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학부 전체 사이트맵

자료실

모두가 함께 하는 세상, 모두가 꿈꾸는 세상

사회복지학부

자원봉사론 후기

사회복지학부/151659/권다현/스무살의 뜻 깊은 첫 자원봉사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권다현
댓글 0건 조회 854회 작성일 15-05-05 23:43

본문

사회복지학부/151659/권다현



사회복지학부에 진학하게 된 저는 대학교에 오면 봉사를 하러 다니겠다고 계획하고 있었습니다. 오티 날 과목들이 무엇이 있는지 보는 중에 자원봉사론이 있었습니다.

자원봉사론이 어떤 과목인지 언니들에게 물어보니 30시간을 채우고 감상문2번을 내면 된다고 하셨고 봉사를 하고 싶었던 저는 바로 신청을 하였습니다.

고등학교 때 봉사시간 60시간을 채워보고 다른 봉사할 일이 생기면 신청하고 봉사를 하였던 저는 30시간은 금방 채우겠지 라고 생각하였지만 막상 대학교 생활이 바쁘다보니 시간을 맞추기가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봉사를 하러다니며 30시간을 채우는 동안에는 정말 열심히 봉사를 하고 제대로 된 봉사를 하고 싶었습니다. 고등학교 때는 양로원이나 노인복지시설에서 주로 봉사를 해서 아동복지시설에서도 봉사를 하고 싶었고 아이들을 좋아하였던 저는 아동복지센터에서 봉사를 해봐야 겠다고 제일 먼저 생각이 들었습니다. 광주가 아닌 타지에서 온 저는 광주에 무슨 시설이 있는지 잘 몰랐습니다. 마침 친구가 아동복지에 관한 시설을 알고 있어서 동구에 있는 아동복지시설을 선택하여 봉사를 하기로 하였습니다.



4월10일 처음 봉사를 갔습니다. 처음 아동복지 시설을 갈 때 아이들을 너무 좋아하였던 저는 설레임이 있었지만, 아동복지시설은 처음이여서 좀 낯설기도 하고 아이들을 어떻게 돌보아야 되는지에 대해서도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봉사센터에서 제가 제일 처음 한 일은 아이들을 돌보는 것 이였습니다. 저를 처음 보는 아이들은 팔을 벌려 안아달라고 반겨 주었습니다. 9시30분부터 1시까지 봉사를 하였는데 가자마자 하는 일은 빨래를 개는 일이고 개어진 빨래를 아이들이 있는 곳으로 옮기고 나서부터 아이들을 돌보는 봉사를 시작했습니다. 아이들과 블록놀이도 하고 공놀이도 하였고 구연동화 선생님이 오셔서 동화를 읽어주시는데 아이들이 동화를 집중해서 볼 수 있게 저 또한 생생하게 따라하였습다. 12시가 될 때 쯤 아이들의 밥을 먹이고 12시 40분쯤 내려와서 다시 빨래를 개고 끝났습니다. 이틀 동안은 이렇게 2살이나3살인 아이들을 돌보았고 아직 한 살이 되지 않거나 이제 갓 한 살이 된 아이들은 걷는 연습을 하거나 장난감을 가지고 놀거나 낮잠을 재우는 일을 하였습니다. 아이들을 돌보는 것 자체는 행복하고 즐거웠습니다. 제가 뛰어노는 것을 좋아해서 그런지 1살 아이들 보다는 2살이나 3살이 된 아이들을 보는 것이 수월했습니다.

봉사를 다 마치고 갈려고 하였을 때 한 아이가 다음에 또 오냐고 언제 오냐고 물어 볼 때 제일 마음이 아팠습니다. 아직 2살3살 밖에 안 된 아이가 그런 말을 하는 모습이 아직도 생생하게 생각나고 잊혀지지가 않습니다.



제가 돌보았던 아이들이 아닌 다른 반 아기들도 보고 싶어서 창문으로 봐 보았는데 아이들이 저를 보곤 총총 기어와서 웃어주고 반겨주었습니다. 아직까지도 그 아이들이 저를 보고 웃어주던 모습이 잊혀지지가 않고 봉사를 갈 때마다 오늘도 천사같이 웃어주는 아이들이 볼 수 있구나 생각하며 즐겁게 봉사를 가고 있습니다.

사람들을 무척이나 좋아하고 따르는 아이들인데 제대로 된 사랑을 받지 못하는 아이들을 보니 제가 줄 수 있는 최대한의 사랑을 주어야겠다고 생각하였습니다.

한창 유치원을 다니고 친구들과 어울릴 시기에 보호센터에서만 지내고 밖에서 뛰어 놀 수 있는 시간이 별로 없는 것이 마음에 걸렸고, 아직 태어난 지 1살 밖에 안되거나 갓 태어난 아이들은 엄마의 손에서 자라고 보살핌을 받으며 살아가야할 나이에 보호센터에 맡겨져 자라는 모습을 보는 것 또한 마음이 제일 아팠습니다.

봉사활동을 하면서 느낀 점이 너무 많은 것 같고 배워가는 것도 많아 정말 값진 경험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 남은 기간 동안 더 뜻 깊게 봉사를 해야겠습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