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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론 후기

사회복지학부 / 141519정재경 / 아이들과의 눈높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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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재경
댓글 0건 조회 758회 작성일 14-12-10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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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 동안의 봉사활동을 통해 30시간을 채우게 되었습니다. 시간을 어떻게 다 채우기보다는 얼마나 그 시간만큼 제대로 된 봉사를 했는지 생각하였습니다. 먼저 1학기부터 꾸준히 해오던 독거노인 안심서비스 사업이 예상보다는 일찍 끝나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노인분들과 따뜻한 전화를 통해서 소통을 할 수 있었고 노인복지를 배울 수 있는 간접적인 시간이었습니다. 두 번째로는 지역아동센터에서의 봉사활동입니다. 독거노인 서비스가 끝나고 다른 봉사를 찾아보게 되었는데 아동복지에 관련된 봉사를 하고 싶었습니다. 그리하여 월 화 수 지역아동센터를 알게 되어 그곳에서 일주일에 한 번씩 찾아가 아이들의 학습도우미로 함께 시간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처음 아동센터를 방문할 때 아이들에게 잘 대할지 걱정이 많았습니다. 동생 없이 잘아온 터라 아이들과 함께 있는 시간이 어색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아이들의 순수한 모습과 저를 선생님으로서 잘 따라주어 저 또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매주 수요일 한 아이를 도맡아 학습도우미로 아이에게 공부를 가르쳐 주었습니다. 제가 맡은 아이들은 1학년과 4학년 아이였습니다. 처음에는 1학년 아이가 먼저 센터에 오기 때문에 1학년 아이와 공부를 시작하였습니다. 선생님으로서 낯을 가리면 안 되기 때문에 걱정하며 아이에게 다가갔는데 아이는 생각과는 다르게 먼저 저에게 다가와 주었고 편하게 대해주어 저도 부담 없이 아이에게 친절히 공부도 가르쳐주고 얘기도 하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아이는 친구들과 함께 있을 때 집중을 잘 못하고 놀기 좋아하는 여느 때와 다른 없는 어린이였습니다. 그러나 제시간에 맞게 공부를 도와주어야 하기 때문에 옆에서 아이의 모르는 문제와 다른 문제 등 도와주었습니다. 아이가 집중을 잘 못할 때 어떻게 해야 할지 난감하였지만 집중하도록 잘 도와주어 아이가 공부할 수 있게 도와주었습니다. 아기가 해야 할 공부 분량이 끝나면 아이들과 함께 놀이를 통해 시간을 보냈습니다. 장난도 치고 게임을 통하여 아이들과 함께 추억을 쌓을 수 있었습니다. 4학년 아이와의 첫 만남은 좀 당황스러웠습니다. 국어 학습지를 봐주면서 이야기를 하던 중 부모님 직업에 대한 문제를 채점하며 아버지의 직장이야기를 하면서 일 때문에 같이 살지 않느냐고 물어보았습니다. 그러나 아이가 하는 말은 너무나도 태연스럽게 아니요 엄마 아빠 이혼하셔서 아빠는 서울에 계시고 전 엄마랑 살아요. 이렇게 말하였습니다. 나는 당황한 기색을 숨 키려고 하였습니다. 너무 당당하게 말해서 그랬을까. 왜 이런 말은 떳떳이 말할 수 없다는 것은 나의 편견이었을까. 그 순간만큼은 아이에게 너무 미안하였습니다. 아이는 따로 상담하지도 않았지만 나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었습니다. 먼저 마음의 문을 열어주어서 친 언니로써 아이에게 다가가 상담도 하며 가까워질 수 있었습니다. 월 화 수 지역아동센터는 먼저 자원봉사자에게 업무일지를 나눠주었습니다. 한 장은 학습 일지 한 장은 아동상담 일지입니다. 처음 봉사를 할 때는 서툴러서 어떻게 써야 할지도 모르고 부담스러웠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일지를 쓰는 요령이 생겼습니다. 특히 상담 일지를 쓸 때 무엇을 써야 할지 고민이었지만 지역아동센터 원장님께서 아이와 나눈 대화들을 쓰면 된다고 하셔서 관찰자인 나의 입장에서 아이에 대하여 쓸 수 있게 되었습니다.



봉사활동을 통해 단순한 봉사보다는 아동복지에 대해 경험해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학습도 도와주고 상담도 하면서 일지를 쓰는 부분들을 체계적으로 배우고 봉사할 수 있어서 좋은 시간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단순히 아동센터에서 아이들의 공부를 가르쳐주는 것 만이 아니라 다문화교육도 센터에서 받고 작은 축제를 마련하여 아이들이 무대에 서보기도 하고 센터 선생님들과 함께 좋은 시간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한 학기 동안 아이들과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그 자체가 너무 좋았고 뜻깊은 시간을 갖게 되어서 감사했습니다. 꼭 자원봉사론 때문이 아니라 앞으로도 더 많은 봉사를 접해보고 경험을 함으로써 봉사의 참된 의미와 함께 제가 앞으로 사회복지사로써 확실한 분야를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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