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학부 전체 사이트맵

자료실

모두가 함께 하는 세상, 모두가 꿈꾸는 세상

사회복지학부

자원봉사론 후기

사회복지학부/131109/홍희수/사랑 나누기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홍희수
댓글 0건 조회 810회 작성일 14-11-04 00:27

본문

홍희수, 131109, 사회복지학부

제가 봉사를 하게 된 곳은 '광주영아일시보호소' 입니다. 이곳은 아이를 낳고 기를 능력이 되지 않은 부모를 위해 대신 보육을 해주며, 부모가 버린 아이들이 보호되며 자라고있는 곳입니다. 평소에 아기를 좋아하는 저를 위해 친구가 이 시설을 소개를 해주었고, 지금 그친구와 함께 정기적으로 매주 화요일 4시간씩 봉사를 하고 있습니다. 이 시설에는 생각보다 많은 아이들이 보호되어 있었는데 본관, 신관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본관은 신생아부터 24개월까지의 아이, 신관은 그 이후부터 4세까지의 아이가 있습니다. 지금 신관에 있는 아이들이 수족구와 감기에 걸려 아직 저는 한번도 신관에 가보지 못했지만, 친구의 말로 신생아들과는 다른 순수함과 많은 에너지를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첫 봉사 갔을때의 설렘과, 떨림 그대로 매주 봉사를 갈때마다 설레이고 떨립니다. 오늘은 어떤 아이들을 보게될까, 어떻게 생겼을까, 낯을 가리진 않을까, 어디 아픈아이가 있으면 어떡하지 하는 많은 생각들을 하며 봉사를 갑니다.
방마다 아이들이 있는데, 한 방에 한명의 복지사가 5~6명의 아기를 보육하고 있습니다. 정말 갈때마다 아이들이 저를 보며 웃는 모습을 보면 쌓여있던 스트레스가 다 사라지는 기분이 듭니다. 어쩜 저렇게 이쁘게 웃을까 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이렇게 어린 예쁜 아기를 두고 키우지 못하는 부모와, 부모의 사랑을 받고 자라야하는 아이를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기도 합니다. 부모의 사랑과, 다른사람들의 사랑은 절대적으로 다르기 때문에 그런 점이 속상하고 가슴이 아픕니다. 하지만 이런 좋은 시설들이 있어서 경제적으로 힘든 부모와 아기가 걱정없이 지낼 수 있다는 것이 참 다행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이 시설에는 오전, 오후 항상 자원봉사자들이 오는데 그중 나이가 있으신 아주머니가 대다수 입니다. 봉사와서 아주머니들의 하는 말을 들어보면 정말 마음이 따뜻해집니다. '오늘은 좀 더 있지못해서 아쉽다, 사랑을 더 줘야하는데 부족한거같다' 라는 가슴따뜻한 말을 들으면 정말 봉사를 따뜻하게 하고 계시구나 라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또 아이를 보며 조금씩 조는 저의 모습이 부끄럽기도 했습니다.
항상 무능력하고,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이 있나 하며 자책하던 제가 아기들에게 웃음을 주고, 사랑을 주고, 따뜻함을 주는 것을 보고 자신감을 얻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나의 손길이 아기들에게 많은 도움이 된다는 것에 뿌듯했고, 봉사를 하게끔 도와준 교수님과 친구에게 감사했습니다. 사람들의 작은 손길과 사랑이 모아지면 큰 사랑과 힘이 된다는 것을 알기에 봉사하는 것에 더 힘쓰고 사랑을 나눌 것입니다. 봉사를 통해 다른사람 에게도 봉사의 기쁨과 사랑을 알려주고 싶습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