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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론 후기

사회복지학부 141690 박수찬/도박은 게임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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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수찬
댓글 0건 조회 720회 작성일 14-11-05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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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학부에 입학하고 최근 들어서 정신보건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그러한 나의 관심이 기관선정에 있어서 광주도박예방치유 센터로 이끌었다. 이전에 광주도박예방치유센터에서 주관한 도박중독관련 세미나에 스태프로 참여한 경험이 있었기에 주저함 없이 기관을 선정할 수 있었던 것 같다. 그리고 이곳에서 자원봉사를 하면 많은 것을 배우고 느낄 수 있겠다 싶었다.



처음에 내가 생각한 도박예방치유센터의 이미지는 왠지 우울할 것 같고 축 쳐진 분위기일 것 이라고 생각했지만 전혀 그러지 않았다. 센터는 넓고 밝은 분위기로 나의 생각과는 정반대였다. 그곳에서 일하시는 상담가 선생님에게 기초교육을 받고 내가 맡게 된 일은 사무보조와 도박중독예방홍보였다. "뭔가 전문적으로 상담하는 일을 옆에서 볼 수 있지 않을까?" 라고 처음엔 생각했지만 곧바로 “1학년이고 아무것도 모르는데 생각만 앞섰구나.”라고 생각을 하였다. 그러나 사무보조와 도박예방중독홍보 일에 있어서 책임감을 느낄 수 있었다.



대상자를 교육하거나 상담하기에 앞서 세팅준비를 하는 과정에서 “나도 조금이나마 일조를 하고 있구나.”생각하며 뿌듯해 하였다. 그리고 홍보피켓을 만드는 과정에 있어서도 정말 열심히 하였다. 그러나 결과물은 좋지 못하였다. 글씨 크기, 모양, 배치 와 같은 요소들을 스스로는 나름 잘돼가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았던 것이다. 하지만 센터 선생님들은 오히려 괜찮다고 하시며 홍보에 있어서 기틀을 잡아주시고 가야할 방향을 제시해주셨다. 그렇게 자문을 받고 새로운 방향으로 나아가 보니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그리고 젊은 세대들 에게 도박중독의 심각성을 알리고자 SNS를 통한 홍보활동을 하게 되었다. 홍보를 하는 과정에서 친구가 스포츠 도박에 빠져있다는 사실을 알 게 됐다. 평소 도박의 중독성이 얼마나 무서운 것인가 느끼고 있지 못하고 있었지만 내 가까운 주위사람이 도박에 빠져있다는 사실을 알고서 그때서야 심각성을 깨달을 수 있었다. 이 전까지 가볍게 여겼던 홍보가 더욱더 책임감 있게 느껴졌다.



도박이라는 것이 근거 없는 자신감을 가지고 자신이 가지고 있는 패에 모든 것 을 걸며 주위사람들을 힘들게 만들고 결국은 스스로를 피폐하게 만드는 일이라 생각한다. 그러한 비극적인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기위해서 봉사자인 내가 할 일은 도박으로 힘들어 하는 지인이 보일 때 스스로가 매개체 되어 도박중독예방치유센터와 연결시켜 그 친구를 바른 길로 인도 시켜야 한다고 생각한다.



아직은 실력보다 마음과 생각이 더 앞서지만 이번 봉사를 통해서 스스로의 능력을 좀 더 키우고 진로에 결정에 있어서 큰 깨달음을 얻을 수 있는 봉사가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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