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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론 후기

사회복지학부/141456 빙은선/사랑모아센터로 진정한 사랑을 모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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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빙은선
댓글 0건 조회 819회 작성일 14-12-10 0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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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12월이 되고 사랑모아지역아동센터에서도 마지막 활동을 해야 할 때가 왔습니다. 항상 제 시간보다 빨리 가면 관장님과 선생님께서 저희 걱정도 해주시고 단추 떨어진 게 있으면 수선해주시기도 하시고 간식거리도 주시고 옆집 이모같이 잘 챙겨주셨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마지막봉사라고 말을 꺼내기가 너무 죄송스러워서 우물쭈물 하고 있었는데 너무 쿨하시게 괜찮다고 말씀을 해주시는데 여건만 되면 계속 봉사를 하고 싶은 마음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아동분야를 너무 해보고 싶어서 위풍당당하게 도전을 했었습니다. 하지만 막상 경험을 해보니 저의 환상과는 다른 곳 이었습니다. 통제를 해도 아이들이 말을 너무 안 듣기도 하고 학습지도를 처음 해보았는데 풀기 싫어하는 아이들을 어떻게 다독이고 통제를 해서 언제 다 풀게 할지에 대한 고민도 많았었습니다. 하지만 몇 번 경험을 해 보니 통제하는 방법을 터득하였습니다. 계속 답 알려달라고 짜증을 내고 그러면 끝까지 아무 말 없이 기다려주면 아이가 지쳐서 문제를 풀게 됩니다. 첫째 날부터 저를 힘들게 하던 한 아이가 있었는데 이제는 문제도 스스로 잘 풀고 대들지도 않고 장난도 서로 치고 그래서 내가 이 아이를 많이 겪어보지도 않고 나 힘들다고 피하려는 경향이 있었는데 이런 잘못된 생각을 바꾸게 해주었습니다. 아이들에게 많이 배우는 기회도 되었습니다.



공부를 끝내고 아이들과 놀아주는 시간이 되면 놀이터를 갈 때도 있고 센터 안에서 놀 때도 있었습니다. 처음 아이들과 놀이터를 갔을 때 정말 설레는 마음으로 갔었습니다. 도착 하자마자 여자애들은 순수하게 소꿉놀이 일명 엄마놀이를 하였습니다. 저희가 심심하고 뻘쭘해 할까봐 역할도 정해주고 하였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 잘 몰라서 다치지 않게 통제만 하였습니다. 시간이 다 돼서 가야할 때가 됐는데 아이들이 한발자국도 안 움직여 당황하였습니다. 더 놀고 싶은 마음은 이해가 가지만 가야하는 시간이 있기 때문에 잘 어르고 달래서 간적도 있습니다. 잠깐 나와서 놀아도 많이 좋아 하고 어릴 때는 밖에서 많이 돌아다니고 흙이나 이런 것도 만져보기도 해야 하는데 안에서만 공부하는 아이들을 생각하니 마음이 아팠습니다. 센터 안에서 놀 때는 공기나 매니큐어 칠해주기, 닭싸움을 하였습니다.



고학년을 가르칠 자신이 없어서 저학년위주로만 가르쳐서 고학년아이들과는 많이 친해지지 못해서 아쉬웠습니다. 처음에는 잘 할 자신이 없었는데 내가 그토록 하고 싶어 했던 아동분야이기에 열심히 하고 많이 배우기도 하였습니다. 사랑모아지역아동센터아이들은 제 평생 잊지 못할 아이들이 될 거 같습니다. 은진이 은서, 주완이, 세현이 민선, 보은, 은수, 정민이 등 모두 미운정도 들었지만 고운정이 더 많이 들어서 너무 아쉽습니다. 다음에 아동센터에서 봉사를 한다면 꼭 이 센터에서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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