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학 /141619 최현정/기다려지는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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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기 중 노인복지 시설에서 혼자 봉사를 다니면서 아동에 관련된 봉사에도 관심이 가게 되었다.
그래서 친구들과 같이 아동복지 시설을 알아보았더니 학교에서 멀지 않는 곳에서 지역아동센터를 찾을 수
있었다. 아파트 단지 사이에서 복지시설들이 모여 있었는데 그 곳에는 경로당과 유치원, 아동지역 센터가
설립돼 있었다. 시설 앞에는 분수들과 정원이 꾸며져 있어서 어르신들과 아이들이 모여 산책하기 좋아 보이는 환경 이였다.
봉사를 가게 된 첫날 월화수 지역아동센터를 들어가 보니 아직 정말 앳된 초등학생들이
봉사자들과 학습을 하고 있는 모습을 보았다. 아동센터를 총 지도하고 계신 선생님과 인사를 나누고
앞으로 봉사를 하게 될 내용들을 설명해 주셨다. 아이 옆에 같이 앉아 문제 풀이를 하고 이야기도
나누면서 서로에 대해서도 알아보라 하셨다. 봉사에 대한 내용을 들어보니 내가 과연 학습이 필요한
아이들에게 도움이 될지 긴장이 되기도 하고 처음 아이들을 가르쳐보는 설레는 마음이 느껴지기도 하였다.
이제 학습지도교실로 들어가 내가 앞으로 맡게 될 아이를 만났다. 초등학교4학년인 인하라는 여자아이였는데 처음 보는 나에게 부끄러움을 굉장히 많이 타는 모습이 귀여워 보였다. 인하는 공부를 하기위해 아동센터에서 배우는 문제지를 가져와 문제를 오늘 공부할 부분을 푼다며 문제를 풀기 시작하였다. 초등학생 아이라
전 과목을 다 예습, 복습 해야 했다. 인하는 저 학년 답지 않게 신중하게 문제를 보고 풀이해 나가는 모습을 보였는데 왠지 대견해 보였다. 문제를 푸는 중간 중간 모르는 게 생겨 물어보면 나는 최대한 이해를
할 수 있도록 옆에서 도움을 줬다. 짧지만 길게 느껴졌던 인하와의 공부는 계속 이어져 나갔고 공부가 끝나고 아이들이 저녁식사를 하기전의 쉬는 시간이 되면 우린 이야기도 하고 놀이방에서 복지센터를 다니는 아이들과 다함께 놀기도 했다.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이야기를 하다 보면 순수하고 동심으로 돌아간 듯한 느낌을 받았다. 그 후로도 월요일이 되면 아이들을 만나러 갔다. 처음 며 칠 간은 서투르기도 했지만 시간이 지나고 나니 아이들 한명한명 이름을 모두 다 외울 수 있을 정도였고, 공부방 아이들도 하나둘씩 나에 대한 경계를 풀고 내 이름을 외워 먼저 불러주기도 했다. 봉사를 다녀온 후에도 나는 아이들과의 만남이 기다려졌다. 나는 이번에 월화수 아동 복지센터에서 봉사를 다녀보며 느꼈다. 이전에는 봉사를 상대방보다 나은 위치에 있는 내가 ‘도와준다’ 는 개념으로 생각했었다. 하지만 이 생각이 틀렸음을, 봉사란 똑같은 위치에 서서 ‘서로서로 주고받는 상호작용’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겨울이 되었고 이제 방학이 되면 나는 다시 이 곳에가 아이들을 만날 예정이다.
그래서 친구들과 같이 아동복지 시설을 알아보았더니 학교에서 멀지 않는 곳에서 지역아동센터를 찾을 수
있었다. 아파트 단지 사이에서 복지시설들이 모여 있었는데 그 곳에는 경로당과 유치원, 아동지역 센터가
설립돼 있었다. 시설 앞에는 분수들과 정원이 꾸며져 있어서 어르신들과 아이들이 모여 산책하기 좋아 보이는 환경 이였다.
봉사를 가게 된 첫날 월화수 지역아동센터를 들어가 보니 아직 정말 앳된 초등학생들이
봉사자들과 학습을 하고 있는 모습을 보았다. 아동센터를 총 지도하고 계신 선생님과 인사를 나누고
앞으로 봉사를 하게 될 내용들을 설명해 주셨다. 아이 옆에 같이 앉아 문제 풀이를 하고 이야기도
나누면서 서로에 대해서도 알아보라 하셨다. 봉사에 대한 내용을 들어보니 내가 과연 학습이 필요한
아이들에게 도움이 될지 긴장이 되기도 하고 처음 아이들을 가르쳐보는 설레는 마음이 느껴지기도 하였다.
이제 학습지도교실로 들어가 내가 앞으로 맡게 될 아이를 만났다. 초등학교4학년인 인하라는 여자아이였는데 처음 보는 나에게 부끄러움을 굉장히 많이 타는 모습이 귀여워 보였다. 인하는 공부를 하기위해 아동센터에서 배우는 문제지를 가져와 문제를 오늘 공부할 부분을 푼다며 문제를 풀기 시작하였다. 초등학생 아이라
전 과목을 다 예습, 복습 해야 했다. 인하는 저 학년 답지 않게 신중하게 문제를 보고 풀이해 나가는 모습을 보였는데 왠지 대견해 보였다. 문제를 푸는 중간 중간 모르는 게 생겨 물어보면 나는 최대한 이해를
할 수 있도록 옆에서 도움을 줬다. 짧지만 길게 느껴졌던 인하와의 공부는 계속 이어져 나갔고 공부가 끝나고 아이들이 저녁식사를 하기전의 쉬는 시간이 되면 우린 이야기도 하고 놀이방에서 복지센터를 다니는 아이들과 다함께 놀기도 했다.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이야기를 하다 보면 순수하고 동심으로 돌아간 듯한 느낌을 받았다. 그 후로도 월요일이 되면 아이들을 만나러 갔다. 처음 며 칠 간은 서투르기도 했지만 시간이 지나고 나니 아이들 한명한명 이름을 모두 다 외울 수 있을 정도였고, 공부방 아이들도 하나둘씩 나에 대한 경계를 풀고 내 이름을 외워 먼저 불러주기도 했다. 봉사를 다녀온 후에도 나는 아이들과의 만남이 기다려졌다. 나는 이번에 월화수 아동 복지센터에서 봉사를 다녀보며 느꼈다. 이전에는 봉사를 상대방보다 나은 위치에 있는 내가 ‘도와준다’ 는 개념으로 생각했었다. 하지만 이 생각이 틀렸음을, 봉사란 똑같은 위치에 서서 ‘서로서로 주고받는 상호작용’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겨울이 되었고 이제 방학이 되면 나는 다시 이 곳에가 아이들을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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