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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론 후기

사회복지학부151413고예란/고진감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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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고예란
댓글 0건 조회 580회 작성일 15-05-05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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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학부 151413 고예란



자원봉사론 수업을 선택하고 봉사활동 30시간을 채워야했습니다. 중 고등학교때는 학교에서 단체로 가는 편하고 수동적인 봉사를 자주 했는데, 처음으로 대학생이되서 스스로 하는 봉사를 하게되어 어색하기도 했지만 즐거웠습니다. 저는 이번 수업을 들으면서 실천을 배웠습니다. 항상 말로만 하는 수동적인 봉사가 아닌 내가 가고 싶은 전공관련 기관에 직접 전화도 해보고 알아보며 기관을 선택했고, 담양에 사는 나에게는 영아일시보호소가 조금 먼 거리였지만 부지런히 준비하고 나가면서 봉사하기 전에 마음을 다잡고 갈 수 있었습니다. 그곳은 버려진 아이들을 돌보고 엄마의 손길이 필요한 아이들을 돕기 위해 자원봉사자가 봉사를 하는 기관입니다.

저와 친구2명이 영아일시보호소에 도착하고 처음한 일 은 아이들의 기저기 옷 턱받이 등을 개고 분류하는 일이였습니다. 다른 봉사자들은 잘 분류했지만 저는 무엇을 보고 분류하는지 통 알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일단 주위를 살피니 옷 안쪽에 글을 보고 분류해서 바구니에 넣는 것 이였고, 하다 보니 익숙하게 옷을 개놓을 수 있었습니다. 옷을 갠 후 아이들에게 배달해주고 나서 우리는 아이들을 보러갈 수 있었습니다. 저는 다람쥐반과 참새반 등 을 가게 되었는데 그 아이들은 기어다니고 걸을 수 있는 아이들이였습니다. 조금 더 어린 아이들도 만나보고 싶었지만 봉사선생님께서 배정해 주신대로 움직였습니다. 아쉬움을 뒤로하고 아이들을 보았는데 너나 나나 할 것 없이 모든 아이들이 봉사자들을 보고 안아달라고 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기어다니는 어린아이부터 뛸 수 있는 어린애까지 처음보는 자원봉사자들에게 안아달라고 팔을 벌리는 모습이 저는 정말 안타까웠습니다. 원래 이 나이 때 아이들은 낮선 사람을 무서워하거나 새침하게 행동하는데 이 곳에 아이들은 많은 사람들이 사랑을 주고 손길을 주었지만 아직은 더 많은 사랑을 받아야 되는구나 그래서 아이들은 처음보아도 낮을 가리지 않고 잘 안기는 구나 라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아이들을 안아주고 놀아주면서 아이들의 이름도 알게 되었고, 그 아이들의 특징도 알게 되었습니다. 아이들은 봉사자들이 안아주다가 땅바닥에 엉덩이를 붙히면 울고 내려놓으면 울고 장난감으로 놀아주어도 울고 무엇이 필요한지 모르겠어서 처음엔 많이 당황했지만 점차 놀아주는 방법을 알게 되었고, 안고 있기가 힘들 때 자연스럽게 내려놓는 방법을 알게 되었습니다. 놀아주면서 우리 부모님도 이렇게 힘들었겠구나 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놀아주다보니 동화책을 읽어주는 선생님이 오셔서 아이들에게 동화책을 읽어주는데 각 봉사자들이 한 아이를 안고 앉아서 제스쳐를 취하며 이야기를 들었고, 동화와 관련된 놀이를 하기도 했습니다. 동화를 듣고 아이들의 밥을 먹여 주었는데, 아이들은 자기 밥을 잘 챙겨 먹었습니다. 어린 아이들은 봉사자들이 먹여주었지만 다들 잘 먹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밥을 먹고 아이들은 더 신나게 놀았지만 저는 배가 고파서 인지 조금 힘이 들었습니다.

아이들과 재밌게 놀고 봉사를 하면서 많은 것을 느꼈는데, 아이들이 안기는 것을 좋아하고 내려 놓을 때 우는 것, 낮을 가리지 않는 것을 보면서 자원봉사자들이 엄마의 자리를 완전히 채울 수 없다는 생각을 하며 아이들이 사랑의 손길이 정말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고, 자기 밥을 잘 챙겨 먹는 모습을 보고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한편으론 가슴이 찡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봉사를 하면서 힘들다고 생각 하기도 했지만 끝내고 집으로 학교로 돌아가는 발걸음이 가벼웠고 봉사하면서 뿌듯하기도 하고 생각을 많이 하게 되는 봉사활동 이였습니다. 내가 주었던 사랑이 아이들에게 꼭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다시한번 내 삶에 감사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고, 봉사를 하면서 나눈 것 보다 많은 긍정적인 생각을 얻어올 수 있었던 봉사활동 이였습니다. 많은 생각을 할 수 있는 봉사를 한 것 같아 매우 뿌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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