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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론 후기

언어심리치료학부 / 131331 강도훈 / 11월 어느 멋진 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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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도훈
댓글 0건 조회 774회 작성일 14-12-09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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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심리치료학부 131331 강도훈



11월 어느 멋진 날에



저는 제 미래를 꿈꾸고 설계해보는 과정 속 에서 인생을 살면서 “누군가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싶다“ 라는 마음을 가지고 있었고 대학을 진학하면서 과를 선택하는 부분에 있어서도 가장 큰 영향을 줬던 것이 저의 꿈이었습니다.

이번 교양수업 자원 봉사론을 통해 요양병원에서 할아버지 할머니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있었고 많은 부분을 얻을 수 있는 잊지 못할 기억들을 담아올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요양병원을 가기 전에 걱정되는 것들이 있었는데 거기에 계실 할아버지 할머님들의 몸이 많이 불편 하실거고 요양병원 생활을 받아들이기 힘드신 부분과 가족들을 보고싶은 마음에 우울하신 분들도 계실건데 어린 학생이 봉사를 하러왔다고 했을 때 과연 나를 어떻게 생각하실까.. 내가 도움을 드릴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할아버지 할머니들께서 불편하신 것을 빨리 알아차려서 도움을 드리고 싶은데 경험도 부족하고 함부로 도와드리다가 혹여나 아프실까.. 다치실까봐 걱정도 되긴 했다. 그러나 직접 가서 몸으로 체험해 보고 직접 도와드리다 보니 이런 걱정들 하나하나씩 다 사라져 버리고 도와드리는 일에만 집중하고 있는 저의 모습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물리치료도구를 가지고 직접 병실로 돌아다니기도 하고 어디가 어딘지 헤메기도 하고 여러 시행착오 속에서 따뜻한 핫팩을 침대 밑 부분에 깔아 들이는 일을 했는데 추운 겨울이 다가오고 마음도 많이 외로우실 할아버지 할머니들을 생각하며 내가 먼저 다가가서 말도 걸어드리고 몸도 따뜻하게 해드리는 일을 하니 내 몸과 마음이 따뜻해지는것을 느꼈습니다. 식사시간이 되었을 때 몇몇의 할아버지 할머니들께서는 거동이 불편하셔서 혼자 식사를 못하시는데 전용 식탁을 이용해 직접 식사준비를 도와드리고 밥을 잘 드시지 못하는 할아버지 할머니들께는 내가 직접 떠서 먹여드리기도 했습니다. 할머니들을 볼 때면 몇달 전에 다리 수술로 인해서 병원에 입원하셨던 담양 계시는 귀여우신 우리 할머니와 닮으셔서 웃음이 나오기도 하고 가슴이 먹먹해지기도 했습니다.

봉사를 마무리 할 때에는 할아버지 할머니들께서 “다음에 또 와. 공부 열심히 하고“ 라는 말씀을 해주실 때 왠지 모를 미안함과 눈물이 날 것같은 가슴을 울리는 느낌이 들었고, 이번 봉사를 하면서 연륜 속에 때 묻지 않는 할아버지 할머니들의 진심어린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좋은 봉사활동이 되었습니다. 교양 수업을 통해 봉사활동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저에게 주신 정태신 교수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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