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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론 후기

보건의료관리학과 121153 임지후/ 내 품 속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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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임지후
댓글 0건 조회 1,023회 작성일 14-06-15 0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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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관리학과 121153 임지후

어느 덧 봉사한지 32시간..벌써 8주나 되었다. 처음에는 지루하고 가기 싫었던 봉사가 끝에 와서 이렇게 아쉬울 줄은 몰랐다. 중간 쯤엔 항상 내가 보고 싶은 아이들이 있는 방으로 가려고 애썻던 내가 기억나기도 한다. 봉사 시간을 받으러 간 기관 이였지만 어느 덧 내가 아끼는 아이들이 생겼고 그중에서도 내가 유독 입양하고 싶은 아이가 생길거라는 것은 몰랐다. 이런 감정을 느끼게 된 건, 처음엔 아이들이 다들 먼가 모르게 깔끔 하지 못하고 그리 뛰어나게 이쁜 아이는 없다고 생각했는데, 아이들 각각을 엄마 한명한명이 돌봐 주는 것이 아니기에, 5명의 아이들에 단 한명의 돌봄이 엄마 뿐인데, 아이들 하나하나를 빛나게 꾸며 줄 수는 없는 일이 였던것이다. 그런데 이기관에서 가끔가는 소풍에 아이들 하나하나를 이쁘게 꾸며 놓고 봉사자들에게 안겨줬는데.. 정말 아이들이 너무 예뻣다. 이 이쁜 아이들이 한명한명 매일매일 이쁘게 정성스럽게 보살핌을 받을 수 없다는게 안쓰러웠다. 그러다 보니 내가 유독 눈이가고 품고 싶은 아이들은 내가 데리고 가서 더 보살펴주고 아껴주고 싶나보다. 그런데 나는 아직 나이도 어리고 아이들을 돌볼 수가 없다. 그러니 너무 아쉽고 아이들이 자꾸 눈에 밟힌다. 그리고 예전엔 5~6살 먹은 아이들이 이기관에서 제일 나이 많은 아이들을 모아놓는 참새 방에 들어 갔었다. 그런데 지금은 아이들을 버리거나 맡기고 가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3살 먹은 아이들이 참새방에 들어온다. 이 말은 그만큼 어린나이에 고아원 이라는 시설로 가게 된다는 소리다. 진짜 정이 들만큼 든 이 아이들을 어찌 보낼지 막막했다. 그래도 불행중 다행인 소식은 이기관에서 자란 아이들은 다들 똑같은 고아원 으로 간다고 했다. 나는 처음에는 봉사 시간 목적 이였을 지라도, 내가 정이 들어 버린 이 사랑스러운 아이들을 위해서 꼭 그 고아원으로 봉사를 갈 것이다. 그 때 부디 어렸을때 기억일지라도 날 기억해 주길 바래본다. 그리고 정말 봉사활동에 기본도 몰랐던 내가 자원봉사론 이란 수업을 들으면서 이런 소중함을 깨닫게 된 건 분명하다. 정말...너무 얻어 갈게 많았던 교양 수업이였다. 자원 봉사란 직접 해보지 않고서는 깨닳음이나 행복함을 절대 느낄 수 없다. 다른 사람들도 이런 경험 꼭 한번씩은 해보고 나와 같은 이런 감정들 꼭 느껴 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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