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글쓰기

나는 이번 자원봉사론 수업이라는 좋은 계기로 과거 자원봉사를 했었던 동구에 있는 노인복지관에서 또 다시 자원봉사를 하게 되었다. 그리고 지난 봉사경험과는 다른 좋은 느낌을 경험하고 있다. 과거에는 자원봉사를 하는 내내 지루하고 의미가 없다고 느껴졌다면, 현재는 즐겁고 봉사의 보람을 느끼고 있다.

기관에서의 주된 봉사활동은 독거노인을 위한 안부전화 및 가정방문이다. 보건복지부에서 발표한 ‘2015년 독거노인 생활실태 조사’를 보면, 하루 2회 이하로 식사하는 18만5000명의 독거노인 가운데 2.3%인 4255명이 생활고 등으로 제대로 밥을 먹지 못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고령화가 심화 될수록 독거노인은 증가하므로 노인복지 측면에서도 안부전화 및 가정방문은 중요한 부분임을 알 수 있었다. 안부전화를 통해 홀로 생활하고 계시는 어르신들의 안부를 묻고, 이야기를 들어드렸다. 그리고 어려움을 겪고 계신 노인 분들에게는 복지관 측에서 도와드릴 수 있는 부분을 연계해드리는 역할로 도움을 드릴 수 있었다. 또한 독거노인 가정방문을 통하여 어르신들의 적적한 생활에 활기를 더해드리며 말동무가 되어 드릴 수 있다는 점에서 뿌듯함을 느꼈다. 봉사를 하면서 어르신들에게서 ‘고맙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 나는 캠퍼스 생활에서 사람들과의 관계성의 문제, 취업·진로의 문제로 인해 걱정과 고민이 많이 있었기에 이 봉사활동이 활력소가 되어주었고, 오히려 내가 더 어르신들에게 감사함을 느꼈다. 나는 봉사의 본분을 다하고 있을 뿐이지만, 어르신들의 좋은 말씀 한마디가 봉사하는 하루 내내 기분을 좋게 만들어 주었다.

나는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사회복지를 공부하고 있는 학생으로서, 노인복지 현장의 실무능력을 경험할 수 있었고, 이 경험들은 앞으로의 사회복지사 꿈을 실현하는데 좋은 원동력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계속되는 자원봉사활동을 통해 사회복지사로서 한발 더 나아가는 시간이 될 수 있기를 바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