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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론 후기

사회복지학부/141741 김수진/ 계속 될 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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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수진
댓글 0건 조회 623회 작성일 14-12-12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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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론 수업을 들으면서 30시간을 채워야한다는 말을 듣고 처음엔 너무나도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하지만 열심히 봉사를 하고 많이 얻은 지금 저는 30시간이 아닌 1학기에 70시간가량을 채웠고 무엇보다 너무나도 기분이 좋습니다.

다양한 자원봉사를 하고 난 1학기와는 달리 관심 있는 분야에 집중하고 싶다는 생각을 가졌고, 그래서 정신보건에 많은 관심을 가진 저는 선배의 소개로 북구 정신건강증진센터와 남구정신건강증진센터에 프로그램 주진행과 사례관리를 맡았습니다.

남구정신증진센터에서 맡은 제 역할은 사례관리 동행이었습니다. 사례관리 동행에서 제가 하는 일은 사회복지사와 함께 정신질환을 가진 회원님들을 가정방문, 병원과 연계하는 것을 같이 가는 일이었습니다. 저는 남구정신건강증진센터의 설재우 선생님과 함께 방문을 하였습니다.

처음에는 여기서 내가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르고 회원님들과의 의사소통의 불편함에 내가 여기서 하는 게 맞나 라는 생각을 가졌던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회원님들과 친해지려는 노력을 하고 회원님들도 그 마음을 받아주셔서 언제나 회원님의 가정을 방문할 때 마다 저를 반겨주는 지금의 상황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

남구 정신보건센터에서는 1년간 자원봉사로 일하는 것을 계약한 상태였던 저는 지금 1년이 마무리되는 이 순간이 너무나도 아쉽습니다. 회원님들과 친해졌지만, 더 친해질 수도 있을 텐데… 라는 아쉬운 마음이 많이 남게 되고 회원님들이 많이 도움을 드리지 못해 안타깝습니다. 하지만 봉사를 하면서 실무를 배우고 회원님들과 사회복지사의 관계에 대하여 알 수 있었고 회원님들이 저를 좋아 해주는 사실에 너무나도 많은 것들을 얻고 갑니다.

또한 기관에 너무 감사합니다. 남구정신건강증진센터에서는 자원봉사자를 위한 교육과 간담회를 실시하면서 자원봉사자들의 친목을 도모하고 힘든 이야기들을 나누는 시간을 가져 다른 봉사자들의 의견과 기관의 건의사항에 대해 말하면서 자원봉사자와 기관 간에 의사소통을 할 수 있었기에 너무나도 유익하였습니다. 또한 좋은 기관에서 내가 자원봉사를 했구나 라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또 다른 봉사를 할 수 있던 북구 정신건강증진센터에서 제가 맡은 역할은 바로 프로그램 진행이었습니다. 프로그램 중 라인댄스라는 프로그램을 맡아서 제가 주 진행을 하였습니다.

17번을 타고 문화초교에 내리고, 회원님의 이름을 하나하나 되새기면서 가는 길이 이제는 너무나도 익숙해졌고 북구 정신보건센터인 3층 엘리베이터가 열리면 수업을 기다리고 있는 회원님들의 모습이 너무나도 사랑스럽고 좋았습니다.

최근에 자원봉사를 하기를 정말 잘했다 생각이 든 사건이 있었습니다. 북구 정신건강증진센터에서 프로그램인 '라인댄스’를 진행하고 있었는데, 그 날은 감기가 심하게 걸려있는 상태였습니다. 하지만 내가 맡는 프로그램이고해서 아프다는 것을 티를 안내면서 했지만, 그래도 목소리에 변화가 있었습니다. 잠시 라인댄스의 쉬는 시간을 가졌을 때, 회원님 3분이 사라지시더니 수업을 다시 시작하실 때 들어오셨습니다. 그 이유는 감기가 걸린 저를 위해 밖에 있는 약국에서 감기약과 마실 것들을 사온 것입니다. 저는 그 순간 너무나도 감동을 받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처음에는 모든 것들이 힘들고 내가 진행을 할 수 있을 까 했던 것들이 한 번에 사라지고 봉사의 참된 기분을 알게 되었습니다. 또한 북구 정신건강증진센터에서는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책임감과 회원님들의 유대감이 너무나도 좋았기 때문에 1년을 더 자원봉사자로 일하겠다고 신청을 하였습니다.

학교에 들어와서 정신보건으로 가야겠다고 진로를 정한 뒤 간 정신보건센터는 정감가는 봉사였습니다. 남구, 북구 각 구의 정신보건센터에 봉사활동을 다니면서 모르는 것들을 배우고 많이 경험하였습니다.

회원님들과의 유대감, 기관에 대한 믿음 등 다양한 이유들로 인하여 회원님들과 인연을 계속 하고 싶은 마음이 컸기에 저는 2학년에도 남구정신건강증진센터와 북구정신건강증진센터의 자원봉사자로 남아 있기로 하였습니다.

너무나도 힘들어도 회원님들의 환한 미소 한번, 기쁘다는 말을 들을 때면 너무나도 감사하고 마음이 따뜻해졌습니다. 이번 자원봉사론 수업을 들을 수 있어서 너무나도 유익하고 좋은 시간이 되었고 계속 되는 인연들로 더욱 좋은 시간을 만들어 나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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