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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론 후기

141684 유민환 / 그들이 준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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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유민환
댓글 0건 조회 680회 작성일 14-06-13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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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애빌 아동센터, 사과나무 지역 아동센터, 해솔 지역아동센터. 내가 주로 했던 자원봉사는 모두 아동센터였다. 대학에 들어와 사회복지의 길을 걷게된 순간부터 유독 관심을 갖게 되었던 분야가 아동,청소년 복지였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나는 자원봉사를 정할때부터 자연스럽게 아동 관련 기관들을 유심히 찾게되엇다. 그렇게 찾게 된 곳이 저 3곳의 기관이었다. 내가 자원봉사를 하기위해 다닌 3곳의 자원봉사기관에서 하는 일 은 기초 교육지도로 다 같았다. 내와함께 공부를 했던 친구들의 나이는 유치원부터 중학교 고학년들 까지 다양했다.얼마전까지 자율학습을 하며 수능을 준비하던 학생들이었기에 수업을 이끌어 가는데 있어 큰 문제를 느끼지 못하는 것도 있었으며, 그 친구들이 스스로 학습을 하는 기회를 만들어 주기 위해 최대한 스스로 풀어보도록 유도하며 교정만 해주는 방식의 수업을 하면서 자원봉사를 진행해갔다. 이처럼 수업을 진행하는데에는 큰 어려움을 느끼지 못했다. 내가 자원봉사를 하면서 느낀 어려운 점은 다름아닌 친밀감 형성이었다. 이런 기관에서 처음으로 자원봉사를 해본 나에게는 자원봉사의 모든 것이 어색했고 불편했다. 이런 이유 때문에 나는 기관의 친구들에게 다가가지 못하고 있었다. 어떤 주제로 말을 걸어야 하는지도, 어떻게 그 친구들과 놀아 주어야 하는지 나는 알지 못하고 있었다. 그런 나에게 친구들이 먼저 말을 걸어줬다. "새로오신 선생님 이세요?" 너무나도 착한고 순수한 그 친구들을 어렵게 생각한 내 스스로가 창피해 질 정도로 부끄러웠다.

그렇게 나는 그 친구들과 조금씩 얘기를 하게 되었고, 그 친구들이 처음의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듣게 되었다. 친구들은 나를 "무서운 사람처럼 보여서 말하기가 어려웠다. 하지만 친해지고 싶어서 용기를 내서 말을 걸게 되었다"라고 말했다.그렇다 자원봉사를 위해 현장에 나간 내가 먼저 말을 걸어주어야 했던 것이고, 친구들과 함께 놀아주기 위해 조금더 신경을 쎃어야 했던 것 이다. 자원봉사자 스스로가 그 상황을 민망하고 어색하고 불편하게 받아들여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현장에 나가 자원봉사를 하는데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었일까? 그것은 바로 친화력이다. 새로운 만남을 가진 사람에게 다가가는 것이 어찌 쉬울 수 있을까? 하지만 친해지는 것 그것만큼 중요한 것은 없다. 어색하고 풀편하기만 했던 어린 친구들과 노는 활동이 단지 대화 몇마디 나누고 서로 조금 친해진 것 뿐인데, 그처럼 즐거운 시간으로 바뀔수 있다는 것은 정말 놀라운 일이었다. 나는 그 친구들에게 무엇인가를 가르쳐 주는 선생님으로 자원봉사를 나갔다. 하지만 정작 내가 그친구들을 통해 내가 가야할 진로에 있어 정말 중요하고 소중한 것들을 배웟다. 먼저 다가갈 수 있는 용기, 망설이지 않고 적극적인 태도를 갖게 되는 마음가짐. 그 친구들이 나에게 준것은 내게 있어서 무엇 보다 값진 선물이었다. 자원봉사론이라는 수업을 통해 만난 인연이지만, 수업이 종강을한 후에도, 1학기가 끝난 후 에도 나는 그 밝은 미소로 나를 반겨 주는 그 친구들을 찾아가게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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