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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론 후기

경찰법행정학부/112552이형택/순수한 웃음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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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형택
댓글 0건 조회 711회 작성일 14-11-05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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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1학기 때 친구가 자원봉사론이라는 과목을 들었었는데 그 친구에게 그 때 봉사를 하던 곳을 물어보고 어떤 봉사를 하는지를 들었고 남구 월산동에 사랑모아지역아동센터에 가게 되었습니다. 봉사활동을 제대로 해본 적이 없어서 조금 걱정도 되었지만 일단 센터에 전화를 해서광주대 학생 2명이 봉사활동을 하려 가도 되냐고 물어보았는데 센터장님이 일단 와보라고 하셨습니다.





처음 방문 했을 때 자그마한 공부방 같은 느낌이었고 센터장님이 간단한 간식과 말도 걸어 주시면서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어 주셨습니다. 첫날에는 VMS에 필요한 인적사항과 봉사를 할 시간을 정하였고 해야 할 일을 듣고 아이들과 간단한 인사를 마치고 나왔습니다. 그리고 중간고사 기간이라 센터에 전화를 해서 중간고사 끝나고 간다하니 아이들이 형들 기다리고 있다고 해서 빨리 가야겠구나하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중간고사가 끝난 후 센터에 가게 되었는데 오랜만에 가서 그런지 길을 1시간동안 해매서 갔는데 다행히 아이들이 아직 안 와서 오늘 해야 할 것을 표시하면서 기다렸습니다. 저학년반과 고학년 반이 있었는데 저는 저학년 반을 맡기로 하고 친구는 고학년 반을 맡기로 했습니다. 그러다 아이들이 하나 둘 씩 오기 시작했는데 인사를 받아주는 아이도 있었고 안 받아 주는 아이도 있었습니다. 일단 제가 해야 할 일은 받아쓰기와 교재를 봐주는 거였습니다. 그런데 아이들이 자기 차례도 아닌데 자기 것을 해 달라고 조르고 반말도 하고 좀 타이르려고 그러면 더 말을 안 듣고 한눈판 사이에 답안지를 몰래 보기도 해 정신이 없었고 가르치는 게 쉬운 게 아니구나 느꼈습니다. 오늘은 내일 여자아이들의 발표회 준비로 이까지만 하면 된다고 해서 남자아이들이랑 놀이터에 놀려 갔습니다. 놀이터에 가서 배드민턴도 치고 술래잡기도 하고 재밌게 놀았습니다. 그러다 한 아이가 저를 배드민턴채와 손 발로 쳐서 저도 그러면 안 된다고 손발을 잡고 타이르려고 하니 고쳐지지 않고 더해갔습니다. 놀이터에서 다 논 후 센터에 가서 밥을 먹었는데 왁자지껄한 아이들도 밥 먹을 때는 조용해 신기했습니다. 저희도 센터장님이 고기와 함께 밥을 챙겨주셔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밥을 다 먹은 후에는 놀이방에서 아이들과 같이 놀았는데 아까 놀이터에서 저를 발로 차던 아이가 자기 쪽으로 와서 책을 같이 읽자고 했습니다. 지금 와서 생각해보니 아이들을 타이르려 하지 말고 이해하고 진심어린 마음으로 보살펴 주고 그러면 아이들도 마음을 문을 열고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그렇게 조금 더 놀다가 아이들이 갈 시간이 되어서 아이들과 인사를 하고 헤어졌습니다.





두번째 방문했을 때에는 아이들이 먼저 반갑게 맞이 해주고 말도 더 잘 들었습니다. 저한테 사투리 쓴다고 저의 말투도 막 따라하고 또 언제 오냐고 물어보고 저도 가르치는 것이 좀 능숙해진 것 같습니다. 공부를 봐 준 뒤 센터장님이 같이 밥을 먹자고 해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올 때마다 밥도 챙겨주시고 아이들에게 어떻게 하라고 말도 해주시고 센터장님의 관심이 느껴져서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밥을 먹고는 놀이터에 가서 놀다 센터에 와서 아이들과 인사 후 헤어졌습니다.





처음에는 솔직히 봉사를 하면서 학점도 받고 제대로 된 봉사를 해본 적이 없어서 한번 해보자라는 궁금증으로 이 과목을 듣게 되었고 처음 아이들을 만났을 때는 힘들고 앞으로 어떻게 해야하지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아이들과도 친해졌고 왠지 모를 기분 좋은 느낌을 느꼈고 봉사를 하려는 것이 부담이 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이과목이 끝나도 한 번씩 올까 하는 생각도 들었고 무엇보다 아이들에게서는 주변에서 들을 수없는 순수한 웃음소리를 들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앞으로 지역아동센터에 자주 오게 될 건데 마음에서 우려 나오는 진심으로 아이들을 대해주고 최선을 다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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