 0건 조회 695회 작성일 15-05-06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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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태인,151692,사회복지학부



제가 제 글의 제목을 나비효과로 정한 이유에 대해 말씀드리자면, 나비효과의 뜻은‘나비의 날개 짓처럼 작은 변화가 폭풍우와 같은 커다란 변화를 유발시키는 현상‘입니다. 이 뜻대로 제가 봉사활동 하는 것은 나비의 날개 짓처럼 소소한 일이지만 제가 봉사를 한 뒤 소감문을 쓰고 여러 사람이 제가 쓴 글을 읽고 자원봉사의 동기부여를 얻게 되어 여러 사람이 자원봉사를 하게 되는 폭풍우와 같은 커다란 변화가 생기면 좋겠다는 바람에서 나비효과라고 정했습니다. 저는 자원봉사론 수업에는 봉사를 하여야 한다는 소식과 자원봉사 후 소감문도 써야한다는 소식을 듣고 광주에 있는 기관에서 봉사신청을 할 수 있는 기관을 찾아보았습니다. 저는 초,중,고 학생시절 때는 학교에서 정해준 자발적이지 않은 봉사를 했었는데 이번기회를 통해 운동을 좋아하고 몸을 사용하는 것을 좋아하는 저의 특기를 살릴 수 있는 봉사를 알아보고 신청해 보고자 하였습니다. 봉사 할 곳을 찾던 중, 저는 정말 우연히 서구의 한 청각장애시설에서 홀수 주 토요일마다 2인용 자전거의 뒷 자석에 장애인분을 앉히고 제가 앞에 앉아서 자전거를 타며 시각장애인분들이 운동을 할 수 있도록 돕는 봉사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이 봉사를 보고 정말 이 봉사는 재밌게 할 수 있겠다고 생각하고, 그 기관에 자원봉사를 하고 싶다고 말씀드린 후, 봉사를 할 수 있다는 말씀을 관계자 분에게 듣게 되었고, 자전거 봉사 이외에도 다른 봉사도 할 수 있다는 소식을 듣고, 정해진 시간을 채울 수 있을 거라 생각하고 그 기관에서 자원봉사를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지금부터 제가 그 기관에서 하였던 활동들과 제가 느낀 점들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제가 이 기관에서 처음 봉사를 시작한 날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제가 시내버스를 타고 기관까지 이동하였는데, 가는 길에 비가 와서 자전거를 못 타게 될까봐 정말 걱정하였고 비가 그치길 기도했습니다. 다행히 비는 그쳤고 거짓말처럼 날씨는 맑아졌습니다. 제가 도착하니 다른 자원봉사자 분들이 먼저와 계셨습니다. 다른 자원봉사자 분들의 연령대는 고등학생,20살,30살,40살 분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분들이 계셨습니다. 프로그램 진행자 분께서 저를 그분들에게 소개시켜주셨는데 봉사자분들께서 반갑게 환영해주셨습니다. 저는 이 프로그램에 대한 설명을 진행자 분께 들었는데 이 프로그램은 기관에 계시는 장애인분들을 2인용 자전거의 뒷 자석에 앉히고 제가 앞에 앉아서 자전거를 타며 장애인분들이 운동을 할 수 있도록 돕는 봉사였고, 단장님을 따라 기관에서 출발하여 목표지점까지 도착한 후 다시 기관으로 돌아오는 봉사였습니다. 완주 후 기관에서 차를 마시며 자원봉사자들끼리 그날 한 활동을 피드백 한다고도 하였습니다. 설명을 들은 후 프로그램 조끼를 입고 장갑을 끼고 헬멧을 쓴 후 장애우 한분을 태우고 기대 반 걱정 반으로 목표지점을 향하여 출발하였습니다. 저희가 이날 가야할 목표지점은 담향방향에 있는 자전거 쉼터까지였고 거리가 꾀 되었고, 저희가 주로 이용하는 길은 강을 둘러싼 공원의 자전거 전용 도로였습니다. 처음 자전거를 탈 때 기분을 표현하자면 어렸을 때 세발자전거만 타다가 두발자전거 타는 기분이었습니다. 폐달을 뒷 분과 호흡을 맞추어 굴려야하였고 중심잡기도 정말 힘들었습니다. 잘못하면 뒷 분이 다칠 수도 있다는 생각에 저는 온 정신과 신경 집중하여 자전거를 탔습니다. 시간이 지나니 자전거 타는 것도 익숙해지고 뒷 분과도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뒷 분과 이야기도 하고 시원한 바람도 맞으며 제가 좋아하는 운동중 하나인 자전거를 타니 시간이 빠르게 흘렀고 어느새 목표지점까지 도착하게 되었습니다. 목표지점에서 저희는 빵을 간식으로 먹었고 다른 자원봉사자 분들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시간도 가지게 되었습니다. 간식을 다 먹고 충분히 휴식을 취한 후 다시저희는 기관으로 출발하였습니다. 저는 뒷 분과의 자전거호흡도 처음보다 괜찮아지고 많은 이야기를 나눠서 기관에서 출발할 때 보다 어색하다고 덜 느끼었습니다. 기관으로 돌아오는 길에도 시원한 바람을 맞고 뒷 분과 이야기를 나누며오니 금방 기관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기관에 도착한 후 뒷 분이 저 덕분에 운동할 수 있게 되었다고 감사의 말씀을 해주셨고, 다음에 또 함께 탔으면 좋겠다고 해주셨습니다. 저는 그런 말씀을 해주셔서 무척 감사했고, 나 때문에 다른 사람이 행복을 느끼고 있다는 것이 너무 뿌듯했습니다. 