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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론 후기

사회복지학부 141469 김건률/새로운 경험, 배움 그리고 깨달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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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건률
댓글 0건 조회 731회 작성일 14-12-07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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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저는 여전히 소화자매원에서 봉사를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 달라진 것이 있다면, 한자 수업이 아닌 이모님들과 함께 주변을 같이 걷거나 밖에서 배고프면 시설 내에서 정해준 간식을 같이 가게에 가서 사먹는 활동을 하게 되었습니다. 장애를 가지신 분과 함께 다닌다는것이 처음에는 정말 불편했고 사람들이 저를 바라보는 눈이 정말 민망했습니다. 사람들이 지나가다 웃으면 나 때문에 웃는것같고 뭔가 피하고 싶었지만, 외출을 자주 하다보니 이제는 같이 손도 잡고 걷고 추으면 주머니에 손도 넣어주고 옆에서 바라보면 훈훈함을 볼 수 있는 행동도 부담없이 할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가장 좋았던것은 이모님들이 저의 이름을 외워주신다는 것입니다. 어디를 가도 제가 지속성 없이 활동을 하는 곳이 많다보니 이름 외워주는것이 정말 기분이 좋았습니다. 일반적으로 외출을 하시는 분들은 정해져 있어서 매 주마다 같은 목적을 가지고 밖으로 나가기 때문에 서로 처음은 어색했지만 간단하게 궁금한것도 물어보고, 같이 간식도 먹으면서 다니니까 이름도 잘 외우시는것 같습니다.
그리고 외출을 안할 때는 시설 내에서 청소를 돕거나 이모님들과 소통을 하고 필요한 작업이 있으면 같이 하는 활동을 했습니다. 안에서 담당 선생님이 제가 잘 못하는 일들이 있을때 쉽게 알려주시면서 기술들을 간단하게 배우고 다양한 조언도 해주셨습니다. 그리고 제가 가장 부담스러워 했던 활동이 저보다 나이 어린 학생들과 같이 활동을 하는것인데 자주 보게 되니 말도 트게 되었고 이제는 다른 학생들하고 활동을 해도 부담없이 활동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고등학생때 처음 활동할때는 인사를 해도 안받아주시던 이모님들도 이제는 이름도 알게되고 얼굴도 익숙해 지니까 웃으면서 인사를 해 주셨습니다. 저는 아침에 활동을 하는데 피곤할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그런 모습을 볼때면 정말 기분이 좋아지고 '이래서 봉사를 하는가 싶다.' 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이렇게 봉사활동이 달라져도 그 봉사활동안에는 보람이 없는 활동은 없는것 같습니다. 아직 1학년이고 예전부터 너무 한쪽시설에만 활동을 하다보니 다른 분야에서는 많은 경험을 하지 못했습니다. 방학 때는 더 다양한 분야, 그리고 세심하게는 활동방안 까지 제가 자발해서 활동을 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그리고 어딜 가서든 사람들이 좋게 볼 수 있도록 노력 하고, 인정 받는 존재가 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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