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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론 후기

소방행정학과/112372 정대승/끝의 다른 말 "새로운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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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대승
댓글 0건 조회 603회 작성일 14-12-12 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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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쌀한가을10월부터 시작한 '사랑모아아동지역센터' 에서의 아이들과 함께한 시간도 어느덧 12월이 되어 올해
마지막 봉사활동을 하였다. 봉사활동경험이 많지않은 탓 에 처음에 봉사활동을 가는것에 대해 걱정스러웠던 내가 어느새 올해 마지막 봉사활동에 아쉬워하는 나의 모습을 보았다.
처음 봉사활동을 시작하기 전엔 '봉사=힘을 들여 남을 도와주는 것' 란 생각을 가진채로 봉사활동을 하였다.
낯선환경, 낯선사람과 의 대면 처음엔 당황스럽고 어떻게 적응을 해야하나 그냥 빨리 봉사활동시간만 채우면
된다는 생각을 가졌었다. 하지만 사랑모아 센터장님과 조리사님, 교육담당자님 그리고 아이들이 먼저 나에게
다가와 주고 마음의 문을 열어주어 나도 쉽게 적응을 할 수 있게됬다.
아이들 하교 시간보다 먼저 도착할 때에는 같은수업듣는 다른과 친구들과 센터담당자분 들과 얘기를하며 티타임을 가지면서 일상얘기나, 인생에 대한 좋은얘기를 서로하며 좋은 시간을 가져 빨리 친해질 수 있었다.
한 세대 정도차이가 나는 어른과 대화할 기회 , 그리고 다른 과 친구들의 기회가 별로 없던 나에게는
이러한 자리에서 대화를하며 서로의 생각을 공유할 수 있는 매우 가치있는 시간이 되었다.

'사랑모아아동지역센터' 에서 약 2개월 가량 놀이터에서 아이들과 놀이터에서 놀아주고, 빼빼로선물도
해주고, 같이공부도 하고, 아이들에게 줄 저녁도 만들어보고, 김장도 해보고, 아이들과 장난도치며 이 곳이
아니면 할수없는 많은 소중한 경험들을 하였다. 그 중 뿌듯한점을 하나 고른다면 이 점이다.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과 고학년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틀린문제가 있으면 그 아이와 같이 문제를 다시
읽어보고 왜 틀렸는지에 대해 같이 생각하며 그 아이가 답을 알 수 있게끔 길잡이 역할을 해주었을때가
가장 뿌듯하였다. 그 아이들에게는 공부뿐 아니라 다른 영역에 대해서도 길잡이가 되고싶어 자원봉사론
수업은 끝났지만 후에 겨울방학, 그리고 내년에도 찾아가 아이들의 성장을 지켜 볼 생각이다.
비록 아이들과 올해의 만남은 이렇게 아쉽게 끝이 났지만 내년에 새로 볼 1학년 귀염둥이들을 생각한다면
그렇게 아쉽지만도 않은것 같다.

항상 봉사활동을 마치고 돌아갈 시간이되면 아이들은 언제 또 올거야? 내일도 올거지? 이러면서 아쉬워해주고
다음에 다시 또 가고싶게 만들게 하는 아이들 이 있었기에 봉사활동이란 생각보다는 아이들을 보며
쉬어가는 곳 이란 생각을 가지고 재미있게 봉사활동을 할 수 있었다. 시험기간이 아이들과 겹쳐 아이들을
보러가기 힘들지만 시험이 끝나고 방학때 찾아가면 다시 웃는얼굴로 아이들을 만날 수 있어서 안심이다.

아이들을 만나는 날엔 비록 몸이 좀 힘들지만 마음으로 얻어갈수있는 뿌듯함 그리고 아이들이 즐거워 하는
모습을 보면 나도기분이 좋아지기에 몸의 힘든정도는 금방 잊을 수 있었다. 아이들과 함께 시간을 지내다보니 내 자신도 긍정적으로 변화한 점이 있다. 대학교에서는 그냥 2학년 학생에 불과하지만 아이들 앞에서만큼은
10살 정도차이나는 어른이기때문에 모범을 보여야 되어 바른생각을 항상가지게 해주는 계기가 되었고,
나도 학생이지만 그 아이들 앞에서만큼은 선생님의 역할을 하기에, 부끄럽지 않은 선생님이 되기위해
학교공부도 열심히 하였다. 그리고 무엇보다 아이들의 순수함을 보고 어른들 뿐 아니라 아이들에게도
본 받을점도 있다는 생각을 가지게되었다. 아이들은 작은말에도 쉽게 상처를 받는 존재지만, 작은 칭찬에도
기분이 좋아지는 아이들이다. 사소한 말과 행동의 중요성을 내게 깨달음을 준 아이들이었다.

자원봉사론처럼 기억에 남으면서 학점이나 지식만 얻어가는 수업이아닌 의미있는 수업은 몇 없는 것 같다.
개인적으로 자원봉사론 수업을 필수교양으로 지정하여 다른학생들도 많이 들을 수 있게하면 좋을 것 같다.
그만큼 많은 것을 깨닫게 해주는 좋은수업 이었다. 머리로 공부가 아닌 마음으로, 경험으로 얻는 수업을
들을 수있어 뿌듯하다. 봉사를 통해 얻어가는 인연, 공부 잠깐 흘러가는 것이 되지않도록 이 마음 변치않고
오래동안 지속 될 수있도록 스스로 실천하여 이어갈 것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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