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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론 후기

사회복지학부/141373 박수민/제목 행복과 보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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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수민
댓글 0건 조회 746회 작성일 14-11-05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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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처음 봉사활동을 시작하게 된 때는 고등학교 1학년 때였습니다. 그때 했던 봉사는 장애인 분야의 복지기관이었습니다. 장애인들을 산책시켜주고 같이 놀아주고 식사보조도 해주면서 사회복지사로의 꿈을 키워왔었습니다.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3학년 때까지 계속 한 기관만 가게 되다 보니까 다른 기관도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기회가 닿지 않아서 그냥 같은 기관만 다니고 있던 중에 ‘그린 요양병원’ 이라는 요양원을 가게 되었고 요양원에서의 봉사는 새롭기만 했습니다. 제가 다니던 봉사는 항상 장애인 기관이었기 때문에 신기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 때 이후로 요양원과 같은 다른 분야의 봉사활동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되었습니다.



그 후, 광주대학교 사회복지학부에 들어오게 되면서 제가 가보지 못했던 곳인 다른 여러 가지 분야의 봉사활동 기관에 가서 봉사를 해보고 싶었습니다. 또 사회복지학부에 들어온 만큼 많은 봉사활동도 해보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학교생활을 하면서 봉사활동을 병행하는 것이 보통 일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난 뒤 어떻게 하면 봉사활동도 열심히 하고 학교생활도 열심히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하던 찰나에 자원봉사론 강의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그 결과 자원 봉사론 강의를 거리낌 없이 수강신청하게 되었습니다.



자원 봉사론의 이론 수업을 5주간 들은 다음에 현장으로 자원봉사를 나가기 위해 기관을 정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원래 여러 가지 분야의 봉사를 하고 싶었기 때문에 사회복지학부에 들어오자마자 ‘사사모’ 라는 소모임에 들어가 있었습니다. 그 소모임에서는 노인복지 분야의 봉사활동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자원봉사활동을 하게 될 기관을 ‘베데스다 요양원’ 이라는 요양원으로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베데스다 요양원’ 으로 봉사활동을 다니면서 깨달은 것들이 많았습니다. 봉사활동 기관이 요양원인 만큼 와상환자도 많이 계셨고 어르신분들도 많이 계셨습니다. 제가 주로 하게 된 봉사는 어르신분들에게 말벗이 되어 주는 것이었고 또 산책시켜드리기, 식사보조해드리기 등 여러 가지의 활동이 있었습니다. 항상 가는 주말마다 재미있고 보람을 느끼는 봉사였습니다. 제가 주로 가던 곳은 ‘믿음관’ 이라는 할머님들이 계시는 곳이었는데 제가 봉사를 갈 때마다 마치 손주가 온 듯 반갑게 맞이해주시고 덕담도 해주셨습니다.



요양원 봉사만 다니다 보니 다른 분야의 봉사활동도 많이 하고싶어졌습니다. 어느 분야의 봉사를 할까 하고 생각하던 찰나에 사회복지학부 학부장이신 함철호 교수님께서 추천해 주신 소통 문화 나눔 축제에로의 봉사를 가게 되었습니다. 이 봉사는 ‘무등 종합 사회복지관’ 과 ‘두암 종합 사회복지관’ 이 연합해서 주최한 행사였는데 여러 가지 체험부스와 먹거리장터, 벼룩시장 등 많은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었습니다. 저는 그곳에서 ‘부채 만들기 체험’ 이라는 프로그램의 보조역할을 수행하면서 느꼈던 점이 많았습니다.



그곳에는 주로 아이들이 많이 체험을 하러 왔는데 아이들이 마냥 이쁘고 귀엽게만 보였습니다. 제가 생각하지 못했던 방식으로 부채를 꾸미는 모습을 보고 아이들의 창의력은 무궁무진하다는 생각 또한 하게 되었습니다. 이 소통 문화 나눔 축제의 보조역할을 하면서 계속 서있어야 해서 많이 힘들기도 하고 가끔 지루할 때도 있었지만 그래도 아이들과 지역주민들이 통합하고 재미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것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 것 같아서 보람을 많이 느끼고 행복했습니다.

