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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경(광주광역시노인보호전문기관)

안녕하세요.
저는 광주광역시노인보호전문기관에 근무하고 있는 15학번 정윤경입니다.
벌써 졸업한 지 6년이 지났네요. 예비사회복지사로서 꼭 갖추면 좋을 덕목과, 현장에서 도움이 될만한 정보를 함께 나누고자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1. 사회복지사 1급은 필수! 생각보다 할 만하다!
여러 졸업생들의 글에서도 공통적으로 강조되듯, 사회복지사 1급 자격증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저 역시 그 중요성을 크게 느꼈습니다. 막연히 어렵다고 느껴질 수 있지만, 12월부터 한 달 정도 집중해서 공부해도 늦지 않습니다. 매일 기출문제(최근 5개년) 풀이와 오답노트 정리만 꾸준히 해도 충분히 합격권에 들 수 있으니, 절대 포기하지 말고 꼭 도전해보시길 바랍니다.

2. 자원봉사와 공모전은 꼭 참여하자!
예비사회복지사에게 자원봉사는 매우 중요한 경험입니다. 매년 상반기에 여러 사회복지기관에서 서포터즈나 자원봉사단을 모집하니, 꾸준히 참여해보길 바랍니다. 장기적으로 활동하면 자원봉사 우수상을 받을 기회도 있고, 이는 이력서에 소중한 한 줄이 됩니다.
또한 여러 복지관에서 큰 행사를 통해 부대행사로 “공모전”을 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이를 놓치지 않고 도전을 하면 좋겠습니다. 대부분의 주제는 인권, 복지, 노인, 장애인 등 다양한 주제이며 그림·사진·영상 공모전 등을 진행할 것입니다. 후배님들께서 관심 있는 분야에 맞춰 상을 받아둔다면 추후 취업 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3. 많은 사람들과 친해지고, 네트워크를 쌓자!
학교 다닐 때 다양한 사람들과 교류하면, 자연스럽게 여러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가까운 선·후배를 통해 면접 질문, 자기소개서 작성 팁 등 실제적인 조언도 들을 수 있으니, 두루두루 인연을 쌓아두는 걸 추천드립니다.

4. 취업의 문은 생각보다 열려 있다! 두려워하지 말자!
저 역시 처음엔 ‘무조건 정규직으로 복지관에 취업해야 한다.’는 생각으로만 도전했었습니다. 하지만 광주광역시에는 청년드림이라는 인턴제도가 잘 되어 있어, 이를 적극 활용하는 게 좋습니다. 처음부터 정규직만 바라보기보다 계약직으로 사회복지 현장을 경험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참고로 계약기간을 채우면 실업급여도 받을 수 있으니, 계약직이라고 나쁜 것만은 아닙니다. 다양한 형태의 경험이 결국 여러분의 자산이 됩니다.

5. 취업 시 꼭 필요한 자격증은?
운전면허증(1종 보통)은 필수입니다. 사회복지기관에서는 생각보다 차량 운전(스타렉스·스타리아 등)을 해야 하는 일이 많습니다. 입사 전 운전 연수를 받아두면 업무 적응이 훨씬 수월합니다. 그 외에는 컴퓨터활용능력 2급 자격증이 있으면 도움이 되지만 필수는 아닙니다.

글로 정리하려니 전부 담지 못한 부분도 있지만, 후배 여러분의 열정을 보며 ‘사회복지를 선택하길 잘했구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광주대학교 사회복지학부에서 배운 지식과 마음을 바탕으로, 현장에서 멋진 사회복지사로 만나길 바랍니다.