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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론 후기

사회복지학부/141765/배한슬/나에게도 아이들에게도 의미있는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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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배한슬
댓글 0건 조회 637회 작성일 14-11-04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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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자원봉사론을 들으면서

제가 이번에 하고 싶은 봉사는 어떤 기관에서 어떤 분야인지 신중하게 생각했습니다.

그러다가 전부터 관심있었던 아동을 대상으로 봉사를 하고싶었습니다.

친구에게 소개 받은 사회복지사를 통해 의뢰를 하니 마치 기다리고 있었단 듯이 저희 집에서 가까운 곳으로 제 도움이 필요한 가관을 알려주셨습니다.

봉사를 가기 전 미리 전화를 통해 매주 목요일은 학습선생님이 오시고 다른 프로그램도 많아서 금요일날이 좋을 거 같다고 하셔서 시간을 맟춘 뒤 떨리는 마음으로 기관을 갔습니다.

긴장했지만 너무나도 환한 미소로 저를 맞이해 주셔서 첫 날부터 기분이 좋았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저에게 오는 모든 아이들의 공부를 도와주지만 따로 기관에서 부탁하신 아이들이 있어 더 긴장했던 거 같습니다.

제가 부탁받은 아이들은 6학년이라서 혹시 질문을 했을때 답을 못해줄까봐 책을 미리 보면서 기다렸던게 엊그제같습니다.

처음 새로운 얼굴이라서 그런지 아이들이 저를 신기해하며 잘 따라주었습니다.

담당 선생님께 허락을 맡아 제가 있는 교실로 와서 공부를 하고 저와 학습하는 아이도 있었습니다.

저에게는 그저 제가 알고있는 걸 가르켜 주는 거 뿐인데 이게 아이들에게는 도움이 된다는 사실이 뿌듯했습니다.

처음엔 많이 어색하고 쑥쓰러워서 다가가지 못했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농담도 주고받고 얘들이 즐겁게 공부를 하는 모습에도 기분이 좋았습니다.

제가 시험 기간 일 때는 거기 계신 선생님들이 책을 가져와서 편하게 공부해도 된다고 해주셔서 책을 가져갔었습니다.

행여나 하고 있는 봉사에 방해가 될까 봐 걱정을 했었는데 제가 공부하고 있는 모습을 보고 얘들도 자연스럽게 책을 가져와서 제 앞에서 공부를 하는 모습에 귀여움도 느꼈습니다.

제가 맡은 얘들은 또래 아이들에 비해 실력이 뒤떨어집니다. 그래서 그 아이들은 다른 얘들에 비해 공부 양을 적게 합니다. 그러다 그 중 한명이 자꾸 옆에 공부하는 친구들을 건들길래 하지말고 공부하라 했더니 다른 선생님께 가버린 적이 있었습니다.

나중에 선생님께 들으니 그 아이는 공부를 하라고 하면하고 있던 공부마저 멈춰버리고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그걸 들으면서 ‘내 생각이 짧았구나 그냥 방해하는 걸 하지 말라고 해야지 라고 생각했던 게 그 얘한테는 그게 아니였구나 좀더 생각하면서 해야겠다’라고 생각하게 되었던 거 같습니다.

그리고 또 그 중 다른 아이는 친구들한테 자꾸 공부를 못한다고 놀림을 받았습니다.

그걸 보면서 당사자인 그 아이도 자신이 학습이 부족해서 매주 목요일마다 수업을 더 받는다는 걸 알 텐데 남까지 자신을 무시하면 얼마나 자존심이 상할까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 아이 책을 채점하면서 조금이라도 다 맞으면 ‘진짜 잘한다, 좀만 더 생각하면 이렇게 잘하면서’하며 칭찬을 해줬습니다. 처음에는 얘 공부 못해서 보충 수업듣는다고 하던 주위 친구들이 나중에는 그 아이한테 ‘진짜 조금밖에 안틀렸네’라는 말을 들으면서 생각 했던 반응이 나와서 다행이라고 생각하면서 또한 뿌듯함도 느꼈습니다.

그냥 공부만 알려주러 온 사람, 공부만 알려주고 가면 되는 사람이 아니라 아닌 행동은 고쳐주고 내가 더 주의 해야 할 부분은 더 주의하면서 그냥 봉사시간만 채우는 게 아니라 저도 아이들도 뜻깊은 시간이였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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