‘두암 종합 사회복지관’ 과 ‘무등 종합 사회복지관’에서 근무하시는 선생님들도 같이 행사를 보조해주셨는데 선생님들이 정말 친절하고 봉사자를 먼저 생각해 주시는 마음을 가지고 계서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이런 것들을 보고 나중에 저도 사회복지사가 돼서 봉사자를 만났을 때 친절하게 대해주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봉사자가 봉사를 재미있게 할 수 있도록 이끌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베데스다 요양원’ 을 계속 다니다 보니까 정작 제가 하고 싶었던 여러 분야의 봉사를 해보지 못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지금까지 장애인 분야의 봉사활동을 해보고 노인 분야의 봉사활동을 해봤다는 것을 생각했을 때 아동 분야의 봉사활동은 한 번도 해보지 못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여러 군데에 검색을 해본 결과 ‘굿네이버스’ 봉사를 해보고 싶었습니다.



‘굿네이버스’ 는 제가 처음 접해본 기관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제가 초등학교 때에 ‘굿네이버스’라는 기관에서 무료로 공부방을 운영했었는데 그곳에서 공부를 했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처음 그곳을 봉사기관으로 정했을 때는 감회가 새로웠습니다. 제가 혜택을 받았던 곳에서 봉사를 하게 된다는 생각을 했을 때는 빨리 봉사활동을 하러 가고 싶었고 어떤 봉사가 기다리고 있을까라는 생각에 들떴었습니다.



‘굿네이버스’에서 처음 하게 된 봉사는 바로 ‘가족 그림 편지 쓰기’ 라는 캠페인에 관련된 봉사였습니다. ‘가족 그림 편지 쓰기’라는 캠페인은 유치원의 아이들을 대상으로 실시된 것인데 그 캠페인에는 스토리가 있었습니다. ‘슈미라니’ 라는 아이의 이야기인데 슈미라니는 방글라데시에 사는 아이입니다. 의사가 너무 되고 싶어하는 아이인데 집안 사정이 가난해서 학교를 못 다닌다는 짠한 이야기인데 유치원에 있는 아이들이 슈미라니에게 편지를 써서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는 캠페인이었습니다.



제가 ‘굿네이버스’ 에 가서 맡은 일은 그 가족 그림 편지를 분류하는 작업이었습니다. 분류를 하는 과정에서 아이들이 그린 그림과 메시지를 보게 되었는데 정말 신기하고 귀여웠습니다. 이제 막 글씨를 쓰는 법을 배운 아이들이 이렇게 방글라데시라는 멀리 있는 아이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쓴다는 것이 너무 착하고 귀여웠습니다. 아이들의 그림들을 보면서 저도 저절로 미소가 지어졌습니다.



또 ‘굿네이버스’에서 근무하시는 직원분들과 함께 분류작업을 진행하였는데 그곳에 계신 직원분들께서는 정말 착하시고 친절하셨습니다. 봉사자들이 힘들까봐 과자도 주시고 음료수도 주시고 하시는 것을 보면서 저도 이런 것들을 본받아서 나중에 실천해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했던 봉사들 중에서 제일 재미있고 뿌듯하고 보람 있었던 봉사는 ‘굿네이버스’에서의 봉사였습니다. 이것을 통해서 제가 사회복지 분야에서 가장 관심있어하는 부분도 아동 분야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이번 자원봉사활동을 하게 되면서 가장 보람 있었던 점은 바로 제가 마음에서 우러난 봉사를 했다는 것입니다. 고등학교 때나 중학교 때는 그저 시간 채우기에 불과했던 봉사활동이 대학교에 들어오면서 진짜 하고 싶어서 한 봉사가 되었고 이렇게 여러 가지 분야의 봉사활동을 해보면서 정말 내가 이 학과에 오기를 잘했다는 생각을 하게 해 주었습니다.



또한 정말 제가 하고 싶어하는 사회복지의 분야가 아동복지분야라는 것을 찾게 되었습니다. 예전에는 내가 나중에 사회복지사가 되어서 어떤 분야에서 근무를 해야 가장 보람있고 재미있게 살 수 있을까라고 항상 고민했었는데 이번 ‘자원봉사론’ 이라는 강의가 한번에 이런 고민을 해결해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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