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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론 후기

사회복지학부/141499고나연/나눔을통해배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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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고나연
댓글 0건 조회 824회 작성일 14-12-11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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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아동센터에서 봉사를 시작한지 어느덧 2달이 지났습니다. 어린아이라곤 사촌동생들 밖에 모르던 제가 선생님이 되어서 공부도 알려주고 같이 놀기도 하면서 어느새 정이 너무 많이 들었습니다. 처음 아무것도 모르고 시작한 아동분야의 봉사는 아이들과 친숙하지 못한 나에게는 큰 부담감으로 작용했습니다. 단호한 말투에도 그냥 눈물을 먹으며 쳐다보는 아이들을 도대체 어떻게 다루어야 할지 알 수 없었습니다. 하나하나 친구들과 선생님의 도움으로 아이들을 다루는 방법을 배우면서 이제는 아이들 장난에도 장단을 맞추어 줄 수 있는 센스 쟁이 선생님으로 변하게 되었습니다.



봉사를 하면서 가장 정이 들었던 한 학생이 있었습니다. 처음 봉사에 적응하지 못하고 힘들어 할 때 항상 먼저 옆에 와서 애교를 부리며 “난 언니가 가장 좋으니깐 언니한테 배울래!!” 라고 외치며 우왕좌왕하고 있는 저를 도와주었습니다. 아동에 전혀 관심도 없는 제가 ‘아동은 어떤 분야이고 어떻게 케어를 해줘야 하는 걸까?’ 라는 궁금증과 호기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학년이 나누어 공부를 알려주기 때문에 제가 항상 돌보아 줄 수는 없었지만 좀처럼 다른 아이들과 친해지지 못하는 저에게 소개도 해주고 많을 도움을 준 민선이가 아직도 눈에 아른거립니다. 장애 분야에만 관심이 있었던 터라 경험삼아 해보는 아동분야는 이번학기만 봉사를 하고 다시 원래 하던 곳으로 가려던 저에게 시간이 된다면 두 개 다하면서 민선이가 초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꾸준히 해보고 싶다는 마음을 먹게 해주었습니다.



이번 자원 봉사론을 수업을 통해 새로운 분야의 봉사를 해볼 수 있게 되어 많은 걸 얻어가는 것 같습니다. 다양한 분야의 봉사에 도전을 할 계기가 되었습니다. 또한 지역아동센터에 계시는 선생님들의 봉사자 분들에게 베푸시는 친절을 보면서 제가 사회복지사가 되어 봉사자들과 대면했을 때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배우게 되었습니다. 저에게 사랑모아 지역 아동 센터는 많은걸 느끼고 배우게 된 곳 이여서 아주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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