프로그램에 필요한 기구와 자전거를 정리하는 것을 돕고 기관에서 간단하게 차를 마시며 오늘 활동에 대한 자신의 소감을 각자 간단하게 말한 후 단장님의 말씀을 듣고 해산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두 번째로 봉사를 했던 날을 만씀드리겠습니다. 이날도 역시 날씨가 우중충 하였는데 다행히 시원한 바람만 계속불고 비는 오지 않았습니다. 저는 첫 번째 갔던 것 과는 다르게 기관에 일찍 가서 프로그램을 진행하시는 분께 정식으로 인사도 드리고 자전거를 타기 전 진행자 분을 도와 2인용자전거와 조끼와 장갑과 헬멧을 자전거실에서 운동장으로 옮기고 자전거의 상태를 점검하고 자원봉사자 분들에게 장비를 전해드렸습니다. 준비를 마칠 무렵 자원봉사자 분들이 점차 오셨는데, 다들 한번 봤던 분들이라서 첫 번째 날 보다는 더 친근하게 인사를 나누었습니다. 모든 자원 봉사자분들이 오셨고 저는 첫 번째 날 과 다른 짝 분과함께 출발준비를 하였습니다. 단장님과 같이 파이팅을 외치고 저희는 승촌보 방향에 있는 자전거 쉼터를 목표로 정하고 출발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처음 출발하기 전에 다른 자원봉사자분이 저에게 오늘 짝 되시는 분이 자전거를 정말 잘 타신 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그 분이 말씀해 주신대로 자전거를 타면서 뒤에 운동선수가 앉아있나 착각할 정도로 정말 다리 힘이 좋으셨습니다. 그리고 제가 특히 이날이 기억에 남는 게 뒷 분과 정말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정말 재미있었고, 자전거를 타며 땀도 흘려서 한 주간 쌓인 스트레스가 풀리는 것만 같았습니다. 시간이 흘러 목표지점에 도착하게 되었고 빵을 간식으로 먹으며 충분히 쉰 후 다시 기관으로 출발하였습니다. 뒷 분이 워낙 다리힘이 좋으셔서 제가 이날은 정말 파이팅 넘치게 자전거를 탄 것 같습니다. 또 이날 기관 바로 앞에 가파른 오르막길이 있는데 뒷 분이 내리지 않고 자전거를 타고 올라갈 수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저는 뒷 분만 믿고 죽을힘을 다해 오르막길을 올라갔고 결국엔 성공하였습니다. 다른 자원봉사자 분들이 ‘여기를 자전거타고 올라와?‘ 라고 하시며 박수를 쳐주셨는데 정말 기분이 좋았습니다. 저희는 모두 기관에 도착한 후 자전거 용품을 정리한 뒤 기관에서 차를 마시며 오늘의 라이딩에 대해 피드백을 하였고 이날은 특별하게도 저희 자원봉사자들끼리 계획을 세워서 좋은 곳으로 자전거를 타고 가서 음식을 먹고 친분도 쌓고 돌아오자고 하셨습니다. 저는 이날 소속감을 느낄 수 있어서 되게 뭉클했습니다.



제가 세 번째로 봉사하게 된 날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저는 이날 평소와는 다르게 자전거를 타러 간 게 아니라 시설을 청소하고 정돈하고 기관의 직원 분들에게 저를 알려드리러 자원봉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이날 기관의 직원 분을 도와 복도, 계단, 화장실, 창고, 회의실, 등의 공간을 청소하고 정리하였습니다. 청소를 하면서 힘들기도 하였지만 청소를 끝냈을 때 그 뿌듯함을 생각하며 열심히 쓸고 닦았으며, 점심시간에는 기관내의 급식실에서 밥도 먹을 수 있었습니다. 마침내, 청소를 끝내게 되었고, 몸은 정말 힘들었지만 제가 이렇게 청소를 해서 기관내의 장애우분들과 직원 분들과 기관에 방문하는 자원봉사자들이 청결한 공간에 있을 수 있다는 생각을 하니 뿌듯하고 웃음이 절로 나왔습니다. 그리고 직원 분과함께 많은 시간동안 기관을 청소하고 정리하였는데, 그분이 저에게 사회복지 쪽으로 많은 조언을 해주셨습니다. 인생선배 한분을 얻게 된 거 같아서 정말 든든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이러한 활동들을 하면서 느낀 점과 소감을 말씀드리자면, 저는 학생시절에 원하지 않는 봉사를 하였기에 정말 따분하고 재미를 느낄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운동을 좋아해서 나도 즐기고 자원봉사 수혜자 분들에게 즐거움을 드릴 수 있을지 고민해보고 정보를 찾아 자전거 봉사를 하게 되어 저도 즐거움을 느끼고 수혜자 분들에게도 즐거움을 드릴 수 있었는데, 제가 저에게 맞는 봉사를 찾은 것처럼 다른 자원봉사자 분들도 자신의 특기와 적성을 살릴 수 있는 봉사를 찾아서 하시면 좋을 거 같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자전거 봉사를 하면서 자원봉사자 분들과 친해질 수 있었습니다. 학교에서 동아리를 가입한 것처럼 소속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봉사도하고 인맥도 쌓게 되는 좋은 기회가 된 거 같습니다. 그리고 자전거 봉사 말고도 기관을 청소하는 봉사도 하게 되었는데, 저 때문에 기관에 계신 분들이 깨끗한 공간에서 생활을 한다고 생각하니 ‘나도 사회에 도움이 될 수 있구나‘라고 생각하며 저 자신에 대한 자존감이 상승하였습니다. 저는 자원 봉사론 수업이 끝난다 하더라도 꾸준히 다양한 장르의 봉사활동을 해볼 것이고, 봉사활동을 하면서 제가 일할 사회복지 분야에 대해서도 생각하여 